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선택하게 된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철저히 성서의 말씀 원전 그대로 싣고 강해하는 형식이었기때문이다.  목사님의 말씀이 앞서고 그것을 끼워맞추기 위해 성서의 한 부분을 인용하는 것이었다면 원전의 의미가 훼손될 여지가 있어서 이를 배제하고자 성서가 먼저된 책을 선택하였다. 성서를 먼저 싣고 이에대한 분석을 해주는 형식은 성서를 혼자 힘으로 읽기 어려운 나같은 초심자에게 매우 유익한 방편인듯하다.

또한 교회에 대한 의미를 되새기고 싶어서였다. 교회는 오순절 성령의 강림으로 탄생된 이해 교회를 통해 구원의 역사를 이뤄오셨다고 한다. 그래서 그 신앙이 교회에 중심을 두어야한다는 그 방향성이 바로 데살로니가 교회에 있었다. 그 방향성과 회복해야할 신앙의 본을 바로 그 교회가 보여주고 있었기에 오래토록 가보고 싶은 성지이기도 했다. 그곳은 항구도시이자 동서남북으로 대로가 나있는 교통의 요지였다고 한다.그래서 사회와 경제의 중심지이며 정치적으로도 중요한 도시였다고 하여 그리스,로마,황제에 대한 숭배가 행해지고 있었고 상당수의 유대인들도 거주한 지역이라고 기록된다.

제2차 선교여행할 당시 유대인 회당에서 강의를 할 때 유대인들이 그 복음을 못마땅히 여겨서 박해하였고 데살로니가를 떠나야할 상황이 되었으니, 교회를 세운지 얼마안된 시기에 그곳을 떠나는 바울의 심정은 이뤄말할 수 없었을 것이다. 그래서 그곳에 남은 디모데가 바울에게 보내준 서신을 바탕으로 쓴 편지였다고 한다. 남은 교회 성도들의 믿음을 지키는데 감사와 격려를 아끼지 않았고 지침과 재림에 대한 교훈을 전하는 목적으로 쓰여진 서신이였기에 그 편지는 오늘날을 살아가는 나에게도 의미가 있었다.  

그렇다면 교회, 다시말해 초대교회의 원래모습을 회복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가. 가깝게는 미국의 세이비어 교회를 바라보자고 한다. 처음은 150명 가까운 신도였지만 지금은 700개 가까운 사역을 감당할 정도의 힘과 역량이 있는 교회로 성장하였으니 그 중심에는 바로 철저한 입교과정과 훈련과정이 있었다는 것이다. 삶과 운명의 중심에 예수를 두기를 서약하고 하루에 한 시간 성경을 읽고 기도를 하며 3년 과정인 그리스도인의 삶의 학교와 서번트 리더쉽 학교의 훈련과정 및 지속적인 연장교육을 참여하고 십일조헌금을 지키고 소그룹 사역 공동체 모임에 참여해야한다는 것이다.

우리가 바라보는 유럽과 미국의 교회는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각자의 신앙을 누린다고 생각했다면 이 교회는 그렇지 않다고 이야기한다. 철저히 데살로니가 교회를 근본으로 하여 신앙을 지켰을때야 비로소 어두워져만 가는 세상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할 수 있다고한다. 여기에서 자유롭게 신앙에 대해 사유하고 주일을 지키겠다는 신앙인의 경우 교회는 하나의 관문이 된다. 하지만 이 책은 따로 설명을 하지 않는다. 친절하지 않지만, 성경 그대로를 실어둘 뿐이라는 점은 마지막 신과의 직면해야하는 독자의 몫이 아닌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