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실히 요즘 다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나보다. 책들의 제목만 봐도 쉽게 알 수 있다. 저번에는 '멋지다 얀별 가족'을 읽어봤는데 이번에는 '나는 인도 김씨 김수로'라는 제목이다. 아이들이 보는 아동문고는 이렇게 이름도 특별해야 하나보다. 다문화 가정에서 자라고 있는 아이들이 흔히 할 수 있는 곰니들이나 맞닥뜨릴 수 있는 문제들을 이 책에서 술술 풀어나가고 있다. 자기 성의 시조에 대해서 얘기하는 과정이나 아버지가 환경미화원 시험에 대한 이야기들이 우리 사회의 한 장면을 보고 있는 것 같았다. 그리고 수로 가족들의 이야기가를 보는 것이 마치 드라마를 보는 것 같았다.

  쉽게 다문화 가정의 아이들을 만날 수 있다. 우리가 마음속에 삐둘어진 편견이나 선입견을 가지고 있다면 후에 우리 사회는 큰 문제를 맞게 될 것이다.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이 올바른 생각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 이런 책을 이용하는 것다. 아이들이 학교에 다녀오고 나서 이런 이야기를 할 수 있다. '그 아이는 왜 나랑 피부 색이 달라? 생긴게 이상해..' 라고 말이다. 그럴 때에 어른들이 그에 대해 현명하게 이야기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