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그림을 봤을때는 주인공 하나의 바이올린 연주를 들어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고 강아지만 들어준다며...

울 포도양 너무 안쓰러워했어요.

 

하지만 어떻게 이야기가 펼쳐질지...

정말 하나의 바이올린의 연주에 관객이 강아지 하나 뿐인지

빠르게 읽기 시작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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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는 학교에서 열리는 학예회에 나가려고 신청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어요.

하지만 오빠들은 고작 초급반이라며 놀리기일쑤였어요.

 

바이올린활을 손에 꼭 쥔채 집으로 들어가는 하나의 뒷모습을 보며

난 할수 있어 , 열심히 노력하면 된다는 의지를 옛볼수 있었어요.

 

하나의 할아버지는 유명한 교향악단 단원이셨어요.

그 악단 제2바이올린 연주자셨어요.

또 한번은 일본 왕가 앞에서 연주한 적도 있으시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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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가 일본에 머무르는동안 할아버지는 매일 아침 연습을 하셨어요.

그 소리는 아침 햇살처럼 부드러웠어요.

 

여름날 저녁이면 세 오누이는 아이스크림과 오렌지를 먹으며

할아버지의 연주를 들었어요.

하나는 할아버지의 연주와 노래를 들을때마다 하나의 마음은

행복하고도 서글픈 감정의 잔물결오 일렁이곤 했어요.

 

울 포도양 그림을 보고 있어도

정말 바이올린 연주가 너무 부드럽고 마음을 편안하게 해준다며

부러운듯 뚫어져보더라구요~

 

 

 

 

 

 

 

 

 

 

 

 

 

학교에서 바이올린을 배우고 있는지라

이렇게 켜면 된다며 엄마한테 가르쳐 주더라구요~

일주일에 두번 수업이라서 바이올린을 교실에 두고 배우고 있는데...

울 포도양이 연주하는 모습을 조금이라도 보여줬으면

좋았을걸을... 조금 아쉬웠어요 ㅋㅋ ㅠㅜ

 

 

울 포도양도 배운지는 얼마 되지 않아서

나도 아직을 잘 연주를 못하지만...

끈기있게 오랫동안 열심히 배운다면

정말 아름다운 연주의 소리를 낼수 있을거라며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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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키우는 강아지 조조 앞에서 연주도 했어요.

가끔 바이올린에서 나는 이상한 소리에 으르렁 대기도 했지만요....

또 할아버지처럼 앙코르를 외치는 청중의 박수갈채 속에 연주하고 있다고 상상도 하곤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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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학예회 날

가슴은 터질듯 두근거렸어요.

열두명쯤의 발표자가 갈고 닦은 자신의 재능을 뽐냈고

그중 다섯명이 바이올린을 연주했어요.

 

하나는 한톨 쌀로 변해서 강당 마룻바닥 틈 사이로 숨어버리고 싶었어요.

무대의 환한 조명 때문에 관객석은 잘 보이지 않았지만

찬찬히 둘러보자 마치 망원경을 들여다보듯 친근한 얼굴들이 눈에 들어왔고

하나를 향해 웃고 있는 엄마 얼굴도 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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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는 잠시 숨을 참았어요

그런 다음 풍선처럼 두 뺨을 부풀리고 숨을 내쉬며

귓가를 덮었던 웅웅  울리는 소리가 사그라졌어요.

하나의 귀에 다정한 목소리가 들려왔어요.

" 온 힘을 다하렴 하나야"

그 여름에 할아버지는 하나에게 말씀하셨죠

아마도 할아버지는 온 힘을 다해 하나를 응원하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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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는 약을 삼키듯 두려운 마음을 꿀꺽 삼켰어요.

그리고 마이크 앞으로 나아가 온 힘을 다해 열심히 할거예요.

 

이건 엄마 까마귀가 아기 까마귀들을 부르는 소리입니다.

 

다음은 우리 옆집 고양이가 밤에 내는 소리

또 종이우산 위 빗소리

하나는 바이올린 줄을 튕기듯 뜯어 귓등에 살포시 떨어지는 물방울 소리를 만들어 냈어요.

 

 

 

 

 

 

 

 

 

 

 

 

 

 

그렇게 하나는 혼자 연습해 온 특별한 소리 연주를 계속했어요.

무대 위는 윙윙거리는 꿀벌 소리와 음매 하는 소

찍찍거리는 생튀 , 개구리 소리로 생생하게 살아났어요.

 

말을 마친 하나는 관객석을 향해 공손히 인사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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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저녁 가족 모두 식탁에 둘러앉았을 때 겐지 오빠가 깜짝 놀랄 부탁을 하나에게 했어요

학예회 연주를 한번 더 해 달라고 말이죠.

음매 소리 고양이 소리 ㅋㅋ

하나는 다시 바이올린을 꺼내 들어

오빠들은 물론 엄마 아빠까지 웃음을 터뜨리며 다 같이

즐거워해서 하나는 더 기쁜 마음으로 연주를 마쳤답니다.

 

내년쯤이면 하나는 할아버지가 좋아하는 작품 중

한 곡을 근사하게 연주할 수 있을거에요.

하나는 눈을 감고 그려보았어요.

그 멜로디가 창문을 타고 흐르고

또 흘러 옥토끼 사는 밤하늘 달을 지나 할아버지 귓가에 닿은 광경을 말이죠

아마도 할아버지는 그 멜로디를 듣고 환하게 미소 지으시겠죠.

하나는 정말 행복해보였답니다.

 

청어람 아이 여섯번째 바이올린

오빠들은 비웃었지만 하나는 할아버지와 나눴떤

아름다운 바이올린 소리를 사람들에게 들려주고 싶어서

열심히 연습해서 사람들을 웃게하고 즐겁게 해준 이야기

아이들에게 정말 큰 용기와 자신감을 키워줄수 있을것 같네요~^^*

 

 

 

 

 

 

청어람아이, 여섯번째바이올린, 치에리우에가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