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나 혼자서는 살아갈 수가 없다. 그러하기에 나 외 타인들에게 많은 신경을 쓰게 되고 그리고 타인에게 잘 보이고 싶어 하는 심리가 있는 것 같다. 하지만 너무 오버해서 상대를 대해서도 아니 되고 그렇다고 무신경으로 대할 수도 없다.

그만큼 대인관계가 어렵다는 것은 나이가 한 살 한 살 더 먹어가면서 더 피부에 와 닿는다. 우리가 명예와 부가 있다고 하여도 대인관계가 원만하지 못하면 그 인생은 실패한 삶을 살았다고 말을 하지 않나 싶다. 나 역시도 사람들한테서 참 좋은 사람 그리고 같이 있고 싶은 사람으로 기억되기를 원하기에 이 책을 더 읽고 싶었는지도 모르겠다.

이 책을 읽어가면서 내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부분들이 있어 아~하는 반성도 하게 만들었고 책에서 권하는 방법에서 내가 정말 따라서는 못 하겠다 하는 방법도 몇 가지 있었다. 내 성격에 약간 문제가 있는 것인가 하고 그 문제는 내가 계속 고민을 해 보아야 될 것 같다.

하지만 내가 어느 사람들에게 다 적용해 보아도 이상한 사람으로 보이지 않을 것 같은 방법으로는 상대방을 길게 칭찬을 해 주고 웃어 주어라는 것이다. 우리는 상대방을 칭찬해 주는 것에는 너무 인색하지 않은가. 설사 칭찬을 한다고 하여도 짧게 하지 않나 말이다. 부과세도 붙지 않을 칭찬. 고래도 춤추게 하는 칭찬을 이제부터는 분위기에 맞추어서 길고 세세하게 그리고 활짝 웃어주며 해야겠다.

한 장 한 장을 읽으면서 내가 우리가 너무나도 쉽게 그리고 당연하다고 느꼈던 사소한 것이 바로 상대방을 서운하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을 꼬집어서 설명을 해 놓았다. 그것도 74가지나 말이다.

나 혼자서 살아가는 세상이 아니니만큼 상대방의 감정을 잘 읽어내고 그리고 세심한 행동을 통해 서로에게 마음을 전달할 수 있다면 그것은 아주 큰 행운이 아닐까 싶다.

시간이 날 때마다 그리고 직장동료들이나 타인들과의 사이에서 약간의 트러블이 생길 때는 이 책을 넘겨서 읽어보아야 되겠다. 즉, 한 번 읽고 나서 책장에 꽂아 고이 모셔두는 책이 아니라 내가 사람과의 관계 맺음에 문제가 있다고 느낄 때 구원의 손길을 나 몰래 내밀어 주는 책이라 생각한다.

내가 대접받기를 원하는 만큼 상대방을 존중하는 태도를 가지고, 내 마음을 알아주기만을 기다리지 말고 남의 마음을 먼저 헤아려 주며 그의 마음을 얻도록 해야 한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더 느끼게 해 준 책이었습니다.

모 드라마에서는 사람을 얻기가 제일 힘들다고 하지만, 저는 사람의 마음을 헤아리고 얻는 게 제일 힘든 일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나 주변의 사람들과의 건강한 관계 맺음에 도움을 주는 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