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아치에너미를 매우 좋아한다. 그리고 요한릴바와 안젤라도 모두 좋다.

 

요한 릴바가 있던 초기 2앨범은 어두우면서도 유려한 멜로디가 일품이었고 3번째 앨범

 

버닝 브릿지에서 그 기량을 제대로 확인할 수 있다.

 

안젤라가 들어오고 나서부터는 더 빠르고 격렬해진 사운드로 바뀌었지만

 

아모트 형제의 멜로디는 바뀌지 않았다.

 

다른 사람들은 안젤라의 목소리를 탐탁치 않게 여기는 경우가 많은것 같다.

 

유튜브에서 아치에너미의 영상을 봐도 그렇고, 댓글로도 확인할 수 있다.

 

그치만 난 현재 아치에너미의 안젤라가 매우 좋다.

 

초기 앨범이나 라이브를 들어보면 다소 답답한 감이 있지만 꾸준한 트레이닝으로

 

더욱더 날카롭고 중저음에서도 안정되고 굵직한 보컬을 뽑아내고

 

어디서 뿜어져나오는지 모를 엄청난 에너지를 발산한다.

 

이 DVD를 보면서 다시 한번 그 모습을 뇌리에 각인시킬 수 있었다.

 

안젤라의 퍼포먼스, 마이클 형제의 기타 리프, 다니엘의 드러밍은 관객을 확실하게 휘어잡고 각각의 기타 솔로, 드럼 솔로 또한 인상깊었다.

 

개인적으로 13번째 Dead bury their dead에서 가장 광분하고 질질 쌌던것 같다.

 

쓰고나니 쓰잘때없는 소리만 늘어논 것 같아 창피하다..; 워낙 글재주가 없다 보니,,

 

하지만 다른 분들도 구입하셔서 꼭 나와 같은 흥분을 느끼셨으면 한다.

 

시간은 금이라던가, 총 런닝타임은 151분이고 난 이 DVD를 3번을 봤다. 453분이 아깝다는 생각 따윈 없다. 혹시라도 아직 구입을 안하셨고 이 글을 보시는 분이 계시다면 바로 구입을 추천한다.

 

주다스 프리스트의 달라스 라이브만큼 멋진 DVD라고 호언장담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