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 눈사람 스탄/현북스] 상상과 용기와 모험을 담은 겨울그림책 추천

 

눈이 내리면 어른이나 아이나 할것 없이 행복하지만, 눈이 내린 후 어른들은 울상이기도 하지만, 아이들은 눈 속에서 소복 소복 밟는 기분, 눈 덩이 굴려서 눈사람 만들고, 눈싸움 하는일이 더욱 신 나는 일일거예요.

 

 

 

 

겨울에 우리 아이에게 어울리는  추천 그림책 현북스의 알이알이 명작그림책 시리즈 10번째 이야기/ 꼬마 눈사람 스탄 이야기를 만나보게 되었답니다.

소복히 쌓인 언덕을 가로 질러 꼬마 눈사람 스탄이 마음껏 달리는 모습을 담아 놓았네요.

스탄의 기분이라도 읽듯 자유롭고 행복한 스케치이지요.

 

눈을 굴려서 눈을 굴려서 눈사람을 만들자~♪

눈을 굴려서 눈을 굴려서 눈사람을 만들자.

눈썹 눈 코 입 ~ 예쁜 얼굴이 됐네.

 

아이와 함께 표지를 넘겨보니, 그야말로 눈사람이 만드는 과정을 통해 모습과 시간속 변화를 통해서 눈사람의 모습이 아련하게 스케치 되었어요.

 

"겨울 하면 무엇이 떠오를까?" 하고 물어보니,

"엄마, 눈사람요!, 움~ 눈도 굴려서 눈싸움도 하고, 썰매도 타고... 나는 겨울이 가장 좋아요! 엄마는요?"

"엄마, 엄마는 봄! 봄엔 따뜻하면서도 새싹도 돋고, 꽃도 피우고, 아빠랑 함께 여행도 가고...

헌데 겨울 눈사람은 움직일까요? 안 움직일까요?"

" 엄마! 눈사람은 안 움직이지요. 움직이다보면 녹아버리는걸요."

 

"그래 맞아. 눈사람은 움직일 수 없어...

아마도 눈사람이 움직이다보면 보근이 말처럼 다 녹고 부서져버릴지도 모르지..

헌데 이 꼬마 눈사람 스탄은 정말 움직이는데 함께 보지 않을련? "

 

 

 

몸에 붙은 눈송이가 흔들려도 꼬마 눈사람 스탄은 옴짝달싹 하지 않아요.

커다란 눈사람을 바라보아도, 언제난 움직이는 법이 없는 눈사람.

하지만 아이들의 마음이라도 읽는 걸까요?

꼬마 눈사람 스탄은 우리 아이들의 마음과 같이 움직이고 싶고, 먼 세상을 마음껏 다녀보고 싶었답니다.

 

 

 

정말 소원이라도 이루어진걸까요?

멀리서 포르르 작은 새가 날아와 속삭입니다.

" 네 힘으로 한 번 움직여 봐. 너도 얼마든지 마음대로..."

 

 

 

커다란 눈사람들은 다들 가만히 있으라 하면서 눈사람은 누구든지 꼼짝 말고 있어야 한다면서 원칙을 이야기해요.

꼬마 눈사람의 간절한 소원대로 눈사람 스탄은 소리지르며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멈출 수 없는 기쁨에 신나게 달리고, 웃고, 뛰고, 한바탕 신나게 놀던 스탄은 얼음나라에까지 가게 된답니다.

알프레드 할아버지 눈사람을 만나고, 그곳에 알프레드 할아버지에게 좋은 이야기도 듣게 된답니다.

" 눈사람은 보통 가만히 서 있잖니? 그건 눈사람이 전혀 움직이지 않기 때문에 얼어붙은 거야. 익숙한 곳에서만 있으려고 하기 때문에 움직이지 않는 거지."

 

아이들에게 상상과 용기를 북돋워주면서 자유로운 상상에 빠져 볼 수 있었던 겨울 추천 그림책.

내귀는 짝짝이로 알려진 벨기에 대표 그림책 작가 히도반 헤네스텐의 그림을 통해 아이들의 마음을 함께 읽어주고, 따뜻하게 그린 그림들이 눈에 들어온답니다.

 

꼬마 눈사람 스탄 이야기와 함께 아이만의 눈오는 날 꼬마 눈사람 스탄도 표현해보았어요^^

 

 

면지에 나타난 그림이 재미났던지 눈오는 시간상 이야기를 살펴보면서 책과 함께 그려보겠다네요.

검은 도화지에 눈언덕도 그리고,

꼬마 눈사람 스탄도 그려요.

눈을 굴려서 동그란 몸통에 검정 눈에 긴코가 유난히 빨간 스탄.

하늘에선 폴폴폴 눈도 내리고, 아이의 마음에도 소복히 쌓이는가 봅니다.

나무에도 들판에도 커다랗고 작은 눈송이들이...내리면서 꼬마 눈사람 스탄도 소복히 쌓여갈거래요.

 

 

두팔 벌려 꼬마 눈사람 스탄이 재주를 부리듯 씽씽 달려본답니다^^

책과 함께 멋진 독후놀이가 된듯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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