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펼쳐보지 않은 책- 한솔수북]

왠지 호기심 많은 아이라면, 책을 읽어주는 엄마라면 책의 내용뿐 아니라, 책의 제목으로 느껴지는 이미지를 먼저 상상해볼수 있지요?!



하지만 책 제목 역시" 아무도 펼쳐보지 않은책" 처럼, 정말 호기심 많고, 무언가 궁금해하는 아이라면 어?이책은 뭐지 하면서 궁금해하겠죠?
책의 표지가 주는 상상속에 책을 펼쳐보면 



이책이 그책이야 하면서 책장을 넘겨보면 마술같은 책 한권이 놓여져 있답니다.
이책속엔 무엇이 있을까? 아무도 모른다는데 훌쩍 우리 아이는 책장 넘기기 바쁘네요^^뭔가 궁금해 하는 표정으로 말이지요.



사라락 바람이 책장을 넘기더니 총총총 토끼가 축 밟고 달려갑니다.
하지만 응? 이게 뭐야하면서 그냥 대수롭지 않게 지나쳐버리는...
바람을 타고 날아온 꿩도, 어슬렁 거리면서 걸어오는 호랑이도, 퉁퉁퉁 다가와 킁킁 거리면서 책 냄새만 맡다가 가는 멧돼지도, 저마다 다른 모습 다른 느낌으로 책앞에 다가가지만 어느 누구 하나 제대로책을 살펴보진 않아요.



하지만 숲에 놀러왔다가  책을 펼쳐보고 아이는 상상에 빠진답니다.
마치 내가 춤을 추고 있는 것처럼 말이지요.
하지만 그것도 잠시, 아이는 엄마가 부르는 소리에 엄마 손에 이끌려 따라가게 되지만

책만 덩그러이 남아 있는 숲속엔
동물 친구들이 다시 모여서 그 놓여 있던 책을 관심있게 바라보게 된답니다.



시공간을 오가면서 숲으로 향했던 아이와
동물들의 이야기... 그속에 내가 있고 내가 어쩌면 내가 상상하는것이 존재할줄 모른다는 이야기...

색의 강렬함이 주는 매력이나, 내용으로 가득찬 것이 아닌
아이와 내가 책에길이 있는 여유로움을 한껏 느껴볼수 있었던 "아무도 펼쳐보지 않은 책!" 석회질의 빛과, 마블링의 기법을 사용해서 비밀스럽고 신비스러움을 더해 시공간을 오고간 모습을 아이에게 고스란히 전해주는듯 했답니다.

아동 도서의 아시아 트레이드 마크" 노마콩쿠르 우수상" 을 받은 아무도 펼쳐보지 않은책 속으로 책속에 길이 있고 상상이 있는 우리 아이들의 꿈을 함께 펼쳐보시면 좋을듯 했어요.



노마콩쿠르  상이란?

개최구분 

유네스코 아시아 문화센터(Asian Cultural Centre for UNESCO)에서 비엔날레로 개최

목적 

1978년이래 격년으로 개최돼 온 노마콩쿠르는 개발도상에 있는 나라의 일러스트레이터들에게 세계무대 진출의 계기를 마련하여 좋은 작품을 제작, 발표하도록 해서 아동도서 일러스트레이션의 수준을 향상시키는 데 있다.

참가범위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유네스코 회원국, 아랍연방.아프리카.라틴 아메리카, 카리브해 연안국가의 일러스트레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