인터넷서점 인터파크도서

요즘 아이돌 가수에서 한의사의 꿈을 가진 포도양이라서

더욱더 의미있고 감동깊게 읽는 책이랍니다.

점동아 , 점동아 어디가니?

재 너머 방앗간 아재가 편찮으시대서 병문안 간다.

아재가 병원가서 주사 맞고 약먹고 다 나아서 참 대행이다.

건넛마을 간다

금순 엄니가 편찮으시대서 병문안 간다.

손톱만 한 종기가 주먹만큼 커져서는

금순 엄니가 그만 돌아가셨다 한다.

여자는 의사한테 몸을 보여서는 안돼!

이상타 , 참 이상타

보이면 나들 수도 있을텐데...

살수도 있는데 죽으란다.

울 포도양 왜 여자는 의사한테 몸을 보여주면 안되냐며...

궁금한 나머지 정말 집중해서 읽더라구요~^^

점동이는 이화학당 가서 공부도 배우고

미국 선생님께 미국말도 배우고 산술도 배운다.

여자도 배워야 한다고 아버지가 보내 주셨다.

배우고 또 배울거다.

이번엔 점동이는 정동교회에 가요~

세례도 받고 , 에스더라는 새 이름도 받았다.

별이란 뜻이라고 한다.

별처럼 세상을 비추며 살거다.

점동이는 또 보구여관에 간다

여자들을 위한 병원이다.

미국에서 오신 의사 선생님께

우리말을 영어로 전하는 일을 한다.

선생님이 커다란 종기를 도려내고 꿰맨다.

무서웠지만 꾹 참고 지켜봤다.

그 환자가 살아서 나갔다.

선생님은 입술갈림증도 수술로 고친다

놀림받고 만날 울던 아이가 멀쩡해졌다.

마술 같다.

점동이는 공부하러 간다.

의사 되는 공부 하러 간다.

의술은 건강도 찾아주고 , 목숨도 건져주고,

행복도 가져다준다.

나도 의사가 될 거다.

건넛마을 금순 엄니 같은 사람을 꼭 살릴 거다.

점동이는 정동교회에서 혼인도 했다.

열심히 공부하고 환자 돌보라며

부엌일도 돕고 나를 응원하는 고마운 남편이다.

나는 꼭 의사가 될 거다.

남편 몫까지 다할 거다.

점동이는 미국간다.

더 배우러 간다.

어린이 병원에서 일도 배우고

물리랑 수학도 공부한다.

의과대학 시험에 꼭 합격할 거다.

울 포도양 의사가 되려면

정말 많은 공부도 해야하고

영어도 잘해야한다며...

수학이며 , 영어며 , 과학이며 모든 열심히 공부한다고 하네요.

점동이는 볼티모어 여자 의과대학에 가서

화학 , 생리학 , 해부학 , 약리학...

배울 것이 너무 많아 힘들지만 다 배울 거다.

모든 꿈을 향해 포기하지 않고...

힘들더라도 끈기있게 노력하고 노력해야한다는

인내를 배웠답니다.

어머나 점동이는 모든 열심히 노력해서

꽃길만 걷고 행복할 줄 알았는데...

남편이 폐결핵을 못 이기고 끝내 세상을 떠났답니다.

점동이한테 꼭 의사가 되라는 말을 남기고 말이죠.

점동이는 조선에 조선 사람 살리러 간다.

건넛마을 금순 엄니 같은

내 남편 박유산 같은

조선 사람 살리러 간다.

잘 몰라서 미신 때문에

병을 키우는 사람들 설득도 하러 가고...

앞 못 보는 학생들 가르치러 맹아학교도 간다.

간호학과 학생들 가르치러 가고

멀리 시골에도 아픈 사람이 많아 거기도 간다.

한사람이라도 더 고치러 더 살리러 어디든 간다.

점동아 , 점동아 , 어디 가니?

경희궁 간다

상 받으러 간다.

조선을 사랑하는 마음이 크다고

많이 배워 좋은 나라 만드는 데 힘썼다고

고종 임금님께 상 받는다.

이제 점동이는 아무 데도 안간다.

못간다.

폐결핵이 낫지를 않아 못 일어나겠다.

다들 나를 기다리는데

큰일이다....

하늘나라 간다.

이제 좀 쉬러 간다.

많은 사람들 손잡아 주며 행복했다.

모두가 더는 아프지 않기를,

아파 숨지지 않기를.........................

마지막에는 김정동의 생애가 나와 있어요.

박에스더로 잘 알려진 한국 최고 여의사인 본명은 김정동

에스더는 세례명이고 , 결혼 후 남편 박유산의 성을 따르면서 박에스더란 이름으로 불렸답니다.

여성이 차별과 억압을 받던 시대에 새로운 것을 배우고

결혼하고 , 미국으로 떠나 의학을 공부하고

의사가 되고 , 귀국해 한국 여성들을 위해 헌신하는 등

모든 일을 주체적으로 선택하여 자신의 삶을 개척해 나갔어요.

김정동의 삶은 한국 여성들에게 큰 영향을 미쳤고,

한국 사회에서 여성도 고등 교육을 받을 수 있고

또 직업을 통해 사회에 공헌할 수 있음을 증명했어요.

그래서 김정동의 생애는 역사적으로 큰 의의가 있답니다.

씨드북 바위를 뚫는 물방울 시리즈

점동아 , 어디 가니?

화려한 무대 위 주인공은 아닐지라도 이면에서 끊임없이 노력하여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건강한 도전정신과 새로운 희망을 안겨 준 여성의 이야기를 담은 시리즈

정말 최근에 읽는 도서중 울 포도양 가슴에 확 와닿는 감명깊게 책이라고 하네요.

씨드북, 바위를뚫는물방울, 점동아, 어디가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