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스쿨을 알게 된 것은 지인의 적극적인(?) 홍보에 의해서였다. 쉬운 단어들고 쉽게 반복적으로 가르쳐준다는 시원스쿨식의 강의를 들으니 영어공부가 조금은 쉬워졌다는 나름의 소개로 접하게 된 시원스쿨과 이시원 선생. 결론은 학습효과를 조금은 보았다. 영어는 학창시절부터 날 죄어오던 과목 중에 하나로 영어와는 영~ 맞지 않았다. 단어도 이제는 기억이 가물가물해지고 숙어와 문장은 정말 기본 중에 기본만 오로지 중1 수준의 영어만 할 정도이다. 왜이렇게 영어에 손을 못대겠는지.. 지금도 매일매일 고민스러운 부분이다. 영어를 정말 잘하고 싶은데, 정말 어렵다. 다른 것은 몰라도 영어는 사귀기 너무 어려운 친구다. 책 제목처럼 나도 영어와 '소통'하고 싶다.

 

울다, 울었다, 가다, 갔다, 제자리에 놓다, 제자리에 놓았다, 집어 넣다, 집어 넣었다, 가지고 들어가다, 가지고 들었갔다 등등 이런 단어와 숙어, 문자들의 무한반복으로 익히는 영어. 무식해보이면서도 가장 진리인 학습방법이 아닐까 싶다. 꾸준히 하기가 너무 어려운 반복학습이라 책이 얇었는데도 적잖이 부담스러웠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온라인 강의로 듣던 시원스쿨만의 강의방법이 책에서도 느껴진 점이 좋았었다. 전에 짧게나마 영어실력향상에 도움이 되었었는데, 이번에도 책을 통해 조금이나마 실력이 나아진 듯하다. 문장으로 배우고 단어에 변화를 주며 문장구조를 익히고, 동사를 바꿔 과거형, 현재진행형, 미래형을 익히는 식의 강의를 이미 들어봤기때문에서인지 책 <소통>은 쉬워보였다. 쉬워보인다는 것이지 절대 쉽지는 않다. 달달달 내것이 될때까지 외워야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기에.. 물론 다 못외워도 넘어갈 수는 있다. 그러나 공부하다보면 처음 배운 내용을 복습하는 시간이 꼭 돌아오는데, <소통>에서는 '중간고사, 기말고사'라 칭하여 학교처럼 복습하는 시간을 마련하고 있다. 그러니 외우는 길뿐이 없었다.

 

<소통1>은 8권의 책 중에 제일 첫걸음이다. 4권까지는 1권과 비슷한 형식으로 기본을 다지는 책이라고 한다. 4권까지 공부하면 1천개의 단어들을 배우게 된다니, 영어가 약한 나같은 독자는 우선 4권까지 마스터하기에 도전해봐야겠다. 개인적으로 <소통>에서 아쉬운 점은 책 가격이 아닌가 싶다. 영어가 책 한권으로 끝낼 수 있는 것도 아니니 8권까지 세트로 모두 구매해야 될 것 같은데, 그 가격이 만만치 않아 주머니 사정이 가벼운 청춘들에게는 무시못할 가격인 것 같다. 하기사 영어실력이 우뚝 솟는다면 가격이 대수겠는가.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