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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인생을 결정하는 것은 우리가 겪는 역경이 아니라

그것에 대응하는 방식이다.

어렸을 때 사생아로 태어나 아홉 살 때 성폭행을 당하고, 열네 살 때 미혼모가 되어 태어 난지 2주 후에 아들이 죽는 아픔 등을 수없이 겪으면서도 「오프라 윈프리 쇼」의 사회자로 우뚝선 오프라 윈프리, 연구 활동 중 교통사고로 전신마비가 되었음에도 포기하지 않고 더 왕성한 활동을 하는 서울대학교 이상묵 교수, 루게릭병으로 1~2년 시한부 진단을 받았으나 세계적 물리학자로 발전하는 스티븐 호킹박사 그리고 지난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생후 11개월 만에 두 다리를 잃었지만 의족을 달고 남자 400 미터에 당당하게 출전한 남아공의 오스카 피토리우스, 이라크 전쟁 중 군의관으로 참전 했다 헬기 격추를 당해 포로가 되어 성폭행과 모진 고문을 당한 후에도 외상 후 성장을 통해 현재 미육군의 회복력 교육을 총괄하는 론다 코넘 준장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그들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역경을 극복하고 행복하고 성공적인 삶을 살아가는 예라는 것이다. 그들 뿐 아니라 삶의 무게가 조금은 다를 뿐 우리는 살아가면서 크고 작은 역경들과 마주친다. 우리 인생을 결정하는 것은 우리가 겪는 역경이 아니라 그것에 대응하는 방식이다.

회복력은 심각한 스트레스, 좌절과 실패, 자살 등 역경을 극복하는 내면의 힘이며,

지나친 긍정이 아니고 유연하고 정확한 사고이다

어떤 사람은 조그마한 어려움에도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로 고통 받다 삶을 포기하는 사람이 있다. 오늘날 수많은 사람들의 지나친 걱정과 스트레스, 좌절과 실패, 우울증, 자살 등은 개인뿐 아니라 우리 사회에서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또한 어떤 사람은 자신이 감당할 수 없을 것 같은 산더미같은 역경도 외상 후 성장(PTG)으로 회복력을 높혀서 더 성공적이고 행복한 삶을 살아간다. 우리 주변을 돌아봐도 그런 주인공들이 앞서 소개한 그들인 것이다. 그들은 역경을 극복할 수 있는 내면의 힘이 있었던 것이다. 과연 그 내면의 힘이란 무엇일까? 세계적 회복력 권위자인 저자들이 30여 년에 거친 획기적인 연구를 통해 드디어 밝혀냈다. 친밀하고 지속적인 인간관계, 소통, 직장에서의 성공, 신체 건강, 위기극복 등 삶을 좌우하는 것은 회복력, 즉 역경에 효과적으로 끈질기게 대응하는 능력이라는 것이다. 회복력은 역경을 극복하는 힘이고, 내면의 심리적 근육을 단련시켜주는 도구이다. 우리를 소진시키는 힘겨운 문제를 해결하고 질병을 이겨 내고 원만한 결혼 생활을 유지하고 국가적 재난을 겪은 후에도 꿋꿋하게 살아가게 해 주는 요인은 바로 회복력이다. 이 회복력은 어린 시절의 장애물을 이겨 내고 일상 속에 겪게 되는 크고 작은 역경을 헤쳐 나가게 하며, 고통스러운 트라우마를 딛고 다시 일어서게 해 주고 더 크게 성장하게 해준다. 그리고 일반의 믿음과 달리, 회복력은 긍정적인 사고가 아니라 유연하고 정확한 사고가 우선이다. 지나친 긍정과 낙관은 문제의 본질을 정확하게 판단하지 못하는 우를 범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긍정은 무조건 예스가 아니다.

당신은 회복력은 얼마인가? 그리고 회복력을 키울 수 있는가?

먼저 7가지 회복력 능력 지수를 측정하고 7가지 회복력 기술을 적용하라

당신은 회복력은 얼마인가? 저자들의 연구에 의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본인이 아주 회복력이 뛰어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진실은 그렇지 않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역경을 헤쳐 나갈 감정적, 육체적인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 이는 문제에 용감하게 확신을 갖고 맞서는 것이 아니라 포기하고 무기력하게 대응한다는 말이다. 특정한 분야에서 회복력을 발휘하는 사람일지라도 다른 사람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회복력은 7가지의 확실한 기술로 이루어져 있고 그 기술을 모두 갖춘 사람은 거의 없었다.

우리는 주변에서 회복력이 강한 사람들을 볼 수 있다. 그들은 우리를 자극한다. 그들은 어떤 트라우마나 역경에 직면해도 솟아오르는 힘이 있다. 사실 회복력이 강한 사람들은 대부분 새롭고 도전적인 경험을 찾아 나선다. 이미 한계에 부딪혀서 싸워 이겨야만 내면이 성장하고 확장된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이들이 위험한 탐구자들은 아니며, 위험하거나 곤란한 상황에 닥쳐도 약해지지 않는다. 회복력이 강한 사람들은 실패가 끝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고 성공하지 못했다고 부끄러워하지 않는다. 대신 실패에서 의미를 찾아내고 본인이 할 수 있는 것보다 더 높이 오르는 수단으로 삼는다. 회복력이 강한 사람들은 시스템을 찾아내서 스스로 활력을 불어넣고 문제를 신중하고 철저하게 그리고 정력적으로 해결한다. 회복력이 강한 사람들은 우리 모두와 마찬가지로 걱정하고 의심한다. 하지만 걱정과 의심에 휘말리기 전에 어떻게 멈추어야 하는지를 알고 있다. 그들이 진실하고 우아하게 위협 요소를 다루는 모습을 보며 우리는 생각한다. 나도 저렇게 할 수 있을까?

대답은 ‘그렇다’이다. 회복 능력은 앞으로 키가 얼마나 더 클 수 있는가와 같은 문제처럼 유전적으로 정해지는 것도 유전적으로 한계가 있는 것도 아니다. 5킬로미터 경주는 연습을 통해 시간을 단축할 수는 있지만 타고난 육상선수가 아니라면 연습만으로 올림픽 육상선수가 될 수는 없다. 하지만 회복력은 연습만 한다면 누구나 갖출 수 있다.

우리는 회복력을 조절할 수 있고 자신에게 가르칠 수도 있다. 좌절을 만나도 회복력을 조절할 수 있을 만큼 변할 수 있고 흥미를 갖고 도전에 임할 수도 있다. 일찍부터 회복력을 기를 수 있는 환경에서 태어날 수도 있지만 대부분은 역경을 맞아 움츠러들지 않고 맞서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대립 상황에 놓였을 때 냉철하게 생각하는 법이나, 장애에 맞닥뜨리고 실패했을 때 그 안에서 성찰과 의미를 끌어내는 방법을 배울 필요가 있다. 또 우리 생각, 우리 내면의 목소리를 듣는 법을 배워야 한다. 우리가 살아가는 동안 만날 수 있는 대파괴의 현장을 어떻게 지나쳐야 하는지 알려 줄 것이다.

회복력은 삶에서 가장 높은 위치까지 이룰 수 있도록 도와준다

회복력은 애정이 가득한 관계를 만들고 건강하고 행복하고 성공하는 아이들을 키울 수 있게 해 준다. 업무를 정해진 시간 안에 마칠 수 있고 그리고도 가족을 위한 시간과 에너지를 갖도록 도와준다. 직장이나 집 안에서 위기를 만난다 해도 재빨리 회복될 수 있게 해 준다. 회복력은 당신과 청소년 자녀, 당신과 이전 또는 새로운 파트너와의 관계에서 발생하는 스트레스를 조절하는 데 도움을 준다.

회복력은 혼란의 순간에서 빠르고 냉정하게 판단을 내려야 할 때 필요한 아주 중요한 요소이다. 게다가 우아하고 해학적이고 낙관적이기까지 한 자세로 처리하는 능력을 보장한다. 회복력은 어려움은 도전으로, 실패는 성공으로, 무기력감은 자신감으로 바꿔 놓는다. 회복력은 희생자를 생존자로 바꾸고 그 생존자를 성공하는 사람으로 바꿀 수도 있다. 회복력이 있는 사람들은 살면서 커다란 장애물들을 만나는 데 두려움이 없다.

회복력이 필요한 사람들은 누구인가?

기를 쓰고 살려고 분투하는 사람들에게만 필요한가? 힘든 유년시절을 보낸 사람들에게만 필요할까? 그렇지 않다. 돈이 많고 적음에 상관없이 또 부모가 자녀에게 관심을 두었는지 아닌지에 관계없이, 그리고 직장이나 대인 관계에서 얼마나 잘해 나가고 있는지 하는 문제와는 별도로 회복력이 증가한다면 당신은 이득을 볼 것이다. 이 책은 세계를 정복할 수도 있을 것처럼 대중을 흥분시켜 놓고는 삼일 후에는 그 의도조차 기억 못 하는 그렇고 그런 세미나를 책의 형태를 빌려서 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효과가 빠른 세상에 살고 있지만 그 효과는 지속되지 않는다. 저자들의 연구에서 개발한 7가지 기술을 배우고 익혀 실생활에 적용하면 누구든 회복력을 영원히 증대시킬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줄 것이다.

회복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각자의 노력이 필요하다

회복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각자의 노력이 필요하다. 그리고 본인이 자기 자신과 다른 사람들을 어떻게 바라보는지 제대로 정확하게 알아야 한다. 다행스러운 것은 회복력 기술을 배우는 일은 다이어트를 하는 것과는 다르다는 점이다.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은 좀 더 날씬해지고 예뻐졌다는 것을 느끼기 위해 배고픔과 욕구불만에 맞서 싸워야 한다. 회복력을 기르는 일은 이와 정반대이다. 가혹하고 근거 없는 자기비판(“나는 너무 이기적이야.”라든가 “내가 아이들을 망쳐 놓은 거야.” “이 직업에서 절대 성공하지 못할 거야.”)과 같이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스타일과 싸워 이기는 방법을 배우게 되면 스스로 두려움의 소용돌이로 몰아가는 행동을 멈추게 되고 기분이 좋아질 것이다. 자기를 더 나은 사람으로 평가하고 더 많은 에너지를 갖고 문제에 대처하게 될 것이다. 만일 생각하는 스타일이 외부 환경이나 다른 사람들을 비난하는 스타일이라면(“이봐, 팔지 못한 것은 내 잘못은 아냐. 그건 불가능해.” “그 사람이 나에게 우선권을 주지 않았기 때문에 우리는 잘할 수 없었던 것이지.”) 이 회복력 기술을 사용해 보라. 책임을 회피하는 버릇을 버리고 본인이 주도권을 잡고 문제를 해결해 나가게 될 것이다.

회복력은 행복과 성공을 얻게 해 준다

이 책을 통해서 당신은 문제가 생겼거나 스트레스를 받고 있을 때 마음속에서 저절로 일어나는 회복력 없는 생각들이 오히려 역효과를 가져오는 감정과 행동을 불러일으킨다는 것을 깨우치게 될 것이다. 이런 회복력 없는 생각들과 믿음들이 퍼레이드에서 날리는 색종이처럼 마음속을 날아다니며 문제를 직시하는 것을 방해한다는 것을 알게 되면 색종이를 걷어 내고 문제를 보다 분명하게 바라보게 될 것이다.

이제 당신은 문제를 좀 더 효과적으로 풀어 나가는 방법을 배우게 된다. “나는 언제나 모든 것에서 성공해야 해. 그렇지 않으면 실패자일 뿐이야.” “그이가 나를 사랑하지 않는 것은 내가 사랑스럽지 않기 때문이야.”라고 생각하게 만들고 사람들 동기의식을 소모시켜서 성공을 방해하는, 비생산적인 이런 ‘삶의 규칙들’ 따위는 없다는 것을 인지하게 되는 것이다. 회복력 없는 믿음을 물리치게 되면 시간을 낭비하고 에너지를 소비하는 일도 없어질 것이다. 간단히 말해서 회복력을 키우는 방법을 배우면 개인적인 생활뿐 아니라 사업장이나 직장에서도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있게 된다. 회복력은 행복과 성공을 얻게 해 준다는 것이다. 이 책을 읽고 7가지 기술을 모두 익힌다면 당신은 틀림없이 자신이 누구인지, 왜 그렇게 행동하는지에 대해 전보다 더 잘 이해하게 될 것이다.

책의 주요 내용

1부는 회복력의 정의를 설명한다. 온갖 문제 해결의 기반이 되는 이 회복력의 강력한 특성은 무엇일까? 우선 회복력의 계발과 강화에 기여하는 7가지 요인을 소개할 것이다. 2장에서는 7가지 회복력 능력인 감정 조절, 충동 통제, 낙관성, 원인 분석, 공감, 자기 효능감, 적극적 도전(뻗어 나가기)의 회복력 지수(Resilience Quotient; RQ) 테스트를 통해 본인의 회복력 수준을 측정하고 강점과 약점을 확인할 수 있다. 회복력과 관계가 있는 약점을 극복하고 강점을 구축하면 살면서 맞닥뜨리는 피할 수 없는 온갖 역경과 갈등을 훨씬 더 유연하고 능숙하게 더 자신만만하게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3장에서는 회복력 프로그램의 철학과 그 기반이 되는 이론을 설명한다.

이제 그 7가지 회복력 기술을 간단히 살펴보자. 2부에서는 각 기술을 하나씩 소개하면서 그 기술이 필요한 이유와 그 효과적인 활용법을 알려 준다.

1. ABC 확인하기. 문제나 시련이 닥쳤을 때 본인의 대응 방식에 의아해 하거나 다르게 대응할 수 있기를 바란 적이 있는가? 어떤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다고 믿었는데 나중에야 그것이 오판이었음을 알아차린 적이 있는가? 역경에 처하는 순간에 떠오르는 생각들이 부정확하다면 그 역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능력 또한 크게 훼손될 수밖에 없다. 따라서 문제에 직면할 때 떠오르는 생각들에 “귀를 기울이고” 속으로 어떤 말을 하는지 확인하고 그 말이 감정과 행동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차리는 방법을 배울 것이다.

2. 사고의 함정 피하기. 문제가 일어날 때 당신은 자동으로 자신을 비난하는가? 아니면 타인을 비난하는가? 속단하는가? 상대방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고 있다고 확신하는가? 역경에 처할 때 사람들은 회복력을 약화시키는 8가지 실수를 자주 저지른다. 따라서 자기가 습관적으로 범하는 실수를 확인하고 그것을 바로잡는 법을 배울 것이다.

3. 빙산 찾아내기. 각자 세상이 어떻게 움직여야 하는지, 본인이 어떤 사람이며 또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에 대한 확고한 믿음을 갖고 있다. 그런 뿌리 깊은 믿음을 빙산이라고 한다. 빙산은 의식의 표면 저 밑에서 떠다니므로 우리가 그 존재를 깨닫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 빙산 믿음은 핵심 가치와 일치하게 행동하도록 우리를 이끌어 준다. 하지만 때로는 우리가 원하는 삶을 살지 못하게 간섭하기도 한다. 이 확고한 믿음들이 우리가 사소해 보이는 문제에 과잉 반응하거나 단순해 보이는데도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망설이는 이유를 알려 준다. 따라서 본인이 가진 뿌리 깊은 빙산 믿음을 들춰내고 그것이 언제 유익하며 언제 해로운지 판단하는 방법을 배울 것이다.

4. 믿음에 반박하기. 회복력의 핵심 요소는 문제 해결이다. 당신은 일상적인 문제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해결하는가? 효과가 없는 해결책을 시도하느라 시간을 허비하는가? 상황을 바꿀 능력이 없다고 믿는가?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하리라는 것이 확연할 때도 한 가지 해결책을 고수하는가? 개인의 사고 양식은 문제의 원인을 자주 오판하게 하고, 이러한 오판 때문에 틀린 해결책을 고수한다. 따라서 문제의 원인에 대한 믿음의 정확성을 검증하는 방법과 효과적인 해결책을 찾아내는 방법을 배울 것이다.

5. 진상 파악하기. 당신은 ‘만약에’라는 생각에 사로잡혀서 문제나 곤경을 악화시키는가? 일어나지도 않은 사건에 불안해하고 걱정하느라 소중한 시간과 에너지를 낭비하는가? 그렇다면 실제로 닥친 문제 또는 실제로 일어날 확률이 가장 높은 문제를 잘 다루기 위해 ‘만약에’ 사고를 중단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6. 진정하기 및 집중하기. 당신은 스트레스에 압도되는가? 순식간에 강렬한 감정에 휩싸여서 논리적으로 사고할 수 없는가? 쓸데없는 생각들 때문에 집중하기가 어려운가? 감정이나 스트레스에 휘둘릴 때 진정하고 집중하는 법을 배우면 당면한 문제에 초점을 맞출 수 있다. 이 ‘속성 기술’은 기술 7과 함께 자주 사용된다.

7. 실시간 회복력. 비합리적인 생각들 때문에 지금 이 순간에 몰두하기 어려울 때가 있는가? 한 가지 부정적인 생각이 자꾸만 떠오르는가? 그 비생산적인 생각을 보다 생산적인 생각으로 재빨리 바꿔서 즉시 성과를 거둘 수 있는 아주 유용한 기술을 배울 것이다.

회복력을 키우기 위해 이 7가지 기술을 모두 매일 적용할 필요는 없다. 겨우 두세 가지 기술을 익히고 활용하고도 회복력 수준을 크게 높이는 사람이 많다. RQ 테스트 점수는 각자의 성격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며, 각 기술은 특정 회복력 기술을 더욱 향상시킨다. 따라서 본인에게 가장 필요하고 유익한 기술을 배우는 데 전력투구할 수 있다.

3부에서는 회복력 기술을 삶의 일차적 영역, 즉 인간관계, 양육, 직장 등에 적용할 것이다. 이 기술을 이용해서 친구, 가족, 타인과 더욱 만족스러운 관계를 맺을 수 있다. 고위 간부에서 영업 사원, 고객 서비스 담당자에 이르는 수많은 직장인이 받은 회복력 훈련 사례를 통해 당신도 생산성을 극대화하고 일과 가정의 완벽한 균형을 이룰 수 있다. 또한 더욱 유능한 부모가 되게 도와주는 기술들도 배울 것이다. 회복력 기술을 적용해서 신체 건강과 정신 건강을 증진시키는 방법도 배울 수 있다. 게다가 이 기술들은 인간이라면 누구나 직면하는 실존주의적인 문제를 다루는 데도 도움을 준다. 즉,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 자신의 죽음, 인생의 의미 창조 등 중요한 문제에 처할 때 이 기술을 어떻게 적용할지도 탐구할 것이다.

차 례

1부. 회복력 기술이면 변화가 가능하다

1장. 회복력이 중요하다

당신의 목표는 무엇인가?

자기 발견 과정

회복력의 특성

2장. 회복력 지수

회복력을 어떻게 키울까?

회복력 지수 테스트(RQ Test)

회복력은 얼마든지 키울 수 있다

3장. 회복력 기초 이론

핵심 원칙 1 : 인생은 바꿀 수 있다.

원칙 2 : 사고는 회복력 향상의 열쇠이다.

원칙 3 : 정확한 사고가 열쇠이다.

원칙 4 : 인간의 강점에 초점을 맞추어라

심리학의 새로운 사명 : 적극 도전하기

회복력을 향하여

2부. 7가지 회복력 기술

4장. ABC 확인하기

너 자신을 알라, 그 다음에 변화하라

당신 생각이 바로 당신이다.

자신의 권리에 대한 침해는 분노를 낳는다

일반적인 상실 또는 자기 가치 상실은 슬픔과 우울을 낳는다

타인의 권리에 대한 침해는 죄책감을 낳는다

미래 위협은 불안과 두려움을 낳는다

타인과의 부정적인 비교는 당혹감을 낳는다

일상에서 ABC 확인하기 기술을 활용하는 법

5장. 사고의 함정 피하기

8가지 사고의 함정

우리는 왜 사고의 함정에 빠질까?

일상에서 사고의 함정 피하기 기술을 활용하라

사고의 함정을 피하는 간단한 질문

다음 단계

6장. 빙산 찾아내기

표면 믿음 대 근저 믿음

빙산 믿음

당신은 어떤 범주에 속하는가?

빙산 믿음은 어떻게 만들어질까?

빙산 믿음은 어떤 문제를 초래할까?

레이더를 끄기가 왜 그렇게 힘들까?

빙산 믿음을 찾아내는 방법

타인의 빙산 찾아내기

결론

7장. 믿음에 반박하기

인생을 바꿀 수 있다

변화하기 기술

문제 해결 : 역경에 처할 때 ‘왜’라고 묻는 이유

믿음에 반박하기 7단계

결론

8장. 진상 파악하기

파국적 사고는 어떻게 시작될까?

“교통사고가 나서 죽었을 거야” : 연쇄 고리가 없는 단일 파국적 사고

비현실적인 낙관주의-지나치게 긍정적인 결과 믿음

긍정적 환상의 특성

진상 파악하기 기술과 비현실적인 낙관주의

결론

9장. 속성 기술: ‘진정하기 및 집중하기’와 ‘실시간 회복력’

신속한 대응이 필요할 때

속성 기술이 필요한 세 사람

당신은 누구와 비슷한가?

스트레스 취약성의 개인차

진정하기 기술을 활용해서 스트레스를 줄여라

침투 사고(intrusive thought)

집중하기 기술을 활용해서 침투 사고를 물리쳐라

진정하기 및 집중하기 기술을 이용해서 감정을 통제하라

7번째 기술, 실시간 회복력

실시간 회복력 기술을 활용할 때 저지르는 실수

일상에서 실시간 회복력 기술을 활용하는 요령

속성 기술이 언제나 더 좋은 것은 아니다

결론

3부. 회복력 기술의 적용

10장. 결혼생활 및 인간관계와 회복력

결혼 생활이 위태로운가?

계속 읽어라

친밀함과 대화

회복력 기술을 적용한 생산적인 대화

공감을 이용한 만족스러운 대화

생산적인 싸움

싸움 양식

회복력 기술을 활용해서 싸움 방식을 바꾸어라

해결 가능한 문제와 회복력 기술

영구적인 문제와 회복력 기술

더 친밀한 관계를 맺는 다른 방법들

해결책도 효과가 없을 때 : 회복력 기술을 통해 이별을 딛고 일어서라

회복력 기술을 활용해서 이별의 고통을 치유하라

실행이 중요하다

11장. 양육과 회복력

우울증의 대가

자부심 교육은 정답이 아니다

자부심의 구성 요소 : 긍정적 정서와 우수한 수행

아동의 회복력을 높이는 방법

양육과 관련된 역경에 회복력 기술을 활용하라

아동에게 회복력 기술을 가르쳐라

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4가지 회복력 핵심 기술

결론

12장. 직업과 회복력

직장에서 회복력이 필요한 이유

직장 스트레스

회복력 기술을 적용해서 업무 스트레스를 다루어라

회복력과 기업 문화

회복력 기술을 적용해서 조직 문화를 바꾸어라

실직

일과 가정의 균형

결론

13장. 삶을 위한 회복력

나를 창조하라 : 당신은 누구이며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

의미 상실과 실존주의적 역설

적극 도전하기를 통한 의미 창조

타인에게 적극적 도전을 통한 의미 창조

직장에서 적극적 도전을 통한 의미 창출

위험 감수를 통한 의미 창출

회복력 기술로 상실의 고통 치유하기

나의 희망

저자 프로필

캐런 레이비치와 앤드류 샤테는 긍정심리학자이며 회복력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이들은 펜실베이니아 대학교 교수이며, 직장인, 교육자, 의료계 종사자, 운동선수, 군인 등 다양한 사람들에게 회복력을 가르치는 ‘어댑티브 러닝 시스템즈(Adaptiv Learning Systems)’의 창립자이다. 이들은 세계 최초로 7가지 회복력 기술을 과학적으로 밝혀냄으로서 학생과 직장인, 군인, 남녀노소 구분 없이 행복과 건강, 성공을 회복하는 방법을 되찾아 준다. 레이비치 박사는 펜실베이니아 대학의 최고 마스터 회복력 트레이너이자 긍정심리학계의 오프라 윈프리이다. 현재 미육군과 전 세계 학교에서 회복력 훈련을 시키고 있으며, 특히 군인들에게 가장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긍정심리학 창시자인 마틴 셀리그만과 공저한 『낙관적인 아이(The Optimistic Child)』는 언론의 대대적인 관심을 끌었으며 지금도 스테디셀러로 자리잡고 있다.

옮긴이 프로필

우문식은 안양대학교 경영/행정대학원을 졸업하고, 동대학교 일반대학원 박사 과정을 수료하고 긍정심리학이 조직성과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논문 준비를 하고 있다. 그는 정치에 꿈을 갖고 국회의원이 되고자 준비하던 중 2006년 마틴 셀리그만을 만나고 "진정한 행복과 삶의 의미가 무엇인가?" 를 진지하게 고민하다 정치의 길을 포기하고 긍정심리학을 배우고 행복을 전하는 길을 택했다. 그는 2005년 국내 최초로 개인 자격으로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을 초청하여 김영삼, 김대중 대통령을 비롯한 정재계, 학계, 외국 사절단 등 800여 명을 초청하여 『마이 라이프』 리셉션을 개최한 바 있으며, 한국경제신문이 선정한 2005년 21세기 글로벌 비즈니스 CEO상과 서울경제신문이 선정한 2005년도 대한민국 엘리트 경영인 상을 수상했다. 그는 <N세대>란 신조어를 만들었으며 CEO, 디지털경제, M비즈니스, 긍정심리학 등의 용어를 국내 최초로 소개하기도 했다. 저 ․ 역서로는 마틴 셀리그만의 『플로리시』, 『긍정심리학 코칭기술』,『낙관성 학습』이 있으며, 석사 논문으로는 국내 최초로 긍정심리학을 중심으로 한 <긍정심리가 리더십에 미치는 영향>이 있다. 데일 카네기 강사 과정과 카네기 CCT, 카네기 코칭 과정을 수료 했고, 현재 안양대학교 외래 교수와 물푸레, 한국긍정심리연구소 대표직을 맡고 있으며, 행복을 전하는 행복 메이커로서 긍정심리학 관련 저술과 프로그램 개발, 교육과 강의에 전념하고 있다. 데일 카네기 강사로 CEO과정과 중간관리자 과정도 진행하고 있다.

윤상운은 성신여자대학교 심리학과를 졸업하였으며, 성균관대학교 전문번역가 양성과정을 수료하였다. 인문, 아동, 실용서 등 다양한 분야에 관심있게 번역하고 있으며, 현재는 번역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출판기획 및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역서로는 마틴 셀리그만의 『플로리시』, 『긍정심리학 코칭기술』,『절대 회복력』,『핑크리본』,『세상의 비밀을 푸는 열쇠 SYMBOLS』,『미룸: 달콤한 그러나 치명적인 습관』,『기회를 만드는 확률의 법칙』,『꿈꾸는 뇌의 비밀』,『오쇼의 명상여행』,『돈 안쓰는 멋쟁이의 쇼핑 테크닉』,『차라리 직장을 옮겨라』,『돌고래에게 배운다』,『사스전쟁(공역)』,『일론의 땅_전3권』,

추천의 글

“캐런 레이비치 교수는 유펜에서 최고의 마스터 회복력 트레이너이자 긍정심리학계의 오프라 윈프리이다.”

- 마틴 셀리그만(긍정심리학 창시자, 플로리시, 긍정심리학 저자)

“동일한 스트레스에도 어떤 사람은 무너지고 어떤 사람은 더욱 강해진다. 그러한 차이는 회복력 수준이 다르기 때문이다. 캐런 레이비치와 앤드류 샤테는 회복력을 종합적인 관점에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회복력 수준을 높이는 방법을 자세히 소개한다. 7가지 회복력 기술을 갖춘다면 크고 작은 역경을 해결하고 인생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아론 T. 벡(인지치료 창시자, 펜실베이니아 대학교 정신의학과 명예 교수)

책 속으로

이 책에서 당신은 본인의 회복력이 어느 정도인지를 알게 될 것이다. 우리는 당신 자신의 회복력의 강점을 보여 주고 그것을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 주려고 한다. 우리가 지난 50년간 연구하고 발전시켜 온 회복력의 7가지 기술을 가르쳐 주려는 것이 이 책을 쓴 목적이다. 이 7가지 기술은 당신이 어떻게, 왜, 그런 행동을 하게 되었는지를 이해하도록 도와줄 것이다. 7가지 깨달음으로 무장하면 누구나 그 기술을 이용해 더 행복해지고, 더 생산성을 높이고, 더 성공적이고 균형 잡힌 삶을 살 수 있다. - 서문 중에서

지금 직장에서 인원을 감축할 것이라는 소문이 들릴 때 당신 마음은 어떻게 움직일까? 어떤 감정이 들까? 어떻게 행동할까? 꽉 막힌 고속도로에서 누군가 당신 앞에서 새치기하려고 든다면? 십대 딸이 담배 피우는 것을 보았다면? 당신이 맡은 부서에서 기한까지 계획안을 완성하지 못했다면? 일자리를 잃거나 중요한 관계가 흔들릴 때 또는 당신의 부모가 이제는 쇠약해져 간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면? 바로 화를 낼 것 같은가? 죄책감을 느낄까? 숨이 막히는 답답함을 느끼며 조용히 속으로 걱정할까? 패배감을 느낄지도 모르겠다. 이 책을 통해 저자들은 당신에게 당신이 생각하는 스타일을 알려 주려고 한다. 20년을 넘는 시간 동안 전 세계인들을 대상으로 이루어진 연구 결과에 의하면 일어난 일을 어떻게 분석하는가에 따라 회복력이 심오한 영향을 받는다 - 사고 실험 중에서

회복력이 필요한 사람들은 누구인가? 기를 쓰고 살려고 분투하는 사람들에게만 필요한가? 힘든 유년시절을 보낸 사람들에게만 필요할까? 그렇지 않다. 돈이 많고 적음에 상관없이 또 부모가 자녀에게 관심을 두었는지 아닌지에 관계없이, 그리고 직장이나 대인 관계에서 얼마나 잘해 나가고 있는지 하는 문제와는 별도로 회복력이 증가한다면 당신은 이득을 볼 것이다. 우리는, 세계를 정복할 수도 있을 것처럼 대중을 흥분시켜 놓고는 삼일 후에는 그 의도조차 기억 못 하는 그렇고 그런 세미나를 책의 형태를 빌려서 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효과가 빠른 세상에 살고 있지만 그 효과는 지속되지 않는다. 우리 연구는 우리가 개발한 7가지 기술을 배우고 익혀 실생활에 적용하면 누구든 회복력을 영원히 증대시킬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줄 것이다. - 회복력 키우기 중에서

회복력을 가로막는 가장 큰 장애물은 유전도, 아동기의 경험도, 기회 부족도, 경제적 문제도 아니었다. 개인의 내면에 존재하는 그 강력한 힘을 발휘하지 못하게 가로막은 일차적인 장애물은 인지 양식이다. 이 책에서는 사고 양식이라고 부르는, 인지 양식은 개인이 세상을 바라보고 어린 시절부터 겪은 사건들을 해석하는 방식을 말한다. 인간은 주변 세상의 감각 정보를 수동적으로 받아들이는 존재가 아니다. 그 정보를 적극적으로 처리하며 개인 특유의 방식으로 단순화하고 조직화한다. 역경에 처하는 순간, 쇄도하는 수많은 정보를 재빨리 해석하기 위해 우리는 ‘정신적 지름길(mental shortcut)’을 이용해서 그 원인과 초래할 결과를 파악한다. - 당신의 목표는 무엇인가? 중에서

친구나 가족과의 말다툼, 직장 상사와의 갈등, 예기치 못한 지출 등 매일 닥치는 역경을 헤쳐 나가는 데도 회복력이 필요하다. 인생에는 스트레스와 짜증스러운 사건이 끊이지 않는다. 하지만 회복력을 지닌 사람은 일상적인 역경에 굴해서 생산성과 웰빙을 훼손하지 않는다. 성인기에 들어서면 어느 시점에서든 거의 모든 사람이 커다란 좌절을 경험하며 삶을 뒤흔드는 혼란스럽고 충격적인 사건을 겪기 마련이다. 어떤 사람에게는 실직이나 이혼이고 또 어떤 사람에게는 부모나 자녀의 죽음이다. 이런 사건은 회복력을 강타하는 엄청난 위기이다. 그러나 우리는 각자의 회복력 수준에 따라 무기력하게 포기하거나 아니면 활력을 되찾아 앞으로 나아갈 방법을 찾아낸다. - 회복력의 특성 중에서

나는 당신이 타고난 가난한 환경을 없애 줄 수는 없다. 당신 부모의 이혼을 없던 일로 되돌릴 수도 없고, 당신의 표준화된 지능 검사 점수를 올려 줄 수도 없다. 당신의 어린 시절을 바꿔 줄 수는 없다. 그렇다면 내가 어떻게 당신이 불우했던 아동기를 이겨 내도록 도울 수 있을까? 그 일은 당신 스스로 전개해 온 비현실적인 믿음, 아동기의 삶을 통제하는 당신의 능력에 대한 비현실적인 믿음을 분석하고 바꾸는 방법을 가르침으로써 가능하다. 당신은 한 가지 과정을 배울 수 있다. 그러면 직장이나 가정에서 스트레스와 역경에 처할 때도 언제나 의욕이 넘치고 생산적이고 적극적이고 행복해질 수 있다. - 이겨내기 중에서

회복력 수준이 높은 “대응 능력이 뛰어난 사람”은 인생의 좌절을 무난히 헤쳐 나갈 수 있으며 궤도에서 이탈하지 않는다. 연구에 따르면, 만성적인 스트레스를 헤쳐 나가는 데 꼭 필요한 요소는 자기 효능감(self-efficacy)이다. 자기 효능감은 본인이 환경을 지배할 수 있으며 문제가 생길 때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믿음을 말한다.

자기 효능감이 높은 사람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끈질기게 몰두하며 처음의 해결책이 효과가 없다고 해서 포기하지 않는다. 새로운 해결책을 찾아내는 자기 능력을 의심하는 사람들보다 더욱 집요하게 파고들어서 마침내 효과적인 해결 방안을 찾아낼 가능성이 크다. - 헤쳐 나가기 중에서

회복력 수준이 낮은 사람은 트라우마 경험을 타인에게 털어놓지 못한다. 그렇게 솔직함을 요하는 친밀한 인간관계가 부족하기 때문이기도 하고, 본인의 감정이 너무 낯설어서 그 대화가 어색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인간관계 결여는 치유를 방해한다. 회복력은 친밀한 관계를 유지시켜 주고, 그런 관계는 치유를 촉진한다.

타인을 도와주고 위로하는 친밀한 관계는 트라우마에 대한 감정과 생각을 털어놓는 것 이상의 효과가 있다. 허먼에 따르면, 회복력 수준이 높은 사람은 목적 있는 행동을 통해 타인과 친밀한 관계를 맺을 수 있지만 회복력 수준이 낮은 사람은 극심한 공포에 휩싸여서 쉽게 고립되고 무력해진다. - 딛고 일어서기 중에서

삶을 뷔페처럼 여기는 사람도 있다. 거기서는 모든 것을 먹을 수 있다. 그들은 접시를 들고 몇 번이고 오가며 더 많이 담아서 이것저것 조금씩 맛보려고 한다. 우연히 캐비아를 먹는 호사를 누릴 때도 있지만 보통은 참치 캐서롤을 주로 먹는다. 하지만 참치 캐서롤에 안주하지 않는다. 그들은 갖은 음식이 놓인 식탁으로 다시 돌아간다. 타인에게 손을 뻗고 새로운 경험을 추구하는 데서 기쁨을 얻는다. 그들의 비결은 무엇일까? 바로 회복력이다. 부정적인 경험을 이겨 내고 스트레스에 대처하고 트라우마에서 벗어나는 데 꼭 필요하다. 타인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새로운 경험과 배움을 추구하고 의미로 충만한 삶을 사는 데도 역시 꼭 필요하다. - 적극 도전하기 중에서

7가지 회복력 기술은 7가지 능력을 키울 목적으로 개발된 것이다. 연구 결과, 그 기술들은 그 목적을 충실히 달성했다. 한 대기업의 고객 서비스부와 영업부 직원들에게 7가지 회복력 기술을 훈련시켰다. 훈련한 지 3개월 후, 그들은 소속 부서의 가장 중요한 4가지 업무 평가 부문에서 통제 집단 직원들보다 더 높은 점수를 얻었다. 동료보다 회복력 수준이 낮은 영업 직원과 일반 사무직원들에게 7가지 기술을 가르친 연구도 있었다. 그 기술을 배운 지 한 달 후, 피험자들의 수행 수준은 동료 직원들보다 50퍼센트 더 높았고, 다른 척도로 측정했을 때는 100퍼센트 높았다. 회복력은 중요하며 학습 가능하다.- 회복력을 어떻게 키울까 중에서

모든 감정을 교정하거나 통제할 필요는 없다. 모든 분노, 모든 슬픔, 모든 불안과 죄책감을 최소화하거나 조절하거나 억눌러야 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그 반대이다. 긍정적 감정이든 부정적 감정이든 감정을 표현하는 행위는 건강하며 건설적이다. 실제로 적절한 감정 표현은 회복력의 특징 중 하나이다. 그러나 감정을 철저히 묻어 두면 삶의 광채가 흐려지듯이, 감정의 노예가 되는 것은 회복력을 방해하고 주변 사람들을 피곤하게 한다. - 감정 조절과 회복력 중에서

회복력 지수가 높은 사람은 낙관적이다. 그들은 만사가 더 좋아질 거라고 믿는다. 미래에 대한 희망을 품고 본인이 인생의 방향을 통제한다고 확신한다. 낙관주의자는 비관주의자에 비해 신체적으로 더 건강하고 우울증에 덜 걸리고 성적이 더 좋고 직장에서 더 생산적으로 일하며 운동 경기에서 더 자주 이긴다. 과학적인 수많은 연구로 입증된 사실이다. 낙관주의는 자기 미래가 비교적 밝다고 여기는 태도를 이른다. 미래에 어쩔 수 없이 겪게 되는 역경을 해결할 수 있다고 믿는다는 뜻이다. 또한 자기 효능감, 즉 문제를 해결하고 자기 세계를 지배하는 능력에 대한 믿음을 반영한다. 이 낙관주의 역시 회복력을 이루는 중요한 능력이다. - 낙관성과 회복력 중에서

사람들은 시도로 인한 손해는 중시하고 포기로 인한 손해는 무시한다. 즉, 행동해서 실패한 것보다는 차라리 행동하지 않은 것이 성공에 더 유리하다고 오해한다.

뻗어 나가지 못하는 또 다른 이유는 본인 능력의 진짜 한계를 아는 것이 두렵기 때문이다. 이 사고 양식을 지닌 사람은 잠재의식적으로 한계를 규정한다. 즉, “시도하지 않으면 언제나 이렇게 말할 수 있지. 만약에 시도해서 열심히 노력했더라면 나는 틀림없이 성공했을 거라고. 실제로 시도한 후에 능력이 부족해서 성공하지 못했다는 것을 인정해야 하는 것보다는 그게 더 나아.”라고 생각한다. - 적극적 도전과 회복력 중에서

사람들은 모두 역경을 겪는다. 역경(adversity)은 ABC 모형의 ‘A’이다. 위의 예에서 역경은 “배우자가 저녁 식사를 준비하지 않았다.”이다. 역경은 개인의 반응을 촉발하는 사건을 말한다. 실직, 이별,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 등 커다란 역경이 있다. 마감 시한 위반, 친구와의 말다툼, 지각 등 작은 역경도 있다. 역경은 감정적 결과와 행동적 결과(consequence, ABC 모델의 ‘C’), 즉 그 사건에 응해서 느끼는 감정과 하는 행동으로 직결된다. 위의 예에서 C는 분노 또는 실망이다. 겉보기에는 이 세상이 A―C 로 작동하는 것 같다. 좋은 일을 겪을 때 우리는 긍정적인 감정을 느낀다. 승진, 데이트, 화창한 날씨에는 누구든지 자긍심과 기쁨과 즐거움을 느껴야 한다. 나쁜 일을 겪을 때는 부정적인 감정을 느낀다. 타이어 펑크, 푹 꺼진 수플레, 칭얼대는 아이에게는 누구든지 분노와 실망과 짜증을 느껴야 한다. - 4장. ABC 확인하기 중에서

당신은 죄책감이 우세한가, 수치심이 우세한가? 이 경향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수치심은 독약이기 때문이다. 이미 말했듯이, 죄책감은 변화와 교정을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 실제로 죄책감 우세성은 적응상의 이점을 부여한다. 인간관계 영역에서 특히 그렇다. 수치심 없는 죄책감을 느끼는 사람, 즉 죄책감은 느끼지만 수치심은 느끼지 않는 사람은 수치심을 더 많이 느끼는 사람보다 인간관계에서 공감 능력이 더 뛰어났고 더욱 건설적으로 분노를 조절했다. 반면에 수치심이 우세한 사람은 공감 능력이 훨씬 더 부족했다. 그들은 더 크게 분노하고 적대적이었으며 분노를 적절하게 통제하지 못했다. 그리고 우울할 가능성이 대체로 더 높았다. - 타인의 권리에 대한 침해는 죄책감을 낳는다 중에서

속단이란 사고의 함정에 빠진 적이 있는가? 그때를 떠올리며 실시간 믿음(B)을 기억해 내고 그것이 초래한 감정과 행동(C)을 철저히 조사하라. 본인이 ‘언제’ 속단해 버리는지 확인할 수 있는가? 이 실수를 특정한 사람에게 또는 삶의 특정 영역에서 좀 더 자주 범하는가? 이 함정에 가장 자주 빠지는 특정 상황이 있는가? 존의 경우처럼, 윗사람과 상호 작용할 때 그런가, 아니면 타인이 당신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제시할 때 그러한가? 존은 너무 성급하게 자신을 비난했지만, 당신은 너무 성급하게 타인을 비난할지도 모른다. 존의 결론은 슬픔과 불안을 일으켰다. 주로 타인을 비난하는 사람은 자주 분노한다. 결론적으로 말해서 습관적으로 속단하는 사람들은 역경에 충동적으로 대응한다. 충분한 정보를 얻기도 전에 행동하기 때문이다. - 사고의 함정 1 중에서

사람들은 대체로 상대방의 마음을 읽는다. 주변 사람들이 어떤 생각을 하는지 알고 있다고 믿고는 그에 따라 행동한다. 어떤 사람들은 자기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상대방이 알고 있을 거라고 믿는다. 직장에서 고달픈 하루를 마치고 집에 왔는데 배우자가 마음을 몰라줘서 절망한 적이 얼마나 되는가? 이것은 부부들이 가장 자주 빠지는 사고의 함정 중 하나이다. 자녀를 둔 부부가 특히 그렇다. “어떻게 오늘 같은 날 외식을 하자는 거지? 회사에서 얼마나 힘들었는데. 나는 그저 뜨겁게 목욕하고 조용히 쉬고 싶은데, 어떻게 그걸 모를 수 있지?” 또는 “나더러 아이들을 데리고 공원에 가라니,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어. 오늘 하루는 정말 지옥이었는데, 아내는 내가 잠시도 쉴 틈을 안 주고 계속 집안일을 시켜. 내가 얼마나 힘들고 피곤한지 모르는 걸까?” 그렇다. 아내는 당신이 얼마나 힘들고 피곤한지 모른다. 당신이 뜨겁게 목욕하고 조용히 쉬고 싶어 하는 것을 남편은 모른다. 사람들은 타인의 마음을 읽지 못한다. 하지만 읽을 수 있다고 믿는다. - 사고의 함정 7 중에서

당신은 어떤 사람인가? 성취 지향적인가, 인정 지향적인가, 통제 지향적인가? 기회로부터 뒷걸음치는 이유는 실패가 두려워서인가? 거부 당할까봐 불안한가? 통제력 상실을 걱정하는가? 인간관계에 문제가 있는 이유는 개인적 삶에는 소홀하고 직업적 삶에만 치중하기 때문인가? 아니면 상대방에게 지나치게 요구해서인가? 본인이 모든 것을 지배하려고 하기 때문인가? 자녀의 성공이나 실패가 당신 자신의 성공이나 실패 못지않게 중요한가? 자녀가 당신을 거부하고 외면하면 크게 상심하는가? 일상의 작은 변화에도 지나치게 불안하거나 분노하는가? 이 세 가지 범주는 상호 배타적이지 않으며, 빙산 믿음을 총망라한 것도 아니다. 어떤 사람들은 성취와 인정을 동일한 정도로 중시하고, 그 두 범주의 빙산 믿음이 충돌해서 문제가 벌어지기도 한다. 구체적으로 성 역할에 관한 빙산 믿음을 고수하는 사람들도 있다. 빙산 찾아내기는 자신을 알기 세 가지 기술 중 마지막 기술이다. 이 기술을 배울 때는 자기 자신을 더없이 자세하게 묘사해야 한다. 그래야만 어떤 빙산 믿음이 동기를 부여하는지 더 정확하게 알아낼 수 있다. - 당신은 어떤 범주에 속하는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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