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곰의 모험/현북스] 셰이프 게임으로 아이의 상상력을 키워주는 앤서니 브라운의 그림책

 

앤서니브라운의 꼬마곰과 함께 하는 마술 연필 이야기

얼마나 알고 계세요?

요즘 앤서니브라운의 시리중에서 빠질수 없는게 바로 꼬마곰 시리즈이지요.

보면 볼수록 재미나고, 우리 아이가 꼭 하나쯤 가지고 싶은 마술연필,

솔직히 아직도 우리 보근인 마술 연필이 있는 줄 알고 있답니다.

오죽하면 얼마전에 꼬마곰의 마술연필을 책과 함께 달려 온 매직보드에 펜을 보고,

요게 마술 연필이냐 하면서 슥슥 그려대면서 왜 안나타나냐고, 엄마에게 주문 아닌 주문을 걸어보았답니다.

그땐, 보근이가 잘 때쯤 나타날거라고. 저녁에 자다가 꼬마곰 나타나면

깨울테니 꼭 일어나라고 신신당부를 했었는데...

아직도 그 진짜 같은 거짓말을 믿고 있는건지...?

 

 

 

 

이번에 만나게 되는 꼬마곰 시리즈 중 책 한권

현북스에서 알이알이 명작 그림책 다섯번째 이야기로

꼬마곰의 모험이 나왔네요.

책 사이즈도 아담하고, 거기다 꼬마곰이 또 무얼 그리고 있는 걸까요?

표지를 보고 있자하니, 바로 과자집의 헨젤과 그레텔?

 

꼬마곰이 숲 속을 걸아가고 있었어요.

 

가다가 배고픈 늑대와 딱 마주친 꼬마곰...

표정 하나 안바뀌고, 꼬마곰은 마술연필 하나 들고, 쓱싹 그려대기 시작합니다.

 

헉~ 엄마 늑대보다 커다란 돼지예요.

킁킁 배고픈 늑대 맛 좀 봐라~ 할 기세지요^^

거기다 천연덕스럽게 걸어가고 있는 꼬마곰.

 

꼬마곰 속으로 빠져들면 보근이 역시 그 속으로 빠져 들듯 하나봐요.

책이 오자마자 그자리서 두번을 읽어줬는데도 또 읽어달라 주문을 한건지?

 

 

 

꼬마곰과 함께 라면 그 무섭게 생긴 커다란 거인도,

기다란 코로 나를 마법에 걸리게 할것 같은 코 큰 마녀도,

심통이 난 곰 세마리 가족도

마술 연필 하나로 요술을 부리듯 세상은 모두 평화롭거나, 웃음을 지어볼 수 있는 그런 마법 같은 연필이 존재했으면 좋겠습니다.

 

 

 

 

책 속엔 돋보이는 꼬마곰의 이야기도 있지만,

요렇게 셰이프 게임으로 알려진 앤서니브라운의 상상력과 창이력이 돋보이는 스케치가 아이를 긴장과 모험으로 이끌게 만들어요.

 

반쪽만 그려진 완성되지 않은 그림에, 다른 사람이 뒤의 모습을 연결해서 그리기...

모양이나 틀에 얽매이지 않는 상상력과 창의력으로 돋보이는 그림을 완성해볼 수 있답니다.

 

거기다 책 속엔 요렇게 셰이프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아이 자신만의 그림을 그려볼 수 있어요.

A4 용지에 엄마가 그려준 완성되지 않은 그림으로,

보근이에게 주었더니...

보근이 나름대로 그림을 완성해 갑니다.

무얼 그리나 했더니, 아르말디로를 그리는 중이래요.

눈은 조그맣고, 뾰족 나온 입에 발톱이 달린 조금만 다리...

그럴듯 하지요.

 

거기다 또 한장 그려서 줬더니.

이번엔 보물지도를 그려준답니다.^^

이 커다란 지형은 시베리아고, 그 옆에 보물이 숨겨져 잇는 깃발...

거기다 해적선이 나타나기도 하면서, 파도가 출렁이는 바다를 그렸어요.

보물 지도를 찾아라!

셰이프 게임으로 아이 만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옅볼 수 있는 그림이지요.

 

 

 

나름 꼬마곰의 마술연필을 가지고 있지 않지만, 아이의 간절한 소망이 꿈속에서라도 이루어지길 바래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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