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표지 그림을 보면서 정말 우리 정서와 잘 어울리게 그림을 그렸다는 생각이 들었다.

엄마까투리 어떤 내용인지 아이들이 더 빨리 책을 읽었다.

권정생 할아버지께서 하늘나라로 가신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 인지 더 반갑고 정겹다.

권정생 선생님이 어머니를 그리며 쓴 동화라 그 절절한 사랑이 그대로 잘 표현되어 있는 것 같다.

산불이 나면 정말 무섭고 그 곳을 도망하고 싶었을 텐데 새끼들을 위해 자신의 몸을 희생하는 우리네 엄마들과 너무나 많이 닮았다.

산골짜기 다복솔 나무아래에 엄마 까투리와 갓 태어난 꿩 병아리 9마리가 살고 있었어요.

그런데 산불이 났어요. 엄마까투리는 상수리나무쪽으로 오리나무 쪽으로 몸을 피해도 시뻘건 불길을 피할 수가 없었어요.

엄마까투리는 너무 뜨거워서 저만치 날아가다가 다시 오기를 반복했어요.

그래서 생각을 했지요. 새끼 꿩 병아리를 보호하기로 마음먹었어요.

얼른 꿩 병아리들을 날개 품으로 꼭 안고 자신을 새까맣게 타서 죽고 말았어요.

그러나 꿩 병아리들은 저녁이면 엄마까투리 품으로 돌아와요.

사람이나 동물이나 다 엄마 품이 제일 좋은 것 같아요.

권 선생님께서 우리 아이들에게 이런 따뜻하고 감동을 주는 글을 선물해 주셨네요.

어린 아기든 어른이 되어도 엄마가 그립고 좋은 것은 그냥 엄마이기때문이지요.

이책을 읽으면서 멀리 계신 어머니가 더 많이 보고 싶어지네요.

 

 

 

 

2학년 아이

산에 불이나 엄마까투리가 새끼 까투리를 보호하는 장면이다

엄마까투리는 너무 감동적이다. 왜냐하면 불길이 났는데 혼자 도망가지 않고

아기까투리를 보호하기 때문이다. 참 감동적이고 슬프다.

그리고 정신을 잃었다. 산불은 하루 만에 다 꺼지고 나무가 홀랑 다 타버렸다.

사흘쯤 지나고 아랫마을 박서방 아저씨가 불탄 산으로 갔다.

엄마까투리도 보았다. 새끼는 무사하였다.

새끼는 먹이를 먹고 엄마 품으로 가서 다시 들어갔다.

나는 엄마까투리가 감동적이다.

나도 엄마를 감동시키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