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카 와일드의 살로메!
팜므파탈의 대명사인 살로메!
요즘 워낙 팜므파탈이 대세가 되어서
그래...대세겠거니...이러고 있다가
문득 고등학교 예배시간에 잠깐 들었더(독실한 미션스쿨이라...)
살로메라는 인물이 생각났다..
소설로도 만들어졌뎄지...한 번 읽어나 볼까...(요즘 백수라...)해서
읽게 된 책. 시대의 마지막 탐미주의 작가인
오스카 와일드는 시대의 반항아리자 동성애 작가로도 매우 유명하다고...
이 작품에서도 은밀하게 동성애를 다뤄놨고;;
그래서 그런지 여자를 별로 안좋아했나?
왤케 부정적으로 다뤄놨는지..ㅋㅋ
무튼 이 책도 희곡이고, 그닥 길지도 않고 해서 원서로..악;;ㅋㅋ
근데 표현력이 참.... 정적이라 해야되나?
사람의 오감을 매우 섬세하게 표현해놨다.
문학의 문외한이자 영어게 까막눈인 내가 읽기에도
아... 이런식으로 감각을 표현하는구나..멋있네...싶을 정도...
무튼... 어느 작품이던 사랑을 다루면 삼각관계가 있는데.
이 작품은 대체 몇각이야;;ㅋㅋ 왕은 살로메를, 살로메는 요한을
시리아인은 살로메를, 다른 남자는 시리아인을...
게다가 시리아인도 사연을 담고 있고...
요한에 대한 육체적 욕망에 못이겨 그의 시체라도 갖고 싶어하는 살로메와..
살로메가 옷을 벗으며 춤추고 유혹하니 넘어가는 왕이랑...
참... 이시기에.,,, 지금 봐도 충분히 퇴폐적인 내용...
하지만 참 흥미있게 읽었고 문장 하나하나 섬세한 표현이 좋은 작품이다.
한국어판은 안읽어봐서 모르겠지만,,,
우리나라의 번역은... 읽으면 망가져질 듯. 영화 더빙수준을 보면....
이 책도 읽기 어려움이 없으니 원서로 추천!
ps. 직접 연극된 것도 있더라고요...
우리나라에서 하면 꼭 보러가고 싶은 작품!

살로메, 오스카와일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