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자와 예수에 대한 성찰~
어떻게 보면 연결고리가 없다고 생각 되는 위대한 두 사상가를 어떻게 재 조명했는지 매우 궁금했다.
이 두분에 대한 깊은 성찰이 없으면 쓰지 못할 이런 책을 쓰신 차이더구이 라는 분도 대단해 보였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중국 문화와 기독교는 물과 불 같아서 조화를 이룰 수 없다고 생각한다.

그 결과 공자와 예수는 상당히 껄끄러운 관계가 되었다.

공자와 예수는 적대적 관계가 아니라 상호 교류하고 보완하는 관계다.  

오늘날 중국이 세계를 향해 나아가려면 서양의 문화를 이해햐야만 하고 세계가 더욱 발전하려면 세계는 중국의 문화를 이해햐야만 한다.

공자의 인학사상에서 인애는 인을 본으로 한다.

인은 전통 유학에서 중요한 내용이다. 인은 인간과 인간의 관계를 말하며, 당연히 인간과 인간이 서로 아끼고 사랑해야 하는 관계설도 포함하고 있다. [논어] 안연에서 '번지가 인에 대해 묻자 공자는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라고 했다'라고 한 것처럼 인은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다.

 

'나는 내 뜻을 이루려고 하늘에서 내려온 것이 아니라 나를 보내신 분의 뜻을 이루려고 왔다.' 라는 구절에서 알수 있든이 예수가 행한 모든 일은 신의 뜻에 따른 것이다.

기독교사상의 핵심은 하느님에 대한 근본적인 사랑이다. 하느님을 사랑하려면 먼저 하느님을 믿고 소망해야 한다. 즉 믿음,소망,사랑을 하나로 실현해야 한다. 이 세가지 중 사랑이 제일이자 근본이다.

성경에서는 사랑을 가장 신비한 도라고 말한다.

자신을 사랑하듯 남을 사랑하는 것은 '너희는 남에게서 바라는 대로 남에게 해 주어라. 이것이 율법과 예언서의 정신이다"(마태복음7:12)라른 말로 표현될수 있다. 이것은 기독교의 황금률로 중국 유학자가 주장한 "내가 하고자 하지 않는 일을 남에게 억지로 시키지 말아야 한다"(己所不欲勿施於人기소불욕 물시어인)는 논어의 구절은 기독교 교리와 일맥상통한다.

두 다른 문화에는 이러한 공통분모가 있다.

평화로운 가정, 건강한 사회, 사람과 자연과의 관계, 인간과 사회의 관계, 인간의 육체와 정신과의 관계 등등

현대사회에 꼭 필요한 관계에서 이 두사상이 융합하고 상호 보충한다는 것은 시대의 요구라고 저자는 생각하는 듯하다.

 

두 성인이 비록 각기 다른 시대에 살았고 다른 길을 걸었지만, 마침내 같은 목적지에 도달했다는 것에 공감한다.

저는 기독교인이지만 불교나 유교나 도교나 ~ 모두 본질은 하나가 아닌가 생각했다.

나의 이런 생각을 이론적으로 뒷받침 해주는 책을 만나 반가움이 먼저 들었다.

저자는 공자와 예수 즉 유학과 기독교에 대해 논하기 위해 예수와 공자를 심층적으로 파헤쳤다.

기독교와 유학을 과거역사부터 현재까지 객관적으로 볼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