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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세]뛰어라 메뚜기/보림,다시마 세이조

	하지만 메뚜기는 누가 뭐라고 해도 모르는 척했습니다. 자기 힘으로 날 수 있으니, 정말 기쁘고 즐거웠거든요. 메뚜기는 높이 높이 날았습니다. 자기 날개로, 자기가 가고 싶은 곳으로, 바람을 타고 날아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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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면 유난히 메뚜기를 많이 보게 되지요.
수풀 속에서 논두렁 밭두렁에서...
어릴적 흔하게 보던 메뚜기인데 요즘 그 흔한 메뚜기 구경 가기도 힘들정도네요.
내 어릴적 기억을 더듬어보면 이모네집 놀러가 언니 오빠들이 메뚜기 잡아 먹자고 수풀 속 헤집던 기억이 새록합니다.
요즘은 오히려 사람들이 잡아 스테미나 음식으로 메뚜기 요리까지 선보이기까지 하는 메뚜기 요리랍니다.

뛰어라 메뚜기~
책 표지 안에 커다란 메뚜기를 볼 수 있어요.
펄쩍 날아오르듯 다리를 움츠린 자세~

***

수풀속 생명감을 더해 색이 온통 푸른 초록빛이랍니다.
메뚜기 한마리 숨어서 살면서 먹이 천적들에게 안잡힐려고 발버둥 치는 메뚜기의 모습...
어디 어디 숨었나 꼭꼭 숨어라~
어느덧 메뚜기 한마리는 두꺼비의 먹이가 되어서... 한입에 덥썩 잡아 먹히는 장면...
이래 저래 돌아다니지만 천적들의 먹이사슬에 잡아 먹힐까봐... 깜짝 놀랄일이 허다해요.
날까롭고 긴 다리를 가진 사마귀, 멋진 그물을 치고 기다리는 거미등 정말 어디 한곳 머물러 있을 겨를도 없이 사는곳이 두렵고 어렵기만 한 메뚜기랍니다.

그래서 마음을 단단히 먹고 바위위에 올라 햇볕에 쬐고 있던 메뚜기...
날카로운 이빨이 섬뜩할정도로 기다란 뱀이 나타나 위협하지 않나,
사마귀도 기다란 다리로 위협하기 바쁜 찰나에 메뚜기는 있는 힘껏 펄쩍 뛰어오릅니다.
위험한 상황에 펄쩍 뛰어오르면서 본능에 살기위한 전투는 끝이 없습니다.
살기 위해 한번도 자기 등에 있던 날개를 써본적없는 메뚜기는
온힘을 다해 펄쩍 뛰어 오르면서 날개짓 합니다.
엉터리 날개짓이라 비웃는 잠자리가 있어도, 자신만이 살기위한 몸부림
치열한 생존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애쓰는 메뚜기를 보고 있으려니...
우리 삶의 치열함을 엿볼수도 있었어요.
메뚜기의 사투와 멋진 날개를 펼치면서 날아오르는 모습.
수채화톤의 깊고도 진한 터치감으로 생생함과 메뚜기의 표정이 살아있는 그림책.
멀리 멀리는 메뚜기, 자신만의 강점을 발견하고 날아오르는 모습.
우리 아이가 책을 통해 느껴볼수 있는 메뚜기의 강인함과 멋진 먹이사슬의 과학그림책으로 함께했답니다.

***수상 & 선정***

그림책 일본상
서울시 교육청 추천도서
쇼갓칸 회화상
열린어린이 2004 겨울 방학 권장 도서

메뚜기, 먹이사슬, 보림, 과학그림책, 세계창작, 지크그림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