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책을 고를때..
거의 소설에 있어서는 자주 가는 정군님의 블로그를 많이 의지하는데
정말 대단한 소설이라고...칭찬해 마지 않는 책이 바로 이책이었다.

나는 필립로스라는 작가에 대한 지식이 전무했는데
검색해보니..이 책이 영화로도 이미 만들었졋고
필립로스는 노벨문학상 후보로도 아주 유명하다는 사실(아이구 내 무식이 들통나는구나 ㅋㅋ)

처음 이 책을 접했을때.
도입부분에서는 콜먼이라는 늙은 노교수에 대해 별 흥미를 느끼지 못했었다.

콜먼은 아테나 대학에서 학장까지 맡으며 권위를 누리던 학자이자 교수였다.
그런 그가 spooks라는 단 한마디 단어 때문에 모든 권위와 명예의 자리에서 오명과 불행과 외로움의 생활속으로 굴러떨어져버린다.

그런그에게 찾아온 삼십대의 젊은 여성,

이 책의 배경은 클린턴의 섹스스캔들이 있던 시기였고
마치 빗대기라도 하듯 도덕적 위선과 인간 개개인의 숨기려고 하지만 숨길수 없는
각각의 오점들이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1권의 콜먼과 포니아의 이야기에서...그만 읽을까 말까를 망설이던중
포니아의 전남편 팔리의 베트남 이야기부터는 아..이소설에 무엇인가가 있구나..
라고 생각하면서 다시 읽게 되었다.

그 이후 콜먼의 과거로 돌아간 시점에서 콜먼이 흑인이었다는 사실에 들어서고
그 다음 등장인물의 오점이 벗겨지는 과정은 너무 흥미롭고..당황스러우면서도
놀랍다.

미국이라는 나라...가본적도 없지만..
그 위대한 자유의 나라,,,그 속에 숨겨진..(그속에 있기 때문에 정확히 알수 있는)
위선, 아직도 있는 종교적 차별등이 정말 거침없이 그려져 있다.

다만...나는 아직 그속에 있지 않기에..소설의 내용이 일부 환상적으로 느껴지고
거리감이 있기 때문에..(물론 소설자체에는 흠이 없지만)
별 다섯개라기 보다는 4개로 추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