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보면 뻔한 이야기 일수도 있었다.. 잘생기도 똑똑한 주인공들이 보물을 찾아 떠나 악당들의 공격에 고난을 같이하고 구사일생 보물을 찾는 이야기...

하지만 엄청난 숫자의 리뷰가 말해주듯이 이책의 매력은 이런 뻔한 이야기를 설득력있고 흡인력있게 잘 풀어나가는데 있다. 스릴러와 모험극의 성공적인 결합이라고나 할까?

두개의 이야기를 각자의 축으로 돌아가다 주무대인 섬에서  하나로 이어지는 전개가 결코 어색하지 않았고 여러나라와 대륙을 배경으로 미술과 역사,문학과 바다에 대한 유려하고 섬세한 묘사가 작가의 방대하고 전문적인 지식과 녹아들어 마치 여행을 하는듯한 재미를 더하여준다.  비록 허무한 죽음때문에 요즘애들 말로 이게뭥미??하기는 하지만... ㅋㅋㅋ (자세한 줄거리는 스포일러가 될것같아 패스!)

어릴때 나는 <보물섬>이나 <몬테크리스토 백작>과 같은 이야기를 참좋아했다..  주인공이 고생하는 부분에서는 가슴이 아팠고 나쁜 악당들을 처리하는 부분에서는 가슴이 후련했다. 사람들이 흔하다 하면서도 주인공이 고난을 겪다 결국 보물을 찾고 행운을 누리는 이야기에 열광하는 이유는 가장 흔하다는것 자체가 사람들의 감정이입이 가장 쉽게 이루어진는 소재여서일 것이다.  사실 렘브란트의 그림 이야기는 사실  조금 부족한점도 사실이다.. 하지만 이책에서 렘브란트가 그린 그림은 보물을 찾아가는 열쇠일뿐 그 부족함이 이책 자체의 매력을 감소시키지는 않았다.

 받자마자 읽기시작해서 끝까지 쭈욱 내리읽을 만큼 재미있었던 책이니만큼 작가의 다음작품을 기대하며... 영화로 만들면 딱이겠다는 생각이 들었으니-나만 그런생각을 하는건 아닌듯- 아마 1.2년안에 극장에서 만나볼지도 모르겠다..  더운여름 시원한 모험극 한방,강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