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병(花甁)에

< 목차>)

 

* 프롤로그 / 위기이후 한국인의 마음을 말하다.

 

1장 불안과 공포에 점령당한 한국사회

불안과 공포 - 우리는 모두 맹수에게 쫒기고 있다.

 

그 누구도 ,아무것도 믿어서는 안된다. / 승자독식 사회에서 이웃은 곧 죽음이다. /

국회의원 치명적인 위대한 실험 / 사회에 바람받느니 생을 포기하는 이유 /

1등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 / 민초들의 반란 : 더이상 아이를 낳지 않겠다.

 

 

좌절당한 동기와 부정적 감정 - 한국인의 마음은 숨을 곳이 없다

사람을 움직이는 것은 계산된 사고가 아니라 감정이다. / 내면의 괴물에게서 달아날 수 없다.

 

2장 불안을 증폭시키는 9가지 심리코드

이기심 - 모두들 이기주의자가 되니까, 행복하니?

사람이 본래부터 이기적이라고? 천만의 말씀/ 능동적 탐욕과 수동적 탐욕 /

10억원을 준다면 10년 감옥살이도 할 수 있어요/ 세상은 온통 네 밥그릇을 빼앗으려는 적들뿐

 

고독 - 요즘 최신유행이 뭔지 알아? 자살이야

병든 세상에 저항하는 처절한 눈물 : 우울증 / 붙잡고 싶은 사람도, 붙잡아줄 사람도 없다 /

벼랑끝으로 뚜벅뚜벅 걸어가는 사람들 / 사랑의 결합에서 사회경제적 동맹으로 : 흔들리는 가정 / 사랑하는 능력을 잃어버린 아동학대 공화국 / 아줌마 아저씨들이나 잘하세요/ 예비 자살자들이 공통적으로 갖지 못한 단 한가지 / 한국인을 위협하는 사형선고

 

무력감 - 나혼자 이 미친 세상을 어떻게 바꿔?

사람은 수동적인 운명을 거부한다/ 피곤한대 그냥 무기력하게 살면 안 될까? /

스톡홀롬 신드롬과 박정희 향수 / 이것은 차라리 실험실에 갇힌 개의 운명이다/

꿈마저 박탈당한 한국의 젊은 세대들

 

의존심 - 캥거루족과 가짜 경제대통령

'저희'나라 잘 부탁드립니다 / 거지 근성을 자극하는 트리클다운 효과 / 헬리콥터족과 캥거루족의 합작 / 진행형 의존심 / 차라리 어린 시절로 돌아갈래 / 퇴행형 의존심

 

억압 - 국가보안법과 정신건강은 양립할 수 없다

너희가 사회주의를 아느냐 / 국가보안법이 한국의 보수를 무능아로 만든다 / 빨간색을 금지하면 빨간색에 집착하게 된다

 

자기 혐오 - 남따라 하기와 계급배반투표

당신의 상품가치는 얼마입니까 / 명품 열풍의 빛과 그림자 / 몸은 하류층, 마음은 중산층 / 한국인들이 남 따라 하기에 그토록 열심인 까닭은 ? / 자기혐오감과 계급배반투표

술주고 사는 '값싼 관계' 무위도식과 한탕주의를 꿈꾸는 도시

 

도재 - 이민을 가거나 혹은 미치거나

현실에서 도망쳐 나만의 세계로  : 중독 / 예수 안믿으면 지옥으로 떨어진다: 사이비종교 / 한국사회의 정신병동화

 

분노 - 한국인의 냄비근성과 범죄율의 가파른 상승

살인자로 태어나는 사람은 없다 / 한국인들의 화병과 냄비근성과 범죄율의 가파른 상승 / 우리사회의 수많은 조승희들

 

3장 멸종의 길로 가는 한국인 , 어떻게 멈춰 세울 것인가?

 

우리에게는 사람답게 살 권리가 있다 / 우리를 미치게 하는 것들 / 폭주하는 사회에서 살아남는 법 / 더 이상 돈과 불안을 맞바꿀 수 없다 / 역주행을 멈추고 다시 희망으로

 

*** 에필로그 : 심리학과 한국사회 - 한국의 심리학자들에게

한국사회를 보는 한국 심리학자들의 설명 / 인간을 돼지로 보는 진화심리학을 거부한다 / 뇌와 유전자로 사회현상을 논할 수 있는가 ? 심리학자들이여 , 고개를 들어 한국사회를 보자

 

	한국사회는 IMF위기에이후 신자유주의 경제발전 노선을 채택함을서 한국인들의 트라우마를 계속 악화 시켰고 공포를 만성화 시켰다. .... 그때 부터 한국인들은 자기 자신말고는 그 무엇도 믿을 수 없다는 처절한 교훈을 떠 안은체 도무지 어떻게 될지 모르는 미래, 불확실한 미래를 향해 홀로 걸어가기 시작했다... P21   **승자독식의 경쟁 = '개평도 없는 싹쓸이 '--> '오광이나 판쓸이, '로또 당첨 '에 대한 환상 , .... 에리히 프롬 은 ' 입신출세하려는 끊임없는 투쟁과 실패하지나 않을까 하는 끊임없는 공포'가 '지속적 불안과 스트레스'를 야기 한다고 봄.   결론적으로 말해 경쟁의 원리의 무차별적 확산은 개인이기주의의 전 사회적 승리, 최종적인 승리를 확정지었다고 할 수 있다....   지금 까지의 논의에 기초에 한국인들의 불안과 공포에 점령당하는 까닭을 두가지로 다시 정리해보자 1. 사회안전망이 미비하여 미래가 불확실한 한국사회에서 경쟁에 패배한다는 것은 육체적 생명에 대한 원초적 위협으로 다가온다. 둘째, 경쟁에서의 패배는 크나큰 수치심을 유발함으로써 사회집단에서 배제되거나 사회적 가치를 상실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즉 사회적 생명에 대한 거대한 위협으로 다가온다. 육체적 생명과 사회적 생명이 서로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듯이 , 이 두가지 위협은 서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  P 33   내며의 괴물(내면화된 신자유주의) --> 부정적인 감정(우울, 무기력, 고독 등) --> 도피동기 --> 두려움(불안과 공포)--> 방어기제 사용--> 두려움 회피     **불안의 만성화와 총량의 증가는 방어기제 남용으로 이어져 정신건강을 크게 악화시킨다. ** 불안이 만성화 되고 크게 증폭되면 방어기제도 소용이 없으므로 심각한 정신병에 걸리게 된다   나는 불안을 비롯한 부정적인 감정들을 유발하는 기본원인이 유전자이거나 뇌 등에 있다는 심리학자들의 주장에 동의 하지 않는다. [만들어진 우울증]의 저자 크리스토퍼 페인은 " 수년에 걸쳐 매일같이 조직이 묵직한 압박감을 겪으면서도 극심한 불안감에서 자유로울 이가 과연 있는가?" 라고 하면서 이렇게 강조했다.   프로이드와 다윈의 사례를 봐도 그들은 불안의 잠재원인들을 논의할 때 거의 예외없이 불안 유발에 기여하는 사회적 요인들(과도한 부모의 기대, 계급적 수치심, 성적 죄책감 등)을 암시한다.(...)불안이라는 것은 뉴런의 기능장애, 세로토닌 수치의 변화, 유전적 배열에서 훨씬 더 나아간 광대한 영역과 관련되어 있다.   지금 우리의 기본 관심사는 불안을 증폭시키는 '한국사회'에 있으므로 불안의 원인에 대한 이론적 논의는 접어두겠다. 그러나 나는 오늘날의 한국사회가 강제하는 부정적 감정의 양이 적어도 가족관계나 유전자 등이 유발하는 부정적 감정의 양보다 더 클 거라고 확신한다. P55   비교문화적인 연구를 실시한 결과에서도 순수한 이기주의가 발견되지 않았다. 이러한 연구결과들은 상대방이 전혀 친숙하지 않거나 낯선 극단의 상황이라할지라도 , 사람들이 자신에게 피해가 생기는 것을 알면서도 다른 사람의 안전에 관심을 기울인다는 것을 나타낸다. 따라서 인간이 영장류 동물과 구별되는 이유는 이타주의를 가슴에 품고 있기 때문이다. P 61   *** 능동적 탐욕과 수동적 탐욕 장동흥 감독의 영화 [이웃집 남자 ]   능동적 탐욕 : 자발적이고 적극적으로 탐욕을 추구하는 것으로, 무한대이 이윤추구욕에 사로잡힌 자본가계급이나 마음의 병이 결합된 병자들의 탐욕이다. 반면에 '수동적 탐욕'이란 죽을까봐 무서워 어쩔 수 없이 탐욕을 추구하는 것으로 , 불안과 공포에 쫒겨 강박적으로 탐욕을 추구하게 되는 대부분의 한국인들이 여기에 해당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