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를 산책 시키는 방법 

(클로딘 오브룅 지음 / 보비+보비 그림 / 이정주 옮김) 

 
엄마를 산책 시키는 방법..제목부터 확~끌리는..

산책이란..사전을 찾아보면 휴식을 취하거나 건강을 위해서 천천히 걷는 일을 뜻하죠..

그래요..육아를 하는 모든 엄마들은 산책이 필요하답니다..

근데 이책에선 특이하게도 아이가 엄마를 산책 시켜주는 내용이랍니다..

엄마들이 항상 아이를 위해 하는 일들..

기저귀는 갈았던가?? 간식은 챙겼던가?? 옷은 제대로 입혔던가??

아이가 엄마에게 되묻고 있죠..??

저희 아들램은 언쩨쯤 커서..이렇게 저를 챙겨줄까요??

 

그림만 보아도 엄마들은 힐링이 될듯한데요..

저도 저렇게 기분좋은 바람을 맞으며 산책해보고 싶네요..

 

 

아이는 엄마가 산책을 하며 좀 움직여야..

스트레스도 쌓이지 않는 다고 얘기를 하고 있어요..

요즘 아이 키운다고 아이 뒤치닥거리에..지쳐있는 저로서는..

어찌나 위안이 되는 말들인지..

저희 아들도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가끔은 벤치에 앉아 아무런 생각없이 멍~하니 바람만 쐬고 싶을때도 있네요..
 

 

 

 

 

이 책은 엄마의 하루 일과를 아이의 시각으로 대신 얘기해주는 느낌도 있어요..

엄마의 하루 일과..전화를 하고 또하고 또 전화를 하고선..

집안일을 한꺼번에 후다닥 헤치우는가 하면..

길다가 아는 사람이라도 만날라치면..주저리주저리 얘기한다고 바쁘죠..

엄마는 항상 바쁜 인물이죠..

그렇기에 산책이 필요한거구요..

 

 

엄마를 산책 시킬때에는 대단한 집중력을 요하죠..

툭하면 길을 잃어버리는 엄마를 돌보는 아이 입장에서 말이에요..

때로는 안내방송을 요하기도 하죠..

안내방송 덕분에 엄마를 찾았는데..엄마는 너무 놀라 얼이 빠져있죠..

그럴땐 꼭~안아줘야하죠..엄마는 너무 놀랐을테니 말이에요..

그리고선 엄마에게 내 옆에서 떨어지면 안된다고 말을 해주어요..

엄마도 힐링이 필요하죠..

그래서 엄마를 자주 산책 시켜줘야 되요..스트레스가 쌓이면 안되니..

아이의 시각으로 바라본 엄마와의 산책시간..!!

아이는 아이 나름대로 엄마를 챙겨주는 시각으로 묘사를 했네요..

가끔씩 외출할라치면..엄마 양말..엄마 옷..엄마 가방..엄마신발까지..

마냥 장난으로만 받아들였었는데..저희 아들램도 엄마를 챙기기에 급급했었나 보네요..

정작 아들램은 기저귀만 입고 옷입자고 해도 엄마를 챙긴다고 바쁜거였는데..^^

이 책을 읽고 나니..산뜻한 공기를 쐰 기분이네요..

내일도 날이 좋다면 아이와 함께 산책 다녀와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