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영화 감독 구경남의 제천과 제주에서 벌어지는 두 가지 여행기

필요할 때 모르는 척~제천의 구경남
영화제에 심사위원으로 초청된 구경남. 프로그래머 공현희를 비롯한 영화인들과의 술자리를 핑계삼아 심사는 뒷전이다. 의무적인 영화관람이 계속되던 중 우연히 만난 오래전 절친 부상용을 만나고, 그의 집으로 향한다. 어김없이 벌어진 술자리는 부상용의 아내, 유신으로 인해 묘한 분위기로 마무리되고, 다음날 구경남은 뜬금없이 파렴치한으로 몰린채 도망치듯 제천을 떠난다.

쓸데없이 아는 척~제주의 구경남
제주도에 특강을 가게 된 구경남. 학생들과의 뒤풀이 자리에서 선배인 화백 양천수를 만나 다음날 그의 집으로 동행한다. 그는 양천수의 아내가 자신이 연모했던 후배 고순임을 알게 되고, 그녀는 구경남에게 은밀히 쪽지를 건넨다. 이 후, 고순을 다시 찾은 구경남. 두 사람은 불장난 같은 관계 중, 우연히 들른 동네주민 조씨에게 현장을 들키고 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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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보니 홍상수 감독의 영화는 처음인거 같다..
영화 초반에는 강한 캐릭터들과 변덕들로 적응하기가 힘들었다...
그런 요소로 웃음이라고 해야하나.. 자소를 짓게 만든거 같기도 하다..
다소 무겁거나 어려울수 있는 소재를 그런식으로 풀어냈다고 해야하나.
영화 제목... 이 잘 알지도 못하면서... 이게 모든 스토리에 적용되는거 같다...
잘 알지도 못하면서 오해하고 이해하고..
아는척하고 모르는척 하고... 외면하고..
정말 아는 만큼만 안다고하고 잘 알지도 못하면서 아는척은 안해야겠다..
근데 그게 쉬운일 같지는 않은데... 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