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다닐때 국사시간에 "삼국유사"와 "삼국사기" 에 대해서 배웠지만 사실 그 책안에 어떤 내용이 들어있는지도 제대로 배운적이 없었던지라 사실 제가 더 궁금해서 본 책이기도 했답니다.

7살 큰아이는 칼라에, 만화로 되어 있어서 처음에 이 책을 받아들고는 "재미있겠다"하면서 읽으려고 하더니 몇 페이지 못 읽어서 "잘 모르겠어요" 하더군요..ㅎㅎㅎ

역시 역사에 대한 배경지식이 없으니 읽기가 힘들었겠지요... 그리고 하필이면 삼국유사를 먼저 읽었는데 김유신 장군에 대해 나온지라 더 어렵게 느껴졌나보더라구요.. "엄마, 화랑이 뭐예요?" 하고 묻더라구요.

다 설명해주면서 읽기는 힘든데다가...그리고 제가 읽어보니 더 재미있어서 저랑 울 신랑이 푹 빠져서 읽어보았답니다.

우리 아이들 초등학교 가면 참 재미있게 접할 수 있으리라 기대 하면서요..^^*

그림도 예쁘고 글도 간략해서 처음 삼국유사와 삼국사기를 접하는 아이들에게 전혀 부담이 없어 보이구요.

또 너무 흥미위주로 그치지 않게 중간중간에 [이야기속의 역사 이야기]라고 해서 중요한 부분들이 더 보충설명이 되어있어서 좋더라구요.

읽으면서 어쩌면 우리가 알고 있는 전래동화보다도 더 재미있고 흥미롭게 느껴지더군요..

우리의 문화이지만 시대가 바뀌고 달라져서 우리가 이질감을 느낄 수 있는 부분들에 대해서도 [이야기속의 역사 이야기]에서 보충 설명을 해주어 나중에 아이가 궁금해 하면 부모님들이 어렵지 않게 대답해 줄 수 있는 것도 좋은 것 같구요.

그리고 삼국사 연표까지 포함되어서 시대적 흐름을 한 눈에 볼 수 있어 더욱더 좋은 것 같아요.

한 가지 아쉬운 것은 삼국유사와 삼국사기가 어떤 책인지, 어떤 의미가 있는지..등등 삼국유사와 삼국사기를 읽기전에 이 책에 대한 배경지식을 가질 수 있도로 좀 상세한 설명이 첨부되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