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디락스와 공룡 세 마리/살림어린이] 곰세마리 페러디버젼의 모윌렘스 신작

 

 

 

골디락스와 공룡 세마리

 

살림어린이/모윌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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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 세마리가 한 집에 있어?

한번쯤 아이와 함께 불러본 동요이지요.

우리 아이가 좋아하는 공룡버젼으로 공룡 세마리 이야기 들어보셨어요?

곰 세마리 이야기가 아닌 공룡 세마리 이야기.

거기에 골디락스라는 영리하면서도 재치 넘치는 모윌렘스의 신작 그림책이랍니다.

워낙에 모윌렘스 그림책은 어릴적부터 좋아해서,

아이가 역시 좋아하겠구나 했더니, 역시나네요!

칼데콧 아너 상 3회 수상작가 답게, 아이들이 흔히 일상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패러디로 엮으면서 새롭게 선보였답니다.

골디락스라는 아이는 참 많이 본 아이같죠?ㅋㅋ

 

 

골디락스와 공룡 세마리를 다르게 부르기 놀이도 될 면지도 돋보이고,

즐거운 공룡네 집을 빼꼼히 내다보는 골디락스의 이야기는 흥미를 더한답니다.

그림을 보면서 느껴볼 수 있는 재미가 충분하네요.

세마리 공룡이 맛있는 초콜릿 푸딩을 만들어 숲속으로 몰래 떠나요.

왤까? 왤까? 의구심을 자아내면서,

아이를 유인해서 맛있는 먹잇감으로 삼으려고 하는 공룡 세마리 가족.

거기엔 총총 걷는 골디락스가 있었으니,

 

아니 안돼~~~~~~

가지마 가지마!

어쩌면 공룡들에게 잡혀먹힐지 몰라?

대문앞에 환영합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골디락스의 표정과 몸짓은 그야말로 더더욱 진지하네요.

무슨 맛있는 냄새를 맡은 모양일까요?

바로 절정에 달하는 순간 골디락스는 깨닫게 되요!

어서 도망쳐!

여기는 곰세마리의 집이 아니었어!

 

 

들어가는 입구와

나가는 입구의 모습속에서 공룡 세마리는 놓치는 순간 작은 지혜를 발견할 수 있어요!

발톱을 깨끗이 닦으시오가 아닌!

바로 뒷문을 잠그시오! 였다는 거지요.

아쉽게도 공룡 세마리의 먹잇감이 될 뻔한 골디락스는 위기에서 모면하게 되고,

곰세마리네 집으로 가게 된다는 사연!

공룡 세마리 가족은 우울하기 짝이없었지만,

골디락스만의 번뜩이는 지혜와 위기에서 모면했을때의 지혜를 알려주는 반전 동화였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