떼어 내고 싶다

떼어 내고 싶어

상처 딱지

떼어 내고 싶어

저희집 막내가 심하게 모기를 탑니다

그래서 여기저기 모기때문에 생긴 딱지가 있는데요

문제는 여름이 지나고 가을도 다 갔는데 아직도 딱지가 있다는 사실이예요

왜냐하면 엄마가 모르는 사이 딱지를 떼어 버리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이 책을 찾았답니다

딱지가 무엇인지 아이에게 알려주는 아주 좋은 방법이 아닐까 생각했거든요

이 책에서는 상처딱지가 왜 생길까? 질문하면서 아이들이 생각할  수 있는 여러 이야기를 하는데요 

피가 엉겨서 굳어진게 아닐까?, 먼지 같은 게 굳어진 게 아닐까? 살이 뭉쳐서 생긴것은 아닐까? 상처의 찌꺼지 똥일꺼야

과자같아 먹어보니 아무 맛이 없더라등 여러가지 그렇듯한 이야기를 하면서 아이들에게 정답을 이야기 해 줍니다

딱지가 있어 새 살갗이 생길때까지 병균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막아 주는 모습을 보면서 더이상 딱지를 떼지 않겠다고

굳은 결심을 하는 아이를 봅니다

여러가지 다른 이유로 딱지가 생겨서 딱지를 가지고 있는 친구들의 모습을 보면서

예전에 있었던 딱지 자리도 찾아보고 다시 새 살갗으로 되어있는 것을 보고 신기해 합니다

방금 떨어져 나간 자리는 분홍색 살 갗이 생겨난 것을 보고 언제쯤 색이 바뀔까 생각도 해 보았습니다

너무나도 신기한 우리몸은 스스로 병균을 막도록 준비하고 있네요

그리고 만약 상처 부분으로 병균이 들어 올 것을 대비하면서 백혈구가 기다리고 있다고 하니

조금 안심하는 것 같습니다

상처를 지키는 딱지를 우리가 지키자 말하면서 이 책을 덮었는데요

딱지에 대해 여러가지 설명이 알기 쉽게 담겨 있습니다

아주 단순하게 그려진 그림이지만 더욱 눈기를 끌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아이들은 딱지가 있는 것을 굉장히 자랑스럽게 여기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