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도 몇번 일과 사람 시리즈의 책을 읽어보았지만 읽을 때마다 '아, 좋다' 라는 생각을

하곤 한다. 세상의 많은 직업들에 대해 알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단순히 겉핥기식이 아니라

자세하게 그 직업에 대해서 다루기 때문이다. 이번에도 특수학교 선생님들이 어떤 일을

하는지 어떤 마음을 갖고 있는지에 대해서 알 수 있었다. 아침을 시작하며 학생들을 맞아

주는 것부터 시작해서 수업 시간의 내용, 그리고 수업 시간 중에 가게 놀이나 색깔을 배우며

구체적으로 선생님과 아이들이 어떤 행동을 하는지 볼 수 있다. 선생님께서는 아이들을 위해

인내심을 가지고 똑같은 일을 반복하고 아이들 하나하나를 위해서 일을 하시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특수 학교, 특수 학급에 대해서 모르는 학생들이 많은데 이 책을 보면 좀 더 이해하고

장애 학생들을 배려해주지 않을까 싶다. 그림체도 현실감 있기도 하고 뭔가 정감있고

따뜻한 느낌이 든다. 전체적인 모습과 가까이 구체적인 모습이 교대로 그려져서

내용과 잘 어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