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을 위한 유쾌한 물리상식

청소년을 위한 유쾌한 물리상식은 ‘교실 밖 상식 시리즈’의 5번째이다.

과학은 무조건 어려운 과목이 아니다. 우리의 일상생활과 동떨어진 것이 아니라 언제나 우리가 접하고 있는 사물들과 여러 현상들에서 나온다는 저자의 말에 힘을 얻었다.

하나의 주제를 설명하면서 그와 관련된 이론이 나오기까지의 상황에 대한 뒷이야기는 책을 읽는 재미를 더하게 한다.

우리들이 평소에 궁금해 했던 과학관련 개념들을 간단하게 알려주고 있어 과학을 조금이라도 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해주려는 저자의 깊은 마음이 전해진다.

책은 총 5부로 구성되어 물리학의 전반적인 것에 대하여 설명하고 있다.

1부는 우주와 천문학에 대하여 이야기 하고 있다.

별 이야기, 별의 원소를 어떻게 알까?, 우주는 어떻게 탄생했을까?, 밤하늘은 왜 어두울까?, 우주여행은 가능할까? 에 대한 좀 더 상세한 이야기가 나온다.

별자리 이야기는 좋아하면서 천문학하면 어려워했던 것 같은데 저자는 우리 일상과 많이 밀접한 관계의 현상들을 알게 하려고 기술하고 있다.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야광 별자리를 벽에 붙여두고 도란도란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별자리 찾기 놀이도 하곤 한다.

1부가 끝나면 ‘알아두면 지식이 돼요!’에서는 우리들이 평소에 정확하게 잘 몰랐던 부분을 명쾌하게 설명해주고 있어 아이들에게 가르쳐 줄 수 있어 좋다.

2부는 원자와 핵물리학이야기이다.

원자와 원자핵의 발견, 원자와 원자핵 이야기, 원자핵 물리학의 응용편에 대하여 알려준다.

3부는  역학 이야기이다.

역학 이야기에서 아르키메데스와 뉴턴의 일화가 소개되고 있어 재미있게 읽었다. 열역학 이야기, 엔진 이야기, 비행기 이야기, 풍차와 수차 이야기도 소개되고 있다.

4부는  전자기학에 대한 이야기이다.

전기와 자기, 교류와 직류, 진공관과 트랜지스터, 초전도 현상과 라디오 등에 대해 알려주고 있다.

 부록으로 과학 장난감 만들기 편에서는 스팀보트, 라이덴 병, 광석 수신기 등 여러 가지 만드는 방법이 나온다.

얼마 전 아이가 학교에서 물 로켓 만들어 실험하는 숙제가 있었는데 아주 힘들게 했던 기억이 난다.

이 책에 소개되고 있는 만드는 방법을 보고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이글은 저자의 바람대로 우리일상의 이야기로 시작해서 물리학의 기초적인 설명이 되어 있어 그리 어렵다는 생각보다는 그냥 받아들여진 것 같다.

다른 과학책들은 읽다가 어려우면 덮어버리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 책은 더디지만 계속 읽을 수 있게 구성되어 있어 좋았다.

저자 김기태는 서울대학교 문리대 수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University of Nebraska 고체물리학을 전공했다. 미국 Sherwin-Willams 社 중앙연구소 연구원(Chicago), 미국 Guidance Technology 연구부장을 비롯해 일본 롯데전자 상무, 한국 롯데산업 상무, 아신전기(주) 사장, Micron-Ashin 사장(Thailand), V-S Ashin 사장(Malaysia)을 역임했으며 1982년 상공부 장관상 수상, 1983년 동탑산업훈장 수훈 경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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