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서류 어디 있지?, 미쓰하시 시즈코 지음, 이민영 옮김, 새로운 제안]

 제목만으로도 내 눈을 확 사로잡은 책이다. 그 서류 어디 있지? 내 핸드폰 어디 있지? 내 안경 어디다 두었더라? 그 종이 분명 여기다가 놔뒀는데,,?   분명 책상 정리나 서랍정리를 하고 나서도 이런 말들을 달고 사는 나에게 정리 법칙을 가르쳐주는 책이 꼭 필요했다. 얼마뒤에 이사갈 예정이라 이사가면 정돈되어 있고 자리잡힌 책장, 책상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지금과 같은 방법으로 정리해봤자 아무런 소용이 없다, 환경이 달라지면 금방 어수선해지기 때문이다." 라는 글귀가 내 생각을 정확히 꼬집어 주었다.

 나는 아직 학생이기 때문에 회사에서의 서류 정리정돈 방법을 가르쳐주는 이 책은 사실 목적에 안맞을지 모르겠지만, "정리"의 원칙이라는 큰 개념은 같기 때문에 책을 읽으면서 나에게 맞는 응용방법을 생각하면서 읽었다. 회사에서는 서류가 필요하다면 학생에게는 과목별 자료가 필요하니까. 특히 대학오고 나서 매 수업별 노트를 들고 다니기에는 너무 무겁고 힘들어서 한장씩 뜯어서 쓰는 리갈패드를 썼더니, 여기저기 굴러다니는 종이가 많고 잃어버리는 프린트물도 생겨서 어떻게 해야 좋을지 막연했다. 책을 읽으면서 각 자료의 분류에 대한 것을 읽으면서 바로 이거구나! 하는 느낌이었다. ㅋ

 각 항목마다 그림설명이 붙여져 있어서 이해도 쉽고 따라하기(?)도 쉽게 되어 있었다.

이제 필요한건 , 부지런함과 성실함. 2008년 새학기부터는 어디 있는지 찾아 해매는 일이 없도록 열심히 해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