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에서 내용이 보인다.

살인을 계획하고 실행하는 것은 익명의 살인마이나 집행하는 것은 한 사람이 아니다.

인터넷 사이트에 살인계획을 설명하고 완벽히 셋팅된 살인할 장면을 동영상으로 올린다.

접속자 수가 한 명도 없다면 이 사람은 죽지 않으나 접속자 수가 올라갈수록 그만큼 빨리 죽는 심리살인.

처음에는 사람이 아닌 고양이로 시작했다.

인터넷이라는 익명성에 갇힌 네티즌들은 설마 죽이겠냐는 식으로 한명씩 한명씩 접속을 시도한다.

방문자 수가 늘어날수록 고양이에게 가하는 강도가 세지고 결국엔 죽음으로 치닫게 된다.

다음을 기약하며 사이트는 사라지고, 두번째부터 본격적으로 살인을 감행하게 된다.

연쇄살인이 진행되면 될수록 사이트의 접속자수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얼마나 더 빨리 죽을 수 있는가에

사람들은 열광하게 된다. 물론 이게 실제라고 생각한 사람은 극히 소수겠지만 말이다.

그러나 이는 영화도 아니고 실제상황이었던 것이다. 당신들의 클릭수 한번에 사람의 목숨이 점점 사라지고 있는 것이다.

인터넷의 무서움을 철저하게 깨닫게 해 주는 영화였다.

결국 살인자는 나와 함께 사람을 죽음에 이르게 한 방문자, 너희들인 셈이다.

너희들이 방문하지만 않았어도 난 그 사람을 죽이지는 않을 테니까 말이지.

참 인터넷의 익명성은 무섭다. 일명 마녀사냥이라고 하지.

재범사건도 그렇고, 정수근씨, 이대나온여자 등등. 자신들의 별 생각 없는 클릭 몇번, 10초밖에 안 걸리는 덧글 하나에

사람 목숨이 왔다갔다, 인생이 송두리째 흔들리는 것이다.

제발 덧글 달 때 한번이라도 생각을 하길 바란다. 실명을 요구하는 덧글은 무서워서 달지도 못하면서 익명이 보장된 뉴스 덧글에

나도 한번 참여해보자 하고 잘만 달더라. 참 비열한 인간들.

실제로 대면하면 아무말도 못할 거면서 글로는 잘만 떠들지...

니들이 한 만큼 언젠가는 다시 되돌아올 것이야. 제발 입장바꿔서 생각해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