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옹 꼬띠아르 (마리옹 코틸라드)

 

실제 키 169cm인 마리옹 꼬띠아르의 150cm 안되는 에디트 피아프로 분한 연기는 여우주연상 그이상을 연기했다고 생각한다.

 

 

전기 영화를 보면서 누군가의 삶이 참 아름다웠구나 느낀적은 많았지만 마리옹 꼬디아르의 경우 배우 그 자체에 눈이 간적은

지나를 연기했던 안젤리나졸리 후에 처음이었던 것 같다.

 

안젤리나 졸리의 경우 파격적인 장면을 과감하게 도전하고 소화해냈기에 그랬다면

마리옹 꼬띠아르의 에디뜨 피아프의 모습은 쉰목소리, 꾸부정하면서도 작은 키까지도 연기로

소화해내는 그야말로 타고난 연기천재라는 생각이 들었기 떄문이다.

 

에디뜨 피아프의 삶은 버려지고, 그리고 또 버려지는....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그누군가를 한번도

버려두지 않았다. 심지어 그녀의 목소리와 노래를 잊지 못하는 대중에게 음반을 남김으로써 대중의 기대와

추억까지  간직할 수 있도록 했던 사람이다.

 

파리 에펠탑으로 가는 버스안에서 들었던 울게하소서는 이국적인 풍경과 설레임 때문에 솔직히 좋은 줄 도 모르고 들었던게 사실이다.

가사를 몰라서 더더욱 그랬을 수도 있지만 영화를 보면서 가사에 눈이 가지 않아도 작은 체구의 그녀가

쓰러질듯한 상황에서 쏟아내는 음색은 울지 않고든 들을 수 없는 곡명 그대로 울게하는 노래였다.

 

특히 사랑하는 사람을 잃었음을 깨닫지 못하고 그의 귀가를 기다리는 모습은

화면연출기법이 정말 예술!! 그자체였다.

무릎꿇고 오열하는 장면을 지나 커튼이 열리고 자신을 기다리며 환호하는 관객앞에서 노래하는 장면은

그녀의 삶이 개인적인 희노애락과 상관없이 대중앞에서 노래하고 또 그것이 너무나 자연스럽게 운명으로 받아들이는

피아프의 삶을 그대로 옮겨놓았기 때문이다.

라비앙로즈는 드라마틱한 인생역전 스토리임에도 불구하고

그냥 한 사람의, 한여인의 피고짐을 보는 것 같아 더 감동적이었던 것 같다.

 

영화 + 그녀의 노래를 모두 소장하고 싶게 만드는 작품, 추천영화 라비앙 로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