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 간 사자

초등학교 국어 교과서 수록도서

 

 

육중한 몸매의 사자가 갈퀴를 세우고 학교에 나타난다면

아이들의 반응을 어떨까?

 

엉뚱한 상상을 하며 이 책을 펼쳤다.

 

학교에 간 사자는 9편의 이야기를 묶어 만든 동화집이다.

 

 

처음에 나온 이야기는

‘무지무지 잘 드는 커다란 가위’이다.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고 달래주고 있다.

 

“칼, 가위, 전투용 도끼 팝니다.”

이 글귀를 보고 너무 놀랐다.

아이의 화난 마음을 가위질로 풀고 있는 모습이 섬뜩하다.

 

“깨진 물건을 단번에 감쪽같이 붙여 주는 접착제 팝니다.”

아이의 다친 마음이 어느 정도 풀린 것 같아 안도도 되면서

우리아이들 생각도 하게 된다.

 

 

우리 아이들은 스트레스를 어떻게 풀까?

한번은 아이가 동생 때문에 너무 화가 나서 어찌 할 바를 몰라하는 것을 보고

커다란 쿠션을 마꾸 두들기게 하여 아이 화를 풀게 한 적이 있었다.

그런 다음 아빠와 함께 복싱 글러브를 구입하여

가끔씩 동산에 올라가서 같이 하곤한다.

 

 

‘학교에 간 사자’ 익히 많이 알고 있는 동화인데

든든한 지원군이 우리 아이에게도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동화이다.

 

초등학교 3학년 국어 교과서에 실린 ‘똘똘이’ 이야기는 주인공이 바로 말이다.

 

말이 친구를 찾으면서 여러 동물들을 만나게 된다. 뱀, 닭, 양, 당나귀 등을 만나면서

진정한 친구를 찾게 되는 이야기이다.

 

 

모두 9편의 동화를 읽고 나면 아이 스스로 조금은 마음이 성장할 수 있을 것 같다.

단편이라 아이들이 읽기에 쉽고 내용도 재미있어서 한 가지 이야기씩 읽는 다면 금방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이 책을 읽고 나면 마음이 편해지면서 카타르시스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학교에간사자, 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