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지가 준 삼백 냥- 한솔수북] 앞일 내다보는 거지와 어사 이야기 




옛 이야기는 듣고 들어도 어? 이거 들어봤던건데 하면서 맞장구 치기 일쑤이지요.
거지가 준 삼백냥 이야기의 전체적인 줄거리도 우리 옛이야기에서 흘러나올법한 이야기로 이야기는 시작된답니다.



그 옛날 나랏일 돌보기 위해 자신의 신분을 숨기고 사찰하는 암행어사들이 있었지요. 어사가 길을 가던중 거지를 만나서 얽힌 이야기로  하나 하나 이야기를 풀어가는 과정이 꽤 진솔하면서도  읽다가 보면 재미나고 그 이야기속으로 빠져들면서 무슨 일이 전개될까 또한 궁금한게 한솔수북의 ’수북수북  옛이야기 시리즈’ 랍니다.



거지가 암행어사와 다니면서 가는 곳마다 어려운일도 술술 풀어주고 거기다 받은 돈 백냥으로 모아 모아 마지막 삼백냥이 어디에 쓰이는지 보면서 어쩌면 세상을 돌보는 일은 암행어사 뿐 아니라 우리 옛날 마을을 지켜줬던 장승의 이야기로 마지막 반전이 참재미를 더한답니다.

’장승을 닮은 거지’  마을을 지키는 일은 서로 돕고 지혜롭게 마을 사람들의 희노애락을 함께 해준 것인데... 수호신처럼 여겨졌던 장승은 마을 사람들을 두루 두루 살피는 일도 꽤 했었나봐요.



지혜롭고도 남을 도울줄 아는 이야기로 하나 하나 풀어가는 이웃들의 얽고 설키는 이야기 속에서 왠지 앞일까지 내다보는 장승과 암행어사의 이야기는 총명함까지 더하면서  우리 옛이야기의 정취를 더해 은은한 수묵담채화로 펼쳐져 있었답니다.

거지가 준 삼백 냥을 읽고 장승 만들어 보기



준비물- 백업, 가위, 스티커 색종이, 글루건



아이 손잡이에 맞는 장승 크기로 백업을 잘라서


작은 백업을 여러개 반으로 잘라서 코며, 귀며 모자를 글루건으로 부착해서 표현해봅니다.



그리고 스티커 색종이로 눈도 붙여주고, 눈동자도 부리부리하게 표현해봅니다.



장승에 새겨진 천하대장군,지하여장군을 아이가 직접 한글로 써서 마을의 수호신을 대신한 이야기도 함께 나눠볼수 있었답니다.



색종이 스티커로 커다란 입도 표현해보고, 거기다 띠를 두른 모습까지...
듬섬듬성난 거지의 이도 스티커로 붙여주었어요.



두개 다 해놓고 나니~
이건 여자 이건 남자!^^ 남녀 한쌍을 만들어 놓고~



저리 누가 더 큰가 키재기도 해보고, 높다랗게 쌓아보더니 좋아합니다...^^



거기다 장승의 의미를 되새겨 마을을 지켜주는 장승의 역할을 거지가 준 삼백냥속이야기로 함께 했어요^^
백업과 함께 스티커 색종이로 정말 간단한 장승만들기 놀이가 되었지요^^
아이에겐 장승을 직접 보고 이야기 해볼수 도 있지만 요즘 찾아보기 힘든 장승!
우리 옛이야기 수북수북 옛이야기와 함께 하면 더욱 좋을듯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