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학교를 보면 다문화 가족 학생들이 꽤 많다.

내가 학교 다닐때만 해도 학교에서 1~2명이었었는데 각 학년에 몇명씩 될 정도이다. 아이가 학교를 다닐 때 다문화 학생들이 놀리지 않도록 지도하는 데 신경을 쓰는 편이다. 겉모습이 조금만 달라도 서로 놀리고 그러는 경우를 많이 보았기 때문에 일부러 다문화 가정 아이를 추켜세워준다. 예를 들어 "얀별이네는 엄마가 태국사람이라서 태국말도 하고 우리나라 말도 할 수 있대~ 그리고 할머니네 집에 비행기 타고 간다~"

라고 말을 해주면 아이의 눈이 반짝반짝 부럽다는 눈빛으로 바뀌곤 한다. 그러면 그 이후에는 놀리거나 하는 일은 없다.

 

  아이들이 다문화 학생 아이들을 초콜릿처럼 생각했으면 좋겠다. 겉은 검지만 속은 달콤함으로 가득 차 있어서 겉만 보고 판단하면 안된다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다. 예전 공익광고 중에 살색이 아니라 살구색이 맞다는 것처럼 말이다. 주인공 아이의 이름이 하얀별이라서 태어나는 동생을 이야기 할 때 까만별이라고 이야기 하는 것도 인상 깊었다. 재치있게 이름을 잘 지었다.

 

  10년 후, 20년 후에는 다문화 가정의 학생들이 아무렇지 않게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서 당당하게 살아가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