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에 살면서 지하철을 한 번도 타 보지 않은 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라고 생각을 한다.

그 만큼 많은 사람들이 지하철을 편리하게 이용하고 있다는 것 . 지하철 하면 일반 대중교통보다는 빨리 가서 편리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하지만 좋은 점이 있는 반면에 불편하고 인상을 찌푸리게 만드는 일를 볼 수 잇는 곳이기도 하다.

많은 사람들이 좁은 공간에 있기에 서로에게 불쾌한 행동을 해서는 아니 될 것인데

가끔 우리는 생각하지 못한는 장면들을 자주 보게 된다.

자기집 안 방처럼 큰 소리로 전화통화를 하고 있다든지 아니면 연인끼리 너무나도 진한 행동을 스스럼없이 하는 것을 보면

나도 모르게 인상을 찌푸리게 되는 것 같다.

그러한 일이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도 볼 수가 있는 광경이라니 웃음이 절로 나온다.

직장후배가 자기 애인을 뺏아가 버려서 화가 난 상태에서 그들의 결혼식에 갔다오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시작으로 이 책은 이야기를

풀어간다.

그리고 남녀의 연인들 이야기, 명품을 두른 아줌마들의 꼴사나운 행동 등을 아주 리얼하게 잘 표현이 되어있고, 할머니와 소녀의 바른 소리등을 읽으면서

무심코하는 행동이 다른 사람들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게 되는 지를 느끼게 해 주는 책이기도 하다.

우리가 다 알고 있다는 것과 그리고 생각을 하고 있다는 것을 다 느끼면서도 가끔 우리 자신들도 실수를 범한다는 사실....

책을 읽으면서 나 자신도 혹시 지하철을 애용하면서 타인의 눈을 괴롭게 핸 적은 없었나 하고 생각을 해 보기도 하고 혹시 책 내용 처럼 남들에게

아름다운 장면을 보여준 적이 있는가 하고 무심코 생각을 하게 만든 책이었다.

사랑, 전철... 인상을 짓뿌리게 하는 이야기가 있는 반면에 이 책속에는 따뜻한 것을 우리 가슴에게 전해주는 내용들이다. 아마 그래서 제목을 사랑, 전철로 정한 것이 아닌가 하고 생각해 본다. 나 혼자만의 삶이 아닌 타인의 삶을 자연스럽게 볼 수 있고 들을 수 있는 좁을 공간.

우리 모두가 그들의 이야기에 공감을 가게 되는 것은 무엇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