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저자는 박옥수 목사님이시다.

 자칭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직업을 가지신 박옥수 목사님은 청소년 문제 전문가, 세계 최초 마인드 강연 전문가로도 몇 해전부터 활동중이시다. 그는 성경 속에서 사람의 마음이 흘러가는 길, 곧 마음의 세계를 발견했다고 한다. 

그렇기에 박옥수 목사님의 책과 강연들은 모두 성경 말씀의 놀라운 지혜를 담았다고 해도 맞는 말일 것이다.

 요즘 세상에 인내와 자제력을 갖춘 사람들이 얼마나 될까?

 예전만 하더라도 느긋한 선비의 자태는 곧 한국의 모습이었는데 이제는 바쁜 현대속에서 다양한 매체를 접하면서 살아가다 보니 일차적인 사고만 하게 되고 이차적인 사고까지 갈 여유가 없다.

오죽하면 느리게 살아감으로 느낄 수 있는 여유, 그리고 그 여유에서 얻을 수 있는 여러가지 교훈들을 책으로 사람들에게 알리려고 했을까...

 저자는 바보상자 즉 텔레비젼을 비롯하여 여러 정보 매체들이 사람들과 너무 가까이 있어서 요즘 사람들이 이차적인 사고가 아닌 일차적인 사고만 하면서 살아간다고 말하고 있다.

이미 뇌에서 그것이 길들여져 버려 사고 자체를 하기가 힘들어지고 충동적으로 결정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고 말이다.

 이 말에 너무도 공감하는 바이다. 나 조차도 그러하니 말이다.

 이것은 즉, 내가 내린 결정에 후회하는 일이 많아 진다는 것이다. 현명한 판단을 위해 사고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는 것은 너무나도 잘 알지만 그러기 위해 우리는 단호한 결단력으로 실천하고 지속적으로 강행해야 한다.

 이 책안에서도 결단력이 부족하여 반성하게 되는 어느 사람의 이야기도 나온다. 우유부단한 사람들이 겪게 되는 갈등과 놓치게 되는 기회를 말이다.

 그 외에도 사람들이 자신을 얼마나 믿으며 살아가는지 그것이 얼마나 잘못된 믿음이며 그 믿음으로 인하여 자신을 높이 세우게 되는 자만을 가지게 되고 또 그 자만으로 인하여 남의 진실된 충고를 얼마나 외면하고 있는지, 자제력과 인내심을 기르지 못해 충동적이고 극단적인 생활을 하며 후회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저자는 짧은 이야기들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반대로 상대를 높이고 자신을 낮춤으로써 자만을 버리고 상대의 충고를 새겨 깊이 사고하여 후회없는 현명한 선택을 하는 사람들의 교훈적인 짧은 이야기들도 나온다.

 언뜻 보기엔 이런 일이 어디 있겠어? 할 수도 있지만 생각해보면 지금 우리가 사는 삶이고 현재 우리가 가고 있는 잘못된 길을 그대로 재현한 것이다.

 얼마나 우리가 어리석게 살아가고 있는지 그리고 더 노력하고 겸손하며 자제력을 갖추고 실천하며 지속적으로 강행한다면 우리의 삶이 어떻게 변화될 것인지 가르쳐 주고 있다.

 우리의 행복은 그 뒤에 오는 참된 기쁨이라는 것을 저자는 말하고 싶은 것이다.

 나를 끌고 가는 너는 누구냐...

 제목 그대로 어떠한 이끌림에 아무것도 모른채 질질 끌려 갈 것인지 내 자신이 삶의 주체가 되어 점점 변화되어 지는 현명한 삶을 살 것인지 그것은 본인의 삶이기에 본인 스스로 선택하고 결정할 일이다.

 하지만 박옥수 목사님의 이 책을 읽고 난 사람이라면 과연 이 책을 읽고도 아무 거리낌 없이 자신이 해왔던 실수와 잘못을 계속해서 반복하며 살아갈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어찌보면 어려울 것 같지만 한꺼번에 모든 것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조금씩 나의 마음을 변화 시키며 소중한 나의 삶을 위해 하나씩 노력해 나가다 보면 어느 순간 내 삶은 후회없는 건강한 사고하는 삶이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