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이 되기 전에 꼭 읽어야 할 만화 국어 교과서 3: 순우리말

“언어 생활을 풍요롭게 해주는 아름답고 정겨운 순 우리말!”

우리말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다 아는 조항범 교수님의 순우리말 사랑은 대단하신 분이다. 교수님의 책을 몇 권 가지고 있는데 늘 노력하시는 모습이 그대로 나타나고 있다.

아이들은 먼저 만화에 푹 빠지면서 자연스럽게 우리말을 배워가는 듯 하다.

아이들이 벌써 몇 번을 반복해서 읽더니 우리말에 관심을 보인다.

이 책의 구성을 살펴보면 좀 특이하게 명사, 형용사, 동사, 부사로 나눠 순우리말을 알려주고 있다. 그 내용은 자연과 기후, 땅과 물, 사람의 부류, 우리 몸과 기능, 능력과 성질 시간과 세월, 물건과 모양 등으로 상세하게 설명해 주고 있다.

만화로 아이들의 흥미를 끌고 책 아래쪽에 뜻풀이가 나와 있어 자연스럽게 아이들이 알아갈 수 있다. 강제로 외우라는 방법 보다 스스로 책을 읽으면서 익히게 하는 방법이 마음에 든다.

이 책은 국어를 잘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알아야 할 순우리말 100개!를 소개하고 있다.

생소한 단어들이 많아 단어 하나하나 알아가는 재미에 아이들이 더 자주 책을 펼치는 것 같다.

잊혀져 가는 우리말이 많아 안타까웠는데 이렇게 아이들에게 순우리말에 대하여 알려 줄 수 있는 기회가 있어 너무 좋다.

꽃샘, 살바람, 비보라, 물마, 여우볕,  소소리바람,  산돌림,  황소바람

건들바람,  먼지잼,  숫눈,  작달비,  조각하늘,  칼바람

순우리말들은 그 이름이 참 예쁘거나 독특한 것 같다. 뜻을 잘 몰랐던 단어들까지 엄마도 새롭게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아이들과 우리말로 퀴즈를 만들어 보기도 하고 마인드 맵으로 잠시 놀아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