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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즈번드 시크릿 "반드시 내가 죽은 뒤에 열어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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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소설책 한권을 읽었다.

남편의 비밀이란 제목에 궁금한 마음이 들어서 보게 됐다.

그 비밀이 뭐길래?

​판도라의 상자가 열리면..

어떤일이 벌어질지 기대를 하게 되는 도입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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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간 벌어지는 인생 최대의 위기가 책속에는 담겨져 있다.

허즈번드 시크릿을 배경으로 그 숨겨진 이야기를 읽느라

책속에서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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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비밀을 알게되는 순간,

이야기는 모든게 제자리를 찾아간다.

​뒤죽박죽 등장하던 인물들의 관계가 정리가 되면서

글에 안정감을 가져다 준다.

결국 소설을 끝까지 읽은 후에

다시 앞으로 가서 한번 더 읽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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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아이의 엄마이자 완벽한 남편을 둔 평범한 가정주부 세실리아는

우연히 다락에서 낡은 편지 봉투를 발견한다.

남편이 직접 손으로 쓴 편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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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 봉투에는 '반드시 내가 죽은 뒤에 열어볼 것' 이라는 글이 적혀 있다.

호기심에 사로잡힌 세실리아는 몇 번을 망설이다 결국 편지를 뜯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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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 순간, 모든 시간이 멈추고 만다.

마치 열지 말아야 할 금단의 상자를 열고 만 판도라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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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는 사람의 영역이고, 용서는 신의 영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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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즈번드 시크릿을 읽고나서 이 말을 읽으니..

가슴 깊이 와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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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난과 죄의식, 용서와 응징,

사랑과 배신에 대한 이야기가 책속에 담겨져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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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적이 되는 순간..

남편은 아내에게 자신의 비밀을 적어서 편지를 보낸다.

오래전에!

하지만, 곧 그 편지를 찢어서 버릴려고 했는데..

편지를 둔 곳을 잊어버리게 됐다.

의도치않게 보내겐 된 편지가 바로 허즈번드 시크릿이다.

아내가 편지를 읽지 않길 바라지만,

판도라의 상자가 손에 쥐어지면

누구든 열어보고 싶은 마음이 들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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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얽힌 실타래를 풀어가면서..

우린 그들의 이야기에 깊게 공감을 하게 될것 같다.

허즈번드 시크릿은 영화로 제작될 예정이라고 한다.

영화가 출시 되면 제일 먼저 보게 될것 같다.

'사랑하는 사람의 진짜 모습을 알게 됐을 때,

당신은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이 화두에 답을 해본다.

남편의 비밀은 아내의 비밀이 될테니..

 

허즈번드 시크릿의 또 다른 매력은 에필로그에 있다.

기존 소설의 에필로그와는 차별화된 내용에 정말 놀라게 됐다.

책을 다 읽은 후에,

에필로그를 읽는 재미가 아주 솔솔할것 같다.

다른 선택을 했을경우,

일어나게 될 일들이 등장을 하니 말이다.

예전에 방송에서 본 '그래, 결정했어!'의

또 다른 버전을 보는것 같았다.

인생엔 선택의 순간이 오는것 같다.

어떤 선택을 하냐에 따라서 인생이 바뀌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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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손에 남편의 비밀이 담긴

판도라의 상자가 있다면..

열어볼까?

나는 책을 읽었기 때문에 절대 열어보지 않을 생각이다.

세상엔 모르고 살아야 할일도 있어야 할것 같다.

허즈번드 시크릿은 흥미진진하게 읽은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