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쉬는 항아리 우리문화에 대한 여러가지 이야기를 잘 담아내는 솔거나라에서 만들었는데요

작은 옹기하나가 여러그릇들과 함께 흙으로 만들어지고 가마속에서 구워져서 나오는 모습이 그려져 있고요

왠지 화려하지도 않고 색도 없지만 옹기의 역활이 그릇으로서 얼마나 멋진 것인지

아이들에게 너무 쉽게 설명해 주는 책이였답니다

얼마전 옹기공장에서 주신 그릇들이 저희집에 많이 도착했는데요

이 책을 읽고 아이들이 그곳에 밥을 먹고 간식을 먹고 물도 먹으면 아주 좋아합니다

우리의 귀중한 음식들이 바로 이런 그릇에서 만들어 진다는 사실도 아주 재미있고 신기한것 같습니다

한편으로 우리집은 왜 이렇게 된장을 안 만들어요 고추장이나 김치는요? 이렇게 물어보는 아이들에게

조금은 미안하기도 했답니다

그래도 할머니댁에 아직도 남아있는 단지가 있어 우리의 좋은 음식문화와 자연적인 발효와 숙성으로 얻게 되는 놀라운 음식이야기를 조금 들려줄 수 있었답니다

아이들은 입을 모아 꼭 옹기를 만들고 싶다고 하네요

옹기를 만드는 곳에 한 번 다녀와야 할 것 같습니다

우리의 것으로 우리의 옹기나

우리의 전통음식으로 우리가 먹고 있는 간장과 된장을 만들어 낸 작은 옹기가 화려한 항아리보다 더욱 멋지다고 아이들 말합니다

책을 통해 아이들에게 좋은 그릇이 단지 모습으로가 아니라는 점을 잘 전달해 준 것 같고요

옹기가 정말 다양하게 여러용도로 만들어지고 사용된 것도 알게 되어 좋았습니다

그리고 그림이 옹기의 색과 너무 잘 어울리는 것 같아 더욱 눈에 잘 들어오는 그림책이였답니다

우리그릇에 대한 자부심과 관심 그리고 흙빛의 아름다움도 찾을 수 있었던 재미있는 책을 소개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