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부터 끝까지, 읽는 사람의 실천을 요구하는 책.
책은 특히 나를 변화하고 발전시키기 위한 책은 읽고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읽고 이해하고 실천을 해야만 양식이 되는 것이라는 것을 다시금 깨닫게 해 준 책이다.
이 책을 읽으며 처음으로 내가 그동안 수많은 자기 계발서를 읽었는데
단지 읽고만 끝났던 것 같다는 후회와 반성을 하게 되었다.
책의 구성을 설명하자면 3가지 단계로 나뉘어져 있어, 
각 단계에 들어가기 전 몇개의 문항에 답을 하여 나의 점수를 매긴다.
그래서 점수가 높으면 그 단계는 패스하고 다음 단계를 읽고,
중간이면 꼼꼼히 읽고 다음단계에 넘어가라 하고.
낮으면 매우 꼼꼼히 읽으라고;;
난...세 단계 모두 읽으라고 나왔다. 그래서 스스로 난 매력이 없는 사람이었구나...
하는 씁쓸한 마음이 들기도 했다. 물론 책에서 그렇게 언급한 것은 아니고;;
참고로 내 결과는 한 단계는 중간 두 단계는 낮음..것도 그 중 하나는 0정이었음;;
일단, 역시 우리나라 사람이 쓴 책이라 정서에 잘 맞았다. 
그동안 외국 서적들만이 읽을만할 것이라는 생각이 적지않게 있었고,
내가 책을 선택하여 읽을 때도 꽤나 큰 영향을 미쳤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어느 순간, 외국 서적이라고 다 좋은 것도 아니요, 
한국 서적은 좋은 책을 드물게 찾을 수 있다는 생각이 잘못됬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특히 자기계발서같은 경우는 오히려 나와 정서가 맞는 한국인이 쓴 책이 오히려 나았다.
미국에서, 유럽에서의 일... 나중에야 필요하겠지만, 지금은 생소한 정서일 뿐이었다.
그러한 면에서 이 책은 정말 강추!!
심리학 정말 제대로 박사이신 듯 너무 꼭꼭 집어서 설명되어 있는 책이다.
책의 첫머리에 펜을 들고 중요하다 생각되는 곳에 밑줄을 긋고, 
인정할 수 없는 부분을 지운 뒤 그곳에 나의 생각을 적어 채워넣어라.
그러면 그 때가 되어서야 정말 나의 책이 될 것이라고 되어있고,
마지막 장에는 그럼  처음부터 밑줄친 부분을 중심으로 다시 읽으며 실천하라고 되어있다.
워낙 책에 훼손이다 싶은 짓 따위 끔찍히 여겨서 처음엔 뭐야 왜 책에 낙서를 하래!
라고 생각했는데책을 읽고 나서 마지막 글귀를 보며 느낀 것은, 
그래 맘에 와닿는 말들 참 많았는데 밑줄 그으며 읽을껄... 하는 약간의 후회..
지금 당장은 너무 읽고 싶어서 사 둔 책들이 많아 그것들 먼저 읽겠지만, 
정말 드물게 다시 한 번 정독해야 겠다고 느낀 책이다.
그 때에는 밑줄을 긋고 나의 생각을 적으며, 그렇게 읽을 예정..

심리학, 자기계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