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는 학생들이 기본적으로 알아야 하는 교과이고 요즘 점점 그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5학년 전체에 역사가 등장한다. 역사 수업을 할 때마다 항상 고민되는 부분이 있었다. 학생들도 나도 궁금하긴 하지만 어디에도 뚜렷하게 답이 나와있지 않은 여러 질문들이 속속 수업 시간에 등장했기 때문이다. 인터넷에서 답을 찾아보기도 하지만 항상 의구심이 들었다. 이 내용이 과연 신빙성이 있는건지... 포털사이트들의 정보를 믿지 못하는 일이 속속 생겼기 때문이다. 책에서 누가 속시원하게 풀어줬으면 하는 생각을 자주 하곤 했다.
  이 책은 주제별로 1, 2, 3권이 구분되어 있다. 그 중 3권인 생활과 풍속은 의식주 종교 문화에 대한 궁금증을 말끔하게 씻어낼 수 있다. 시간별이 아니라 주제별로 되어있고 책 내부에는 질문별로 구분 되어 있기 때문에 어느 곳을 펼쳐도 읽을 수 있다. 끈기가 없는 아이들도 곁에 책을 두면 심심할 때마다 아무곳이나 펼쳐서 보면 된다. 띠가 무엇인지 결혼식이 달라진점 내시가 하는 일 불고기나 삼겹살은 언제 먹는지 등등 한번쯤 해볼법한 생각들이 담겨있다. 딱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진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궁금증이 생길때마다 자꾸 자꾸 손이 가게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