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멧돼지 남매가 보내는 편지/북스토리아이] 자연의 생태계를 이야기 해주는 멧돼지 그림책 /생각키우기 독후활동

 

 

멧돼지 도시 출몰, 멧돼지 민가 습격, 멧돼지 번식력 증가 등 요즘도 거론되고 있는 헤드라인 뉴스 거리에 오르내리는 멧돼지 이야기 알고 계시지요?

그렇잖아도 어제도 멧돼지가 도시에 출현했다고 하면서 가끔 나오는 멧돼지 이야기는 그다지 달갑지 않은 이야기랍니다.

"에구머니나~, 사람에게 달려들고, 민가에 내려와 집과 밭을 쑥대밭으로 만들어놓고 갔네." 하면서 쯧쯧 혀를 차면서 뉴스를 보았었는데요.

 

 

 

이렇게 멧돼지의 출현과, 인간과의 불편한 관계속에서 멧돼지 이야기를 아주 세세하면서 멧돼지 출현이 우리 인간과의 관계를 씁쓸하게 이야기해주는 그림책-[멧돼지 남매가 보내는 편지/ 북스토리아이] 노경실 작가님의 글과 김윤경 선생님의 그림으로 함께 해보았어요.

 

 

시사적이면서 자연 환경에 대해 피해라 생각되었던 멧돼지 이야기 멧돼지 남매가 보내는 편지는 멧돼지가 우리 아이에게 전해주는 편지 한통과 서글픈 사연을 담고 있어서 찡하면서 아이와 함께 생각할 거리 이야기 거리를 제공해었답니다.

 

 

"멧돼지 가족이 있네...

엄마 멧돼지, 아빠 멧돼지, 아기 멧돼지 둘, 땅을 파서 도로를 만들고 있는 포크래인도 보이고, 드드드드~~~~~~~드릴도 보이는걸~

멧돼지 남매가 보내는 편지. 멧돼지 남매가 우리에게 편지를 보내왔나봐."

"엄마~! 남매가 뭐예요?"

" 남매,오빠와 여동생을 일컬어 남매라고 한데.

남자형과 남자동생을 일컬어 형제라 하고, 언니와 여동생을 일컬어 자매라 하지.

이제 남매라는게 어떤의미인지 알겠지."

 

 

 

 

오순 도순살고 있는 멧실이네 가족 이야기.

숲속에서 이리뒹굴, 저리뒹굴 하면서 평화롭게 살던 멧돼지 가족이 있었지요.

어느 날 부턴가 먹이를 찾으러 나갔다가 빈손으로 돌아온 아빠 멧돼지를 보면서 멧돼지 가족은 그리 달갑지 않았어요.

 

 

 

먹이거리가 없어서, 사냥감이 없어서 그냥 헛수고 치면서 돌아오는 아빠의 발걸음은 마냥 무겁기만 했다지요.

어느날 사냥을 나갔다가 산중턱에 사람들과 기계 굉음소리에 가보니, 한창 산을 파헤치며 공사중이었어요.

그러면서 그사이 도로를 만들고, 콘도를 만들고, 골프장을 짓고.

추운 겨울에 산 하나를 파헤쳐 넘나들지 못하는 도로길을 보면서 멧돼지 가족은 추운 겨울을 보내게 된답니다.

그러다 아빠는 먹이 찾으러 나가셨다가 사람들 손에 죽음을 당했다네요.

 

아마도 멧돼지 도로가로 출몰해서 사람들이 쏜 총에 죽임을 당한거겠죠.

 

 

 

멧실이 오빠 멧돌이가 보낸 편지 한장,

 

이제 우리는 어떡해야 하니?

어린이 친구들, 우리도 너희처럼, 행복하게 살고 싶어.

.... 평화롭게 살 수 있는 방법은 무얼까 하면서 멧돼지 남매가 보내는 편지를 아이와 함께 읽어보면서,

아이가 그러더라구요.

 

" 엄마, 우리가 숲을 보호해야하죠. 동물들이 살수 있게 먹이도 주고, 나무도 깍지 말고, 땅도 파헤치지 말고요."

 

아이도 보면서 자연보호,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듯 이렇게 멧돼지 남매가 보낸 편지속에 답을 해주엇는데요.

자연을 파헤친건 사람이고, 자연과 더불어 살아야하는 우리들에겐, 매일 땅을 파고 공사하고, 조금더 윤택하게 살려고 하는 인간의 이기심을 엿볼수 있었답니다.

멧돼지 이야기를 통해 멧돼지의 생태 환경을 알게 되고, 뒷편에 멧돼지에 관한 정보와 더불어, 멧돼지 포획이나, 멧돼지 소탕작전보단, 국립산림과학 박사님의 멧돼지 서식환경을 관리하는 게 더욱 중요하다는것도 알게 되었구요.

 

멧돼지뿐만 아니라, 자연과 함께 사는 작은 풀벌레, 동물까지 소중하고 함께 어울어져 살아야하는것을 일깨워주면서 매일 오르내리던 멧돼지 출현이야기는 가십거리가 아닌 이제 작은 동식물을 소중히 보호하고 다룰줄 아는걸 알려준 자연환경 생각동화였어요.

 

 

책과 함께 독후활동노트로 요즘 북스토리아이의 책읽는 우리집 시리즈 참 알차게 구성된거 아시지요?

체피토 이야기도 1탄으로 잘 봐왔는데요.

책과 함께 즐거운 독후놀이도 함께 해볼수 있었답니다.

 

 

 

 

우리 아이가 좋아하는 미로찾기나, 동물들 그림자 잇기, 멧돼지 가족 색칠하기, 그리고 멧돼지 멧돌이가 보내온 편지 답장을 써보면서 아이의 생각과 창의놀이를 함께 즐겨볼 수 있었어요.

멧실의 편지에 답장을 해주듯,

숲을 보고하고, 동물을 보호해준다는 답장을 통해 아이도 어느덧 한뼘 성장하고 아이와 부모인 우리 어른들에게도 자연을 보살피고 존중해주는 이야기를 대화로 나눠볼수 있어서 좋았답니다.

 

 

 

특히 책의 뒷편에 QR코드 역시 데어보니, 노경실 작가님의 우리 아이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메시지를 보면서 자연의 소중함,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우리의 작은것 하나도 되돌아볼수 있는 시간이 되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