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저도 달님을 가지고 놀고 싶어요

4살 막내가 이 책을 읽으면서 달님과 놀 수 있다는 말에 열심히 졸라됩니다

다른때는 책을 읽으면서 부럽다고 말하고 끝났는데

아마도 이 일은 엄마가 해 줄 수 있다고 생각된 것 같습니다

우리집에서 밤에 달님이 잘 보이는데요

남자 아이들인데 달을 참 좋아합니다

달을 보면서 잠을 자고 싶다고 말하며 달의 모양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답니다

책 속 여자 아이도 달을 가지고 놀고 싶다고 말하는데 아빠는 아주 아주 긴 사다리로 달이 아주 작아졌을때 아이에게 따다가 주네요

아이는 달님과 아주 재미있게 놀았고 그 사이 달은 더 작아지다가 사라져 버렸답니다

그리고 몇 일이 지난후 달은 다시 하늘에서 조금씩 커져간다는 내용인데요

역시 에릭 칼의 글과 그림이 너무나도 조화롭게 다가옵니다

조금은 신비감이 느껴질 수 있는 바탕과 다양한 색상이 아이들의 관심을 불러 일으키는 것 같습니다

에릭칼이 3살 된 딸에게 이 책을 만들어 주었다는데요

우리 아이들도 아빠의 마음을 느끼며 아주 부러워하는 것 같았습니다

너무 자극적이지 않지만 선명한 색상을 담아내며 아이들이 가능하겠다고 생각하는 방법으로 상상을 펼쳐 주는 것 같아 보였습니다

아주 아주 긴 사다리를 가지고 높고 가장 높은 산에 올라가 기다리고 기다리다 가져오 달님

부모의 마음이 느껴지네요

아빠가 딸에게 준 것이여서 더욱 공감되는지 아이들도 저도 아주 좋은 선물로 이 책을 보내요

아빠 달님을 따주세요 이 책을 추천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