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 사람을 치료해준다(?)..뭐 아주 생소한 얘기는 아닌것 같다. 예전에 TV에서 꽃이 사람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준다는 심리 치료해준다는 얘길 들은 적이 있어서 그렇게 놀랍진 않은데 이 책에서 보는 것 처럼 이렇게 위대할줄은 몰랐다. 꽃이 사람에게 주는 그 효과가 말이다. 교도소에 수감중인 사람들에게 원예치료 교육을 시켰는데 모두 처음 들어왔을때의 사회에 대한 반감 ,분노, 증오..이런 것들로 인해 조금 멀어져 마음이 편안하고 누그러진다고 했다. 그리고 외국에 범죄 청소년37%가 이 원예치료를 받고 난뒤에 재범률이 바로 전 해의 13%였다고 한다. 그리고 원예치료는 병과 싸우는 사람들에게도 눈에 보이는 많은 효과를 보여 주고 있다. 병원에 투병중인 사람들 대부분이 항생제를 먹게 된다. 그러나 이 항생제도 한계가 있다. 처음엔 잘 듣지만 나중엔 내성이 생겨서 이젠 계속 강도를 점차 높여 결국 항생제로도 안될지경 까지 오게 된다. 그래서 이런 사람들에게 항생제 대신 꽃오일..로 효과를 보고 있다고 한다.

 이 책에는 우리들이 평소 그냥 단순하게 알고 있는 꽃에 대해 아주 상세하게 꽃의 역사의 흔적을 찾아가고 평소 우리가 자주 꽃 선물을 하는데 왜 꽃을 선물하는가..꽃이 좋은 이유와 꽃의 향기에 사로 잡힐수 밖에 없는 이유 즉, 꽃이 여성을 유혹하는 이유,꽃의 색깔과 형태등.. 많은 것을 이야기 해줌으로써 우리가 그동안 꽃에 대한 궁금중을 말끔히 풀어준다. 그리고 중간 중간 꽃을 소재로 한 시들까지 정말 이 책은 너무나 향기롭다.

 우리는 가을에 길거리를 걷다가 우연히 떨어진 단풍들을 볼수 있다. 그런데 이 단풍의 붉은 색을 보면서 이 단풍의 색은 그냥 붉네 라고 생각하지 이 단풍의 색의 색소가 안토시아닌 색소라는걸 아는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까..난 이제 오늘 부로 이 책을 본 이후로 모든 꽃잎들을 보며 무심히 지나가지 못할것 같다. 아..저 붉은 색,모라색, 청색과 같은 꽃의 색깔을 보면서 음..안토시아닌에 의해 발색 된거군..이렇게 보게 될것 같은 생각이 든다. 안토시아닌은 꽃 뿐만 아니라 딸기,사과 포도, 깻잎등과 같은 과일과 야채의 잎과 뿌이에도 들어있다. 그럼 이쯤에서 안토시아닌이 무엇인가를 안 짚고 넘어 갈수 가 없다.

*<안토시아닌>이란,  등적색에서 적색,보라색, 청색 그리고 옅은 청색까지 대단히 넓은 범위의 눈에 띄는 색을 나타내는 색고로 플라보노이드 그룹의 중심이된다고 할수 있다.

 마지막으로 이 책은 정말 유익한 정보와 시와 꽃의 대한 몰랐던 사실을 많이 알려주기 때문에 절대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나 또한 꽃에 대한 효과를 지금까지 스스로 느끼고 있으니까 말이다. 예전에 난 꽃을 보면 이쁘다 좋다 이런 생각을 하지 못했다. 방안에 꽃이 있기라도 하면 답답하고 숨막히다고 치우라고 했던 나인데 지금의 난 꽃을 통해 마음을 달래고 심리를 안정시키고 있다. 스트레스나 답답한 마음이 이 꽃들을 보면 눈 녹듯 스르르 녹는것 처럼 너무나 평안해 짐을 스스로 느끼니 말이다. 요즘에 난 꽃이 있어 행복하고 답답한 맘을 꽃을 통해 뻥 뚫는다. 이 책을 읽는 여러분도 그런 기분을 만끽할수 있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