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안 치우기/길벗어린이] 집 치우기는 싫어 ! 생활습관과 함께 그림책속 숨은그림찾기

 

 

참 요즘 아이들은 말이 청산유수지요.

티비 끄고, 책봐라 하면, 엄마는  매일 티비 보면서...

이제 씻고 자자~ 하면서 엄마는 안하면서 왜 벌써자요?

청소해라~ 하면, 엄마도 같이 해야죠...?

 

하하하 정답이네요. 아이들 눈은 정확하거든요.

매일 엄마 잔소리에도 한몫하는 우리 아들이지만, 집 치우기는 왜 아직도 잘 안되는지 모르겠어요.

특히나, 아이 장난감과 책은 자기 스스로 정리하는 습관을 들여주고 싶은데...

 

지원이 병관이 시리즈 아세요?

길벗어린이의 고대영 선생님의 글과 김영진 선생님의 글로 함께 하는 익살스러우면서도 아이들의 심리 반항이 잘 나타난 그림책.

우리 아이들의 일상소재를 다루면서 재치와 재미를 함께 느껴볼 수 있는 우리 한국 그림책의 작가들랍니다.

 

우리 아이가 요즘 책꽂이에서 자주 빼오는 그림책이 바로 지원이 병관이 시리즈예요.

지하철을 타고서, 손톱 깨물기, 거짓말 등 시리즈 등으로 우리 아이들의 일상을 담아서 인지 생활 습관이나, 올바른 마음가짐을 이야기 해주는 생활동화를 아주 재미난 글, 그림 스케치로 담아내서 아이도 잘 보고 부모 역시 읽어주면서 아이의 마음과 생활 습관을 잡아주기에도 참 본보기가 되는 그림책이랍니다.

 

 

 

[집안 치우기/길벗어린이]

한바탕 어질러 놓은 지원이와 병관이. 엄마의 부재로 온 집안이 귀신나올 것 같은 분위기지만, 엄마가 오셔도 아랑곳 않고 자기가 하고 싶은 블록 놀이에 빠져 지내고 싶어한답니다.

 

 

 

 

끝내 짧은 놀이터 가출을 하게 되지만, 참 아이만의 생각이나 행동을 그대로 표현하고 있어요. 특히 레고 가지고 놀면서 병관이 혼자 판타스틱 세계에 빠지는 모습, 거기다 아빠오면 따라 들어갈려는 아이만의 심리가 어쩜 어릴적 엄마한테 혼나고 해질무렵 슬그머니 들어갈려고 하는 나의 심리와도 이렇게 비슷하던지...

아마 아이도 병관이의 모습과 표정을 보면서 느낄 수 있겠죠.

 

 

심술궃고, 자신의 감정을 내세우기보단, 올바른 생활 습관과 이야기로 아이에게 전환점을 심어주는 그림책.

지원이 병관이 시리즈는 책읽어주는 엄마도, 아이도 함께 하는 기쁨, 생각할 수 있는 여유를 주는 그림책이랍니다.

 

 

더불어 아이가 그림책 속에 숨겨진 보물(하얀 토끼, 펭귄, 청새치,양)을 찾아보면서 책 속 그림찾기 재미에도 함께 빠져볼 수 있어서 참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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