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아리 쿵따쿵 1

 

국악과 만화가 만났다. 하하하

 

어울릴까? 어울리지 않을까? 조차 생각을 못했는데

대한민국 최초 국악학습 만화가 나왔다.

 

아이들이 국악을 접해 본 것은 고작 어린이집 국악교실 정도였다.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국악음악을 틀어놓으면 아이들은 바로 끄고

자기 들이 좋아하는 음악을 듣는다.

 

요즘은 그나마 국악의 중요성을 깨닫고 장구교실이나, 가야금을 배우는 아이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랩풍의 음악과 비교하면 느리고 잘 안들어봤던 국악이라

모른다고 할 수 있는데 이렇게 만화로 아이들에게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니 좋은 것 같다.

 

이 책의 장점은 바로 국악에 대하여 전반적으로 알 수 있고 CD가 수록되어 있어 국악에 관심을 가질 수 있다.

CD에 수록된 것은 가야금산조, 거문고산조, 대금산조, 해금산조, 아쟁산조, 피리산조 이다.

 

우리나라 음식이 세계에서 인기를 얻고 좋아하는 사람들이 생긴다는 뉴스를 들을 때마다 뿌듯했는데 우리의 음악 국악도 세계인에게 인기가 있었으면 좋겠고

우수성을 인정 받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에 등장하는 캐릭터 들의 이름에 모두 의미가 있는 듯하다.

치우, 풍산각, 소라, 맹호, 악생, 현, 꽹과리 도적단 3형제, 율명수 ....

 

재미있게 신나게 만화를 보면서 자연스럽게 우리 국악에 대한 설명들을 읽을 수 있다.

 

인간과 도깨비의 아들 ‘치우’

우리 역사속 인물 중에 치우천왕을 떠올리게 한다.

치우가 휘모리파의 수제자 소라를 만나면서 이야기는 펼쳐진다.

 

아이들이 국악의 장단에 대하여 처음 듣는다며 설명을 해달라고 한다.

 

굿거리는 6/8 박자, 덩 기덕 쿵 더러러러 궁 기덕 쿵 따

휘모리는 4/4 박자, 덩 다다 쿵따쿵 쿵 따따 쿵따쿵

자진모리 12/8 박자, 덩덩 쿵따쿵 덩덩 쿵따쿵 덩덩 쿵따쿵 덩덩쿵따쿵

 

이책의 마지막 부분에 보면 ‘국악의 모든 것을 알고 싶다’에서 다양한 국악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고 있다.

 

아직은 완벽하게 모든 음악을 이해한 것은 아니지만 아이들이 관심을 가지고 알고자 하는데 만족한다.

아이들은 벌써 2권으로 마음이 달려가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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