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상에 책은 돌자갈처럼 흔하다. 그 돌자갈 속에서 보석을 찾아야 한다. 그 보석을 만나야 자신을 보다 깊게 만들수 있다.  P12

사막에 사는 사람들은 진정 자기 내면에서 사는 사람들이다. 흔히들 사막을 끝없이 이어지는 수평의 연속으로 생각하지만, 그곳에는 수직으로 상승하는 것들이 있다. 나는 어렸을때 이미 내면으로 들어가는 삶의 가치를 알았다. 정확히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는 알지 못했지만, 내 삶은 종교에의 입문을 위한 하나의 여행과도 같았다. 그곳은 나를 자신만의 풍요로운 세계로 데려다 준다. 황혼의 신이 술에 취한 듯 몽상과 게으름에 빠져 있는 그 오아시스로, 그럴때면 사물들은 끝없는 기다림 속에 매달려 정지한듯 하다. 사막의 광대함은 우리를 침묵에 빠뜨리고, 인간의 집들로 하여금 깊은 명상에 잠기게 한다. 그리고 그렇게 무르익은 분위기를 기도 시간을 알리는 사람의 외침이 조용히 흔들어 놓는다. 그러면 그곳에는 영원의 향기가 존재한다.      P28

피에르 라비는 한번도 월급 노동자가 되기를 바란적이 없다. 그것은 어떤 징신적 자세를 갖는가의 문제이다. 삶을 살아가는 데는 두가지 접근법이 있다. 
하나는, ’나는 내 능력을 월급과 교환한다.’ 는것이고, 
다른 하나는, ’나는 모험을 하고, 나만의 수익을 창조한다. ’는 것이 다. 
이 두방식은 모두 존중받을 만하지만 피에르 라비는 후자르 ㄹ선호한다. 현대인들의 월급 숭배에 대해 그는 할말이 많다.    P29

헬레나가 라다크  처음 왔을때 강한 인상을 받은 것 가운데 하나는 여성들의 얼굴에 피어나는 환한 미소였다. 라타크의 여성들은 가고 싶은곳은 어디든 자유롭게 돌아다녔고 남성들과 이야기를 나누거나 농담을 주고 받을때도 거리낌없이 자연스러운 모습이었다. 미혼모의 경우에도 사회로부터 죄인 취급을 받지는 않느다. 이곳에서 가장 심한 욕설은 ’손찬’이라느고 하는데 , 그것은 ’ 화잘내는 사람’이라는 뜻이다.  
...........<중략 >...........
라다크의 노인들은 생활의 모든부분에 참여하고 있다.... 나이가 들었다함은 곧 값진 지혜를가졌다는 의미이다. 그들에게 나이들어가는 일은 자연계 순환의 한 부분으로 받아들여진다. 죽음도 마찬가지이다. 그들은 오랜만에 다시 만났을때 "  지난 번 보다 더 나이 들어 보여요 " 하고 말한다. 이는 ’겨울이 가고 봄이 왔다. ’와 같이 자연현상의 변화를 이야기 하는 것처럼 ,  현상 그자체를 스스럼없이 이야기하는 것이다. 그들은 세월이 흘러가는 데 대한 두려움속에서 살아갈 필요가 없다.        - 오래된 미래 - P41

내가 생일 파티와 축하노래, 생일선물 등에 대해 이야기하자, 그들은 열심히 귀를 기울이고 나서 물었다. 
"왜 그렇게 하죠? 축하란 무엇인가 특별한 일이있을때 하는건데 나이를 먹는것이 무슨 특별한 일이라도 된다는 말인가요? 나이를 먹는 데는 아무런 노력도 들지 않아요 . 나이는 그냥 저절로 먹는 겁니다. " 내가 물었다. " 나이 먹는 걸 축하하지 않는다면,당신들은 무엇을 축하하죠? " 그러자 그들이 대답했다. "나아지는 걸 축하합니다. 작년보다 올해 더 나아지고 지혜로운 사람이 되었으면 그걸 축하하는 겁니다. 하지만 그런 자기 자신만이 알 수 있습니다. "   P47   - 무탄트 메시지-

우리 같은 사람들은 말 그대로 ’마음을 열어놓은것’을 결코 견디지 못하리라. 남에게 감춰야 할 거짓과 상처와 슬픔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참사람 부족 목소리란 망르 하기 위해 있는것이 아니라라고 믿고 있엇다. 말은 마음이나 가슴으로 하는 것이다. 목소리를 통해 마을 하면 사소하고 불필요한 대화에 빠져들기 쉬우며, 정신적인 대화로부터는 아득히 멀어진다. 목소리는 노래와 축제와 치료를 위해 있는 것이다.    P51 -  무탄트 메시지 -

사회시스템에는 한계가 있어야 한다. 복잡하고 완벽한 시스템안에는 인간의 자리가 없다. 인간은 알권리도 있지만 모를 권리도 있다. 침묵으로 대답해야 할 문제가 있는것이다. 모를 권리가 있는 문제르 인정하지 않고 자꾸 알려고 드는데서 또 다른 문제가 생겨난다. 

그는 공생공락 하는데 필요한 세가지가 있다고 했는데, 그것은 시와 자건거와 도서관이다.
인간은 기본적으로 시인이며 시적능력을 가지고 있다. 근대 사회로 오면서 이 시적 능력, 자율적 능력이 퇴화했다. 배움이 교육으로 대체되면서 시적 정서가 사라지기 시작했다. 자전거는 속도의 한계, 인간 교통수단의 한계르 의미하고 , 도서관은 배움이 가능한 공간으로서 의미를 가지고 있다. " 

꾸뻬가 찾아간 교수는 행복을 측정하는 연구의 전문가였다. 그는 꾸빼에게 행복을 측정하는 세 가지 방법에 대해 들려주었다. 사람들에게 하루에 몇번이나 즐거운 감정을 느끼는지를 묻는것이 첫번’째 방법이고, 자신의 삶이 만족스러운가를 묻는것이 두번째 방법이며, 몰래카메라나 다른 방법을 통해 얼굴 표정을 관찰하는것이 그 세번째 방법이었다. 세 가지 방법 모두 행복을 객관적인 척도로 잴 수 있다는것을 전제로 하고 있엇ㅆ다. 
그러나 꾸뻬는 교수가 제시한 요소들에는 중요한 한 가지, 바로 "사물의 바라보는 방식 ’이 빠져 있다는 결론를 내린다. 그것이 바로 꾸뻬의 환자들이 부족할게 없는 삶을 누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불행을 호소했던 이유였다. 또한 꾸빼는, 행복을 연구하는 저명한 학자 역시도 벅차오르는 기쁨과 불타는 질투에 사로잡히는 한 인간임을 관찰하게 된다. 그는 자신의 수첩에 이렇게 적는다. ’행복은 사물들을 보는 방식에 있다. ’ 
뿌빼는 여행을 통해 사람들이 대개 자신의 삶에 만족하지 못하는것은 남과 자신을 비교하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P69

< 행복의 비결 >
1. 다른 사람과 자기자신을비교 하지 않는것이다. 
2. 행복은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이다. 
3.행복은 집과 채소밭을 갖는 것이다. 
4.행복은 내가 다른 삶에게 쓸모있는 존재가 되는것이다. 
5. 행복은 사물을 바라보는 방식에 달려 있다. 
6. 행복은 다른 사람의 행복에 괸심을 갖는 것이다. 
     ex)  강도와 의사 이야기 , 노승이야기
          강도들의 우두머리가 의사의 몸을 수색하다가 주머니에서 의사가 적은 쪽지를 보고 그를 풀어준다. 거기엔 이렇게 쓰여있었다.   ’ 행복은 살아있음을  느끼는 것이다. ’
우리가 살아있다는것, 그것은 하나의 기적이다. 우리는 늘 ㅁ낳은 시간속에 있음녀서도 그 사실을 느끼지 못한다. 살아 있다는 것, 그 자체가 놀라운 가능성이다.
 그가 마지막으로 만난 노승은 그에 말한다. ’진정한 행복은 먼훗날에 이룰 목표가 아니라 , 지금 이순간 존재하는 것’ 이라고 사람들은 행복을 찾아 항상 지나온 과거나 미래 쪽으로 달려간다. 지금 이순간의 현장을 회피하지 말아야 한다. 이 순간을 회피하면 자기 존재가 사라진다. 늘 불확실한 미래쪽으로 눈을 팔기 때문에, 현재의 선택이다. 지금 이순간 행복하기로 선택한다면 우리는 얼마든지 행복해 질 수 있다. "        P73  -  꾸빼 씨의 행복여행 -

" 아쇼카는 모든 국민들이 최소한 다섯 그루의 나무를 심고 돌보아야 한다고 선포했다. 그는 국민들에게 치유력이 있는 약나무와 열매를 맺는 유실수와 연료로 쓸 나무, 집을 짓는 데 쓸나무, 꽃을 피우는 나무를 심을 것을 권장했다. 아쇼카왕은 그것을 ’다섯그루의 작은 숲’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이 글을 읽는 당신은 지금까지 몇그루의 나무를 심고 돌보았는가. 우리나라 기후로는 입동 무렵이 나무를 옮겨 심기에 가장 적합한 때다. 그리고 나무들이 겨울잠에 들기 시작하는 이때가 거름을 주기에도 알맞은 때다. 나무를 심고 보살피면 가슴이 따뜻해진다. "         P81 - 나무를 심은 사람-


어린 사티쉬 쿠마르는 세속적인 관심을 멀리한 채 9년 동안 자이나교 승려들과 함께 탁발을 하며 인도를 걸어서 순례했다. 하루는 음식을 얻기위해 탁발그릇을 들고 마을로 가자 한 젊은이가 말했다. "당신들은 건강하다. 그런데 홰 당신 같은 젊은 승려가 스스로 일을 해서 먹고살 생각은 하지 않는가 ?"
그리고 한 평신도는 그에게 말한다. 
 " 당신들은 곡식을 키우고 음식을 요리하는 것도 폭력이라고 말하기 때문에 음식을 탁발애 먹는다. 만일 우리 같은 일반 신도들이 농사를짓지 않고 요리를 하지 않는다면 , 당신들은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승려들이 폭력을 휘두르고 돈을 받앋르이지 않는대신, 그 일을 해 줄 우리같은 사람들이 필요한것이다. " 
시간이 지남에 따ㅏㄹ 쿠마르는 세상관의 단절이 그의 영성을 깊게 해주기보다는 오히려 질식시킨다는 사시을 깨닫게 되었다. 어느날 평신도로부터 전해 받은 간디의 책을 일고 그는 큰 영감을 얻는다.          P 85  - 끝없는 여정 -


자극은 약물과 같은 것이어서 저점 더 강한 자극을 우너하게 되고 소소한 것들이 주는 행복의 단서를 발견하지 못하게 된다는 것이 저자의 생각이다. 러셀은 현대의 도시인들이 느끼는 특별한 권태는 삶이 대지로부터 분리되어 있다는 사실과 연관이 있다고 본다. 대지의 생명으로부터 떨어져 있다보니사막을 여행할 때 처럼 뜨겁고 답답하고 갈증에 시달리게 된다는 것이다. 
대지와 분리되어 있는 현대인의 삶은 조급증을 낳고 , 유익할 수 있는 지루함과 권태에 대해서 까지 지나친 거부감을 느끼게된다. .....................  (중략).......... 쾌락중에는 이처럼 대지와 접촉할수 없는 것들이 많다. 도박같은 것이 그런 예이다. 자극이 강한 쾌락은 그 쾌락이 결국불안 에빠져 지내게 된다. 권태를 두려워해서 강한 자극만을 찾은 결과 끝내는 더욱 나쁜 권태의 중독에 빠지고 마는 것이다. 저자는 이를 통해 행복한 인생이란 대부분 조용한 인생리고 말한다. 진정한 기쁨은 조용한 분위기 속에 깃들기 때문이다.   P95    -  행복의 정복- 

 이책은 사람들이 흔히 말하는 ’생존을 위한 경쟁’ 은 사실 ’성공을 위한 경쟁’ 이라고 바로 잡는다. 경쟁을 하면서 내일 아침을 먹지 못할까 봐 걱정하는 것이 아니라, 옆 사람을 뛰어넘지 못할까봐 두려워한다는 것이다. 빠져나갈 구멍이 전혀 없는 쳇바퀴에 갇혀 있는 신세가 아닌데도, 쳇바퀴에서 벗어나지 못하는것은 그 쳇바퀴가 자신을 더 높은곳으로 끌어올려 줄수 없다는 사실을 알아 차리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P 97  행복의 정복

단순하지만 누를 길 없이 강렬한 세가지 열정이 내 인생을 지배해 왔으니, 사상에 대한 갈망, 지식에 대한 탐구욕, 인류의 고통에 대한 참기 힘든 연민이 바로 그것이다. 이러한 열정들이 나를 이리저리 제멋대로 물고다니며 깊은 고뇌의 대양위로 , 절망의 벼랑끝으로 떠돌게 했다.   P100    -행복의 정복 -

법문집 < 한 사람은 모두를, 모두는 한사람을> 에 실린 ’봄날의 행복론’에서 법정스님은 ’삶이란 우리들 한 사람 한사람에게 주어진 행운’ 이므로 ’지금 여기 이순간의 행복’을 놓치지 말라고 권한다. 
" 더 말할 것도 없이 우리는 행복하기 위해서 살아간다. 불행하기 위해서 사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우리가 다같이 바라는 행복은 온갖 생각을 내려놓고 세상의 아름다움을 바라볼 시간을 갖는데서 움이 튼다. 우리가 이순간을 사람답게 살 수 있다면 그 안에 행복은 깃들어 있다. 무엇에 쫓기듯 살아서는 안된다. 영혼이 미처 따라 올수 없도록 급하게 살아서는 안된다. 누구나 행복하게 살 능력을 지니고 있다. 그러한 잠재력을 묵혀두지 말고 마음껏 발휘래서 세상과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   P 100

임네 선사어록에 이런 구절이 있다.
’  언제 어디서나 모든것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라. 그러면 그가 서있는 자리마다 향기로운 꽃이 피어나리라.’ 
자신의 존재를 억지로 꾸미지 말라는 뜻이다. 있는 그대로가 좋다는것이다. 만약 그렇지 않으면 불행해 질 수 밖에 없다. "

< 러셀의 자서전>은 자신의 파란만장한 인생과 수학, 철학, 과학, 사회운동이야기를 쉽고 흥미롭게 풀어쓴 책이다. 소설처럼 읽히는 재미와 유머, 인간에 대한 열정이 녹아들어있다. " 이제 늙어 종말에 가까워서야  /  비로소 그대를 알게 되었노라 /  그대를 알게 되면서  / 나는 희열과 평온을 모두 찾았고 / 안식도 알게 되었노라. /  그토록  오랜 외로움의 세월끝에  / 나는 인생과 사랑이 어떤 것인지  아노라  / 이제, 잠들게 된다면 / 아무미련없이 편히 자련다. "   자서전 맨 앞에 수록된 이 시는 98세의 나이로 탄생지 웨일스에서 눈을 감은 러셀의 묘비명처럼 다가온다.     <나는 이렇게 철학을 하였다. > 는 러셀의 철학적 자서전이라  할 수 있으며, 또한 <게으름에 대한 찬양>은 현대인들이 읽으면 좋을, 여가에 대한 지혜로운 산문집이다.   P101

생활의 간소화나 뺄셈은 성장이라는 덧셈에 길들여진 사람에게는 소극적이고 뒷걸음질 치는 행위처럼 느껴질지 모른다. 하지만 이책은 이것이야말로 인간본래의 쾌락과 풍요로움을 지향하는 적극적이고 진취적인 사고방식이라고 말한다. 저자는 ’시간이 돈’이라는 발상을 뒤집어서 ’돈이 시간’ 이라는 발상으로 전환하자고 제안한다. 시간을 돈으로 환산하는 이제까지의 사고방식을 버리고 돈을 줄이더라도 느긋하고 인간다운 시간을 되찾자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저자 쓰지 신이치는 ’~ 하지 않고 ’ 를 실천한다. 예를 들어 나무젓가락을 쓰지 않고  자기 젓가락 가지고 다니기, 전기를 켜지 않고 촛불켜기.... .....그는 ’~하지 않고 ’뒤에는 ’그럼 어떻게 하지 ’ ?라는 상상과 창조가 뒤따른다.   P 106  - 슬로 라이프-

" 우리 인디언들은 언제나 백인들로부터 ’늦었다’는 말을 들어 왔습니다. 우리의 입장에서 보면 도착해야 할때 도착했을 뿐인데 말이죠."
저자가 원주민인 블랙푸트족을 방문했을때 그들의 선물가게 안에서 기묘한 모양의 시계를 발견한다. 큰바늘과 작은 바늘은 정호가히 움직이고 있지만 , 숫자가 여기저기 제멋대로 적힌 시계였다. 왼쪽에 3이 있는가 하면 아래쪽에 12가 붙어있는 이 시계를 그들은 ’인디언 타임’이라고 불렀다. 하이다족에게는 하이다 타임, 호피족에게는 호피타임, 아이누족에게는 아이누 타임이 있게 마련이었다. 그런데 그들은 늘 서양인으로부터 시간관념이 없다고 지적받아왔다.    P 107 -  슬로 라이프 -

저자가 슬로라이프의 첫걸음으로 제안한것은 산책을 되찾는 일이다. 목적지에 도달하는 곧게 뻗은 길을 버리고 샛길로 들어가 한눈을 팔거나 멀리 돌아가면서 이것 저것 살펴보는 것을 자신에게 허용하라고 말한다. 노는 즐거움. 자신이 어딘가 목적지로 가는 길  위에 있다는 생각에서 해방되어 지금을 사는 자유, 그저 거기에 존재함으로써 얻는 기쁨을 인정하자는 이야기이다.    P 108 -슬로라이프 -

그대의 가슴속에 죽음이 들어올 수 없는 삶을 살라. 다른 사람의 종교에 대해 논쟁하지 말고, 그들의 시각을 존중하라 그리고 그들역시 그대의 시각을 존중하게 하라. 그대의 삶을 사랑하고 그 삶을 완전한 것으로 만들고 , 그대의 삶 속에 있는 모든 것을 아름답게 만들라.  오래 살되, 다른 이들을 위해 헌신하는 삶에 목적을 두라. 이 세상을 떠나는 위대한 이별의 순간을 위해 고귀한 죽음의 노래를 준비하라, 낯선 사람일지라도 외딴곳에서 누군가와 마주치면 한두 마디 인사를 나누라. 모든 사람을 존중하고, 누구에게도 비굴하게 굴지 마라.
 자리에서 일어나면 아침 햇빛에 감사하라. 당신이 가진 생명과 힘에 대해, 당신이 먹는 음식, 삶의 즐거움들에 감사할, 만일 당신이 감사해야 할 아무런 이유를 발견을하지 못한다면 그것은 어디까지나 당신 잘못이다. 죽음을 다가왔을때, 마음속에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가득한 사람처럼 되지 마라. 슬피 울면서 다른 방식으로 살수 있도록 조금만 더 시간을 달라고 애원하는 사람이 되지마라. 그대신 그대의 죽음의 노래를 부르라. 그리고 집으로 돌아가는 인디언 전사처럼 죽음을 맞이하라.    - 태쿰세  P 115  -나는 왜 너가 아니고 나인가 -   

펀드혼 공동체는 인간이 도구화에 혼 자연을 다른 고나점에서 볼 것을 제시한다. 신이 인간에게 자연데 대한 지배권을 부여한 것은 자연을 마음대로 해도 좋다는 의미가 아니다. 자연은 인간의 도구가 아니며 대상화 할수 있는 존대도 아니다. 이들에 의하면 이 세상은 세 왕국으로 이루어져 있다. 인간계, 데바계, 엘리맨탈(세계를 구성하는 네가지 물질, 즉 물, 불, 공기, 흙안에 살고 이는 존재 )계가 그것이다. .. 인간이 이 세왕국의 협력을 이끌어 내야만 태초의 평화와 조화 그리고 신성이 되살아 난다고 그들은 믿는다.... P 122  - 핀드혼 농장 이야기 - 

독립운동을 하던 비노바는 여러차례 감옥에 수감된다. 그곳에서 그는 날마다 자기 존재의 근원에 대해 명상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바가바드키타>에 나오는 구절 ’유위 가운데서 무위르 ㄹ보고 , 무위 가운데 유위를 보는 자는 진정으로 깨달음을 얻은 자이다.’ 의 의미를 깨닫는다. 그러한 그에게 감옥을 지키는 간수는 삶의 지침을 가르쳐 달라고 부탁하기까지 한다.      
’내가 진정한 아쉬람을 경험한 것은 감옥안에서였다. 내가 가진것이라곤 옷 두베설, 물잔 한개 그리고 밥그릇 한개가 전부였다. ’무소유’의 서약을 실천하기에 이보다 더 좋은 곳이 또 어디에 있겠는가? 목욕하고 밥 먹고 일하는것은 규칙에 따라서 했고, 잠자리에 들고 일어나는것은 종소리에 따라서 했다. 이 얼마나 오나벽하게 규칙적인 생활인가 ! 심지어 몸이 아픈 것까지도 허용되지 않는곳! 맛있는 것을 먹지 않겠다는 서약은 매일매일 지켜지고 있었다. 서약을 지키기에는 아쉬람도 감옥보다도 못한 곳이었다.  P130  - 비노바 바베-

이제까지 몇십번 이상 태풍과 직면해 왔지만 그때 마다 배우게 되는 것은 태풍은 사람의 죽음과 같아서 올때는 아무리 발버둥을 쳐도 온다고 하는 단순한 사실이다. 오지말았으면 좋겠다고 바라고, 그래도 조금씩 가까이 다가오면 10킬로미터든 20킬로미터든 옆으로 빗나가 달라고 바라게 되는 게 태풍의 통로에 사는 우리들의 마음이다. 하지만 올때면 그것은 마치 미리부터 예정돼 있는것처럼 반드시 다쳐온다. 죽음도 그처럼 다가올것이 틀림없으므로 태풍의 한복판에 선 나는 이중의 의미에서 죽는 연습을 한다.   P142
- 여기세 사는 즐거움 -

원시적인 자연속에서라면 인간은 손만 쓰거나 머리만 써면서 살아남기 어렵다. 그러나 오늘날에 제도교육은 인간의 활동을 ’머리로 하는 일’과 ’손으로 하는 일’로 구붆라고, ’손으로만 이랗는 사람’, ’머리로만 일하는 사람’을 양산해 냈다. 윤구병은 한쪽능력으로만 일하는 우리 시대의 아이들을 반쪽이라고 말했다. 어느새 머리만 쓰는 반쪽이들이 손만 쓰는 반쪽이들을 짓밟고  제마음대로 하는 세상이 되어 버렸다. 
현대의 학교는 아이들의 몸과 마음과 머리를 제대로 자라게 하는데 관심이 없다. 오직 두뇌, 그것도 왼쪽 두뇌에 낡은 정보를 억지로 주입하여 왼쪽 두뇌가 이상비대증에  시달리도록 골몰할 뿐이다. 사람은 저마다 동시에 경제의 주체이고, 정치의 주체이고, 문화예술의 주체이며 노동의 주체이다. 그런데 현재 제도화한 학교교육은 모든 인간이 저마다 자기 안에 구현해야 할 이러한 주체적 능력을 소외시켜, 이 세계를 경제인 따로 있고, 정치인 따로 있고, 문화예술인 따로 있는 기괴한 세상으로 바꾸는 온상이 되고 있다. 한 개인에게서 정신노동과 결합하지 않은 육체노동은 맹목이고, 육체노동과 결합하지 않은 정신노동은 공허다. 사회와 격리되어 육체와 정신을 가두는 감옥으로 변질되고 있는 학교의 울타리는 무너져야 한다.   P 157   -   가난하지만 행복하게 -

철없던 낙원시절에 대한 그리움은 자연이나 신의 도움없이 지상의 낙원을 만들어 보자는 열망을 낳았고, 그 열망이 인류역사에서 끊임없이 바벨탑을 쌓게 하는 원도력으로 작용했다. 오늘날의 인류문명은 ’철없는 ’세상, 현대판 이녹ㅇ의에덴동산을 빚어내기에 여넘이 없다. 다른 생명체들과의 상생관계속에서 살길을 찾던 문화의 시간에서 벗어나 다른 생명체들을 오직 정복과 약탈의 대상으로 보는 문명의 시가느 도시인들의 삶의 양식이 나타났다. 
윤구병은 모든것을 굥화가치로 환원시키는 자본주의 세계경제가 삶을 피폐하게 몰아갔으며 인간을 점점 ’철없게’ 만들었다고 말한다. 거대 기업이 유전공학을 이용해 어떤 제초제와 농약에도 끄떡없는 콩을 나들고 그 종자를 전세계로 퍼뜨려 놓고는 , 그 사용료를 지불하라며 으름장을 놓고 있는 것이 오늘의 형편이다. 
문명의 시간이 생명의 시간을 대체하는 사회에서, 철없는 것은 도시내기들뿐만이 아니다. 도시 사람들의 요구에 맞춰서 소득이 되는 것이라면 제철을 거슬러서라도, 환경을 파괴하면서라도 재배하려는 농촌, 어촌, 산촌 같은 기초 공동체도 철없기는 마찬가지라고 그는 지적한다.   P158   -  가난하지만 행복하게 - 

법정스님은 법문집 < 한사람은 모두를, 모두는 한사람을 > 에 실린 원불교 초청 강연에서 내면적 가난함의 의미를 이렇게 말했다. 
"종교적인 사람은 물질적인 빈부와 상관없이 마음이 가난한 사람이다. 마음이 가난하다는것은 탐욕을 부리지 않는 맑은 상태이다. 마음이 샇뢰로부터 자유로울때, 가난은 미덕이 된다. 흔히 우리는 가난을 악덕으로 생각하는데 , 마음이 어디에도 매이지않고 자유로울때 가난은 미억이된다. 여기에서 꼭 물질적인 빈부를 연상하지 말라. 맑은 마음을 말하는 것이다. 분수 밖의 욕심을 부리지 않는 마음을 이야기 하는것이다. 특히 신앙인들은 내면적으로 가난해야 한다. 안으로 가난해야 한다. 그래야 아무 욕구도 욕망도 없다. 내면적인 가난을 통해서 삶의 진실을 볼 수 있고, 그대 거기에는 아무 갈등도 없다. 이와같은 삶은 어떤 교회나 사원에서도 발견할수  없는 축복이다.  "    P161  - 가난하지만 행복하게 -

 조바르는 신이 있다면 신도 자신과 다르지 생각한다. 다암 그 보다 더 크고 힘이 더 세고 멀기가 더 돌았을 뿐이다. 신은 손에 저울을 들고 있는게 아니라 스펀지 한 덩어리를 들고 있다. 이윽고 겁에 질린 영혼이 들어와 자신의 죄를 조목조목 읊으며 자비를 구하면, 신은 하품을 하며 혼령의 말을 끊고는 물 묻은 스펀지로 죄를 지워 버리고 이렇게 말한다. 
"가러라, 천당으로 썩 꺼져라. 여봐라 , 베드로, 이 잡것도 넎어줘라!"
신은 인간의 관습과 규율을 초월하는 용서하는 이, 관대한 왕이다. 

조르바는 일할때는 갈탄이 되고  산투르를 연주할때는 산투르가 된다. 순간을 온전히 사느라 어디에 있는지 그 속에 물들어 버린다. 가장 자연스러운 인간이다. 아프리카인들이 뱀을 섬기는 이유는 , 온몸을 땅에 붙이고 있는 뱀이이야 말로 대지의 비밀을 안다. 조르바 역시 늘 어머니 대지와 접촉하고 동거한다.   P 167   - 그리스인 조르바 -

* 경제적 기아 - 돌발적이고 급격한 일과성의 경제적 위기로 발생하는 기아 
* 구조적 기아 -장기간에 걸쳐 식량 공급이 지체되는 경우  그나라의 경제발전이 더딘데 따른 생산력 저조, 급수설비나 도로 같은 인프라의 미정비, 혹은 주민 다수의 극도의 빈곤등 원인이 되어 발생한다.

불교는 참안됐다! 종교인들은 불교가 무신론적 철학이자 마음의 과학이라 하고, 철학자들은 불교를 종교라고 하여 철학에 끼워 주지 않느다. 그러므로 불교는 어디에도 시미누건이없다. 그러나 어저면 바로 그것이 불교가  종교와 철학을 잇는 가교가 될수 있게 만드는 이점이다.    P189- 승려와 철학자 -

일만번의 여름이 알래스카에 왔다가 갔다. 그곳 사람들은 이미 또 한 번의 겨울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연어를 말려 훈제하고, 물범기름을 정제하고, 사냥한 북미순록고기들을 말리고 , 풍성한 베리 열매의 수확들 기대하면서, 이누피아트족이 사는 알래스카 북부의 겨울은 아홉달이나 계속된다. 그래서 한겨울이면 하루 스물네시간 내내 밤만 계속된다. 기운없는 싸늘한 태양은 지평선 위로 고래도 제대로 내밀지 못하고 그냥 넘어가 버리고 만다. 또 겨울철에는 거센 바람이 자주 불어 밖에 나갈 엄두도 낼 수 없는 날이 많다. 이누피아트족은 그런날을 이트랄리크라 부르는데 , 그건 ’살점이 떨어져 나갈 만큼 혹독한 추위’를 뜻한다. 
알래스카 땅이 공식적으로 알래스카 주가 된것은 불과오십년 전의일이다. 그러나 누가자신에 대한 권리를 주장하는 간에 상관없이 그 땅은 늘 얼음으로 뒤덮인 광대한 자연속에 뭇생명을 품어왔다.         P 196  -  내일로 부터 80 킬로미터 -
 

인간에게 처음부터 목적따위는 없었네. 존재하지도 않는 목표를 붙잡고 고추하고 있는것에 불과하다네. 상대도 없는 씨름을 하고 있는것이지. 진짜 목표(인간만의 것이 아닌 )는 전방에 있는 것이 아니라네. 자기 자신을 잃어버린 채 밖으로 , 전방으로 목표를 찾으러 나다닐 필요느 없다는것이지. 인간이 생각하고 찾지 않으면 안되는 목표따위는 없다네. 오히려 어린아니들에게 물어보는것이 좋겠지. 하늘은 텅 빈 것이고 목표없는 인ㅅ애은 무의미하냐고, 유치원에 다니기 시작할때 부터 인간의 근심은 시작된다네, 인생은 그냥 그대로 즐거웠떤 것인데. 인간은 스스로 고통의 세계를 만들고 그 고통의 세계를 탈출하고자 고투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세 .    P 205 - 짚 한오라기의 혁명 -

’4무 농법’이라고도 불리는 후쿠오카 마사노부의 자연농법은 땅을 갈지 않고 (무경운) 비료를 뿌리지 않으며(무비료), 농역을 쓰지 않고(무농약) , 제초를 하지 않는 (무제초), 농업방식을 가리킨다. 후쿠오카는 자연에 순응하며 무위의 철학으로 이루어 낸 그의 ㄴ옹법을 책 < 짚 한오라기의 혁명>에서 소개했고, 이는 29개국에서 번역될 정도로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P 206    - 짚 한오라기의 혁명 - 
질병을 돌보되 살마을 돌보지 못하는 의사를 작은의사 (소의 ) 라하고, 사람을 돌보되 사회를 돌보지 못하는 의사를 보통의사(중의 )라 하며, 질병과 사람, 사회를 통일적으로 파악하여 그 모두를 고치는 의사를 큰의사 (대의 )라 한다.  P216  - 닥터 노먼 베쑨-

1949년, 당시 프랑스 국회 상원의원이었떤 아베 피에르 신부는 자신의 담당 관할지를 산책하던 중 목을 메고 죽으려는 전직 목수를 만난다. 죽으려고 하는 그 사람을 붙잡고 피에르 신부는 "죽는 것은 좋지만, 그 전에 나와 함께 집 없는 사람들 집니아 만ㄷ르어 주고 나서 죽으라." 고 말한다.  목수는 자기보다 더 비참한 상태에 놓여 있는 이들을 도와 그 고통을 나누어 짊으로써 스스로 삶의의미를 발견하고 마침내 자립할수 있게되었다. 이것이 바로 집없는 사람들에게 집을 지어 주는 ’엠마우스 공동체’ 의 시작이었다. 엠마우스 운동은 전세계로 확산된다.   P 236  단순한 기쁨-

나는 힌간의 마음이 상처 입은 독수리와 같아고 여긴다. 그림자와 빛으로짜여져, 영웅적인 행동과 지독히도 비겁한 행동 둘 다를 할수 있는게 인간의 마음이요, 광대한 지평을 갈망하고갈망하지만 끊임없이 온갖 장애물에, 대개의 경우 내면적인 장애무에 줄돋 부짖히는 게 바로 인간의 마음인것이다.  P240  단순한 기쁨-

 그가 사랑을 실천하는 사람이었기에 , 그의 메시지들은 원론적이고 단순한 것일지라도 결코 공허나 평범하게 들리지 않는다. 그는 이야기한다. "타인은 지옥이다. 라고 사르트르는 썼다. 나는 마음속으로 그 반대라고 확신한다. 타인들과 단절된 자기 자신이야말로 지옥이다." 그리고 또 이렇게도 말한다. "유일한 신성모독은 사라에 대한 모독뿐이다." 

피레을 신부는 희망과 소망을 혼동해서는 안된다고 이른다. 우리는 온갖 종류의 소망을 가질 수는 있지만, 희망은 단 하나뿐이라고, 사람들은 약속시간에 맞춰 상대방이 오기를 바라고, 시험에 합격하기를 바라고, 전쟁터에 평화가 찾아 오기를 바라는데, 이것들은 개개인의 소망일뿐이다. 그러나 희망은 다르다. 그것은 삶의 의미와 연관되어있다. 희망이란 삶에 의미가 있다고 믿는 것이다. 삶의 어두운 곳에서 고난을 겪는 이들에게 구원의 희망을 일깨워 준 피에르 신부, 그는 삶의 궁극적인 답을 주기보다는 공식을 가르쳐 주는 사람이다. 그가 전해 주는 공식에 자신의 삶을 대입해 보면 스스로도 잘 살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얻게 된다.   P242 - 단순한 기쁨-

순례에 관 해 <통과의례>라는 책을 쓴 아놀드 반 헤네프는 , 모든 순례자들이 반드시 거치는 단계를 세가지로 정리했다. 
첫번째는 익숙한 것들로부터 분리되거나 떨어져 나가는 단계다. 
두번째는 중간기로서 순례자가 고정된 사회구조에 속하지 않는 모호한 상태라고 할수 있다. 
세번째 단계는 순례가 완성되고 순례자가 사회로 복귀하는 ’재결합’이다.   P 249

다산은 검소하고 부지런한 삶을 살았다. 그는 재물을 메기 같은 물고기에 비유하며, 꽉쥐면 쥘수록 미끄러운 것이 재물이라고 했다. 이 재물을 가장 잘 보관하는 방법은 가난한 벗에게 나누어 주는것이다. 자신을 위해 재물을 사용하는것은 형태를 사용하는것이고, 다른 사람에게 재물을 나누어 주는 것은 정신적으로 사용하는 것이다. 즉 형태는 닳아 버리면 그 뿐이지만 정신은 없어지지 않으니 재무을 오래 보존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남에게 베푸는 것인 셈이다. 옷은 입으면 닳게 마련이고, 음식은 먹으면 썩게 마련이고 , 재물은 자손에게 물러준다해도 결국 탕진되기 마련이나. 한때의 있고 없음에 일희일비하지 말고 소박하게 살아가라고 다산은 충고한다.   P 258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 -

한 순간에 모든 영예와 권세를 잃고 , 눈앞에서 형재의 죽음을 바라보아야 했으며, 사형의고비를 넘긴뒤 외롭게 살아야 했던 18년 , 그동안 그가 잃은 것이 정말 어린아이의 ’밤 한 톨’에 불과한 것이었을까. 하지만 다산은 상실감과 싸우며 이시간을 견디어 내다. 그는 사라의재 (’네가지를 마땅히 해야 할 방 ’이라는 뜻으로, 네가지는 곧 맑은 생각과 엄숙한 용모, 과묵한 말씨, 신중한 행동을 가리킨다) 에 머물며 제자들을 가르치고 경전 연구와 집필에 몰두했다. ..P 262 -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 

많은 초심리학자들은 인간을, 지구와 우주에 펼쳐져 있는 ’생명의 그물’을 이루는 한 부분이라고 보고 있다. 그들은 인간이 바이오플라스마를 통해 우주와 연결되며, 다른 사람의 기분이나 질병에 반응을 보이는 것처럼 별들의 변화에도 반응를 보인다는 것이다. 초심리학자들은 , 인간이 살아있는 식물들과 직접 교신을 할수 있는 것은 바로 이 바이오클라스마에의해서라고 믿고 있다.  P 270 - 식물의 정신세계 -

"인간들이 어둠속에서 목소리로 서로를 분간하듯이 꽃들은 향기로써 서로를 분간하며 대화한다. 꽃들은 인간들보다 훨씬 우아한 방법으로 서로를 확인한다.사실 인간의 말은 사랑하는 연인끼리를 제외하고는 꽃만큼 미묘한 감정과 좋은 향기를 풍기지 않는다. ’ 20세기 최고의 식물 재배가로 일컫ㄹ어진 캘리리포니아의 루터 버뱅크는 한 친구에게 이런말을 한다. ’식물을 독특하게 길러내고자 할때면, 나는 무릎을 끓고 그 식물에게 말을 건넵니다. 식물에게는 스무가지도 넘는 지각 능력이 이는데 인간의 그것과는 형태가 다르기 때문에 우리는 그들에게 그런 능력이 있는지 알지 못합니다.   P272 - 식물의정신세계 -

삶에는 흠도 필요하다. 삶에서 참으로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되면 완벽함이 아니라 인간적인 것을 추구하게된다. 일본의 정원사는 균형미를 이룬 정원의 한쪽 구석에 민들레를 몇송이심는다. 이란에서는 아름다운 문양으로 섬세하게 짠 양탄자에의도적으로 흠으로 하나 남겨놓는다. 그것을 ’페르시아의 흠’이라 이른다. 또 인디언들은 구슬로 목걸이를 만들때 살짝 깨진 구슬을 하나 꿰어 넣었다고 한다. 그것을 ’영혼의 구슬’ 이라고 불렀다. 영혼을 지닌 것은 아ㅓ떤 존재도 완벽할수가 없다. 당신이 만들어가는 삶의 천에 ’페르시아 흠’과 같은 올이 하나 들어갈 수 있다면, 당신이 꿈꾸었던 삶의 천보다 더 멋진 천을 만드어 낼수 있을것이다. 
  P 287- 할아버지의 기도 -

생을 마감할때까지 슈마허의 일고나된 여정은 ’작은 것은 자유롭고 창조적이고 효과적이며, 편하고 즐겁고 영원하다.’였다. P294 - 작은것이 아름답다. -

나는 기술발전에 새로운 방향을 제공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 그 방향은 기술을 인간의 실질적인 요구에 맞게 재편하는 것이며, 이는 또한 인간의 실제크기에 맞추는 것이기도 하다. 인간은  작은 존재이므로 , 작은 것이 아름답다. 거대주의는 자기 파괴로 나아가는 것이다.   P298  - 작은 것이 아름답다-

처음으로 비행하던날, 생텍쥐페리는 시를 썼다. 지금은 나지막 세 행만이 남아 있다. ’날개들은 저녁 공기속에서 몸서리쳤다. 노래하는 엔진은 영혼을 흔들어 잠들게 했다. 태양의 창백한 빛깔은 우리를 살짝 스쳤다. ’ 어른이 된 그는 비행기 조종사가 된다. 생텍쥐 페리는 한 때 화가를 꿈꾸었으나 모두가 그의 보아뱀 그림을 이해해 주지 않아 다른 직업을 선책할수 밖에없었다고 <어린왕자>에 쓰고 있지만, 비행을 향한 그의 열정은 조종사르사라는 직업을 선택하지 않을수 없었을 정도로 남다른 것이었다.   P307  - ㅇ니간의 대지 -

직업의 위대함은 무엇조다도 사람과 사람의 관계를 연결시키는 것인지 모른다. 사치중에서 가장 고귀한 사치는 아마도 인간관계 일것이다. 오직 물질적인 재산만을 위해 일한다며, 그건 스스로를 감옥에 가두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살만한 가치라고는 전혀 없는 잿더미 같은 돈을 가지고 스스로 고독하게 틀어박히는 것이다.  P308  - 인간의 대지 -

어떤 암석은 치명적인 방사능을 방출하기도 하고, 모든 생명의 에너지원이 되는 태양조차도 해로운 방사능을 내뿜는다. 이런 상황에서 생물은 단지 몇 년이 아니라 수천년에 이르는 시간에 걸쳐 주어진 환경에 적응하고, 그 결과 적절한 균형상태에 도달해 왔
다.   이렇듯 생물의 생존에 있어 시간은 필수 요소이다. 하지만 오늘날에는 그런 충분한 시간이 존재하지 않는다. 인간의 부주의하고 충동적인 행동에의해 자연의 신중한 속도와 는비교할수 없을 만큼 빠른 속도로 새로운 변화가 만들어진다. 생물들이 적응해야 할 대상은 태양빛과 암석에서 흘러나와 강을 타고 바다로 흘러들어가는 광물질만이 아니게되었다. 이제는 인간이 실험실에서 고안하고 만들어 낸, 그 렇기 때문에 자연상태에서는 한번도 대응한 경험이 없는 합성물질에 적응해야만 한다.      P313 -침묵의 봄 -

수용소에서는 항상선택을 해야 했다. 매일같이, 매시간 결정을 내려야 할 순간이 찾아왔다. 그 결정이란 자신으로부터 자아와 내적인 자유를 빼앗아 가겠다고 위협하는 저 부당한 권력에 복종할 것인가 아니면 말 것인가를 판가름하는 것이었다. 다시말해, 자신이 보통의 수감자와 같은 사람이 되기 위해 자유와 존엄성을 포기하고 환경의 노리개가 되는냐 마느냐를 판가름하는 결정이었다. 
수면부족과 식량부족 그리고 다양한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는 그 런 환경이 수감자를 어떤 방식으로 행동하도록 유도할 가능성이있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최종적으로 분석을 해 보면 그 수감자가 어떤 종류의 사람이 되는가하는것은 그 개인의 내적인 선택의 결과이지 수용소라는 환경 의영향이 아니라는 사실을 프랭클은 발견한다. 근본적으로는 어떤 사람이라도, 심지어는 그렇게 척박한 호나경에 있는 사람조차도 자기 자신이 정신적으로나 영적으로 어떤 사람이 될 것인가를 선택할수 있다는 말이다.   p 326   -죽음의 수용소에서 -

나무에 대한 자연과학적인 사실은 더러 인문과학적인 지식과 행복하게 조우하기도 한다. 예컨대 호랑가시나무의 뽀족한 잎은 기독교 문화권에서 예수의 박해를 상징하는 가시왕관을 만드는데 사용되었다. 기독교의 성인을 그린 초사화에 호랑가시나무 가지가 빈번하게 등장하는 까닭은 이런 이유에서다. 또 크리스마스를 상징하는 붉은 색과 초록색은 17세기 영국에서 크리스마스 때 호랑가시나무의 가지를 잘라 집안에 걸어 둔 풍습에서 비롯되었다. p332 -나무를 안아 보았나요 -

알프스 고산지에서 많이 자라는 에델바이스는 우리나라 이름으로는’솜다리’이며 제주도 한라산 바위틈에서 주로 자란다. 붓꽃은 프랑스의 나라꽃이고, 제비꽃은 그리스의 나라꽃이다. 동백의 꽃말은 ’신중, 허세 부리지 않음’이다. 달개비는 닭장 주변에서 잘 자라나고 해서 그 이름이 붙었고, 쑥부쟁이는 ’쑥을 캐러 다닌던 불쟁이 (대장장이)’ 의 딸이 죽어서 핀 꽃이다. 그런가 하면 민들레는 추위를잘 견딜뿐더러 생명력이 매우 강해서 뿌리를 토막 내어 땅에 묻으면 거기서 다시 싹이 튼다. 민들에의 재미있는 특징은 풀잎의 숫자만큼 꽃대가 올라온다는 것이다. 풀잎이 열개가 나오면 잎과 길이가 거의 비슷한 꽃대로 열개가 나와  꽃이 핀다. 꽃이 활짝 핀것보다 피기 전의 터질듯함 모양 청초하고 아름다운 옥잠화는 그 꽃 봉오리가 마치 선녀가 떨어뜨리고 간 옥비녀를 연상케 한다 하여 옥잠화 하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p357  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우리꽃 백가지 -

진리란 살아 움직이는 것이어서 쉴 곳이 없다. 어떤 절이나 교회에서도 없으며 어느 종교나 교사, 철학자, 그 누구도 당신을 진리오 인도하지 못한다는 것을 알게되면, 당신은 이 살아 있는 것이 다름 아닌 있는 그대로의 당신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다. 당신은 분노, 잔인성, 폭력, 절망 그리고 고민과 슬픔 속에서 살고 있다. 진리란 이 모두를 이해하는데 있으며, 당신의 삶에 있는  이 모든 것을 바라보는 법을 배워야만 비로소 진리를 이해할수 있다.     p363 -아는 것으로부터의 자유 -

생각의 기능 가운데 하나는 항상 무언가에 점령당해 있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인간은 자신의 마음이 계속 무언가에 점령당해 있기를 바라며, 스스로를 있는 그대로 보지 않으려고 한다. 비어 있는 것을 두려워하고, 이두려움을 보는 것을 두려워한다.   p367
 -  아는 것으로부터의자유  -

여행은 자기 자신에게로 떠나는 것이며, 또한 그 여행은 타인과의 만남을 통해 이루어진다. 여행을 하는 동안 사람들은 삶이 아름답다고 느낀다. 그 순간에는 소유해야 할 것도 잃을 것도 없기때문이다. 유목민들은 늘 새로운 초목을 찾아 길을 떠난다. 황폐해진 땅을 피해 달아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땅과 새로운 날을 향해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그러한 시간들 속에는 배움이 있다. 나는 삶을 여행하며 내가 가진 것들을 다른 이들에게 나누어 주고, 다른 이들이 가진 것들을 나중에 받는다. 알고, 배우고, 깨닫는것, 그것은 여행이 우리에게 줄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이며 우리를 살아있게 하는 이유가 된다.   
                          P 347  - 사막별 여행자 -


언제나 떠나야 할때 이동을 해야 하는 우리는 최소한의 것들만 소유한 채 생활하는것에 익숙해져 있다. 우리는 단순함과 가벼움을 선호한다. 행복 역시 단순함과 가벼움 안에서 비롯된다고 믿는다. 저승길을 가면서 짐을 이고 가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오직 우리가 살아온 시간만이 그 길을 동행한다. 하루하루는 신이 우리에게 내린 축복이자 선물이다.  그 축복받은 시간들을, 소중한 그 선물들을 , 언제고 우리 곁을 떠나게 마련인 부를 축적하기 위해 자신에게 어떤 즐거움도 주지 않는 일을 하며 소비하는 것은 너무나도 슬프다. 인간은 육체를 가진 존재이기 이전에 영혼을 가진 존재다. 
                            P 352 - 무사 앗사리드의  <사막별 여행자> - 

산문집 <버리고 떠나기>에서 법정 스님은 ’소유의 굴레’를이야기 한다. 
우리에게는 한쪽에서 너무 차지 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가난할 수밖에 없는 이웃들이 많다. 너무 긁어모으거나 지나치게 소비를 하는것은 다른 사람의 몫을 빼앗는 일이나 마찬가지이고 , 따라서 사회의 불균형을 초래하기 때문에 악이 되는 것이다. 영어에서 사유를 의미하는 ’PRIVATE’란 말은 ’빼앗는다’는 뜻인 라틴어 ’pRIVATE’에서 온말이라고 한다. 
우리가 무엇엔가 너무 집착을 할때 그것이 곧 우리 자신을 옭아메는사슬이 된다는 것은 경험을 통해서 누구나 알고 있을 것이다. 칼 카르크스도 ’사치는 가난이나 마찬가지로 악덕이며, 우리들의 목표는 풍부하게 소유하는데에 있지 않고 풍성하게 존재하는 것이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          p405  - 풍요로운 가난 -

인도에서는 예전부터 인생을 네시기로 나눈다. 
첫째는 학생기로 스스의 집에 삶면서 <베다>와 그 밖의 경전을 배운다. 이시기가 끝나면 두번째는 가주기인데, 집에 돌아와 결혼하고 가정생활로가 사회생활을 해나간다. 이렇게 살다가 사내아이가 내텆나 성장하면, 아버지는 가산을 아들에게 넘겨주고 숲속에 들어가 검ㅅ모한 조욕 생활을 한다. 이것이 세번째 임주기다. 그리고 네번째 유행기가되면 모든 집착을 떨 쳐 버리고 홀가분하게 집이나 소유물 없이, 머리와 손톤과 수염을 깎고 바리때와 지팡이와 물병만을 가지고 걸식으로 생활을 한다. 인도에서는 옛날부터 이처럼 종교적인 의미를 가진 결식 습관이 있었기 때문에 그런 생활을 당연한 것으로 알았다. 그리고 걸식을 하는 수행자는 세상 사람들에게서 존경을 받는다.   P407     - 불타 석가모니 -

마라의 유혹에 대해 싯다르타는 이렇게 대답한다. 
"마라여, 내가 구하는 것은 단순한 이익이 아니다. 목숨은 언젠가 죽으믕로으로 끝날 터이닌 나는 죽음을 두러워하지 않느다. 강물이 아우리 많아도 쉴 새없이 바람이 불면 마침내 말라 버리듯이, 고행을 계속하면 육체나 피는 마르지만 내 마음만은 항상 고요히 가라 앉는다. 나는 의욕과 노력과 정신을 통일한 의지를 갖추고 있다. 게다가 지혜도 있다. 헛되이 살아서 무엇할것인가, 나는 너의 군대를 잘 알고 있다. 제 1군은 애욕이다. 제2군은 의욕상실이고, 제3군은 굶주림이과 목마름이며, 제4군은 갈망이다. 제5군은 비겁이고, 제6군은 공포이며, 제7군은 의혹이고, 제8군은 분노다. 그리고 제9군은 슬픔이다. 그위에 명예욕까지 갖추고 있다. 나는 너의 군대와 싸우겠노라."     P412   - 불타 석가모니 -

첫째 , 인간의실존을 괴로움이라고 이해할것, 이괴로움은 괴로움과즐거움으로 대립하는 그런 괴로움이 아니고 인간이 어떤 상태에 있는지, 비록 행복의 절정에 있을때라도 거기에 반드시 맺혀 있는 괴로움이다. 그러므로 괴로움은 인간적 실존의 다른 이름이라고 도 할수 있다.
둘째, 괴로움의 원인을 밝힐것, 우리들이 생존하는 바탕에는 욕망과 욕구가 가로놓여 있다. 갈망이라고 할수도 있고 맹목적 의지라고 해도 좋을 것이다. 그것은 개인적이고 개체적이기도 한 동시에 집단적 또는 생물적 본능이라고 말할수도 있다. 
셋째, 괴로움의 원인인 갈망을 없앨것, 이것이 실제적인 해결이다. 
넷째, 갈망을 없애기 위해서는 올바른 방법이 필요하다. 이것을 도라고 부르는데, 불교의 실천 덕목이 여기에 해당한다.   P 414 - 불타 ㅅ허가모니 -


 지도에서 도시나 마을을 가리키는 검은 점을 보면 꿈을 꾸게 되는 것처럼, 별이 반짝이는 밤하늘은 늘 나를 꿈꾸게 한다. 그럴때 묻곤하지 왜 프랑스 지도 위에 표시된 검은 점에게가듯창공에서 반짝이는 저 별에게 갈수 없는 것일까? 타라스콩이나 루앙에 가려면 기차를 타야 하는 것처럼, 별까지 가기 위해서는 죽음을 맞이해야 한다. 죽으면기차를 탈수 없듯, 살아있는 동안에는 별에 갈수 없다. 증기선이나 합승마차, 철등 등이 지상의 운송수단이라면 콜레라, 결석, 결핵, 암 등은 천상의 운송수단인지 모른다. 늙어서 평화롭게 죽는다는 것은 별까지 걸어간다는 것이지. 
                          P 433  - 반고흐, 영혼의 편지 - 

불평하지 않고 고통을 견디고, 반감없이 고통을 직시하는 법을 배우려다 보면 어지럼증을 느끼게 된다. 하지만 그건 가능한 일이며, 심지어 그 과정에서 막연하게나마 희망을 보게될수도있다. 그러다 보면 삶의 다른 측면에서 고통이 존재해야 할 훌륭한 이유를 깨닫게 될지도 모르지. 고통의 순간에 바라보면 마치 고통이 지평선을 가득 매울 정도로 끝없이 밀려와 몹시 절망하게된다. 하지만 우리는 고통에 대해, 그 양에 대해 아는 바가 거의 없다. 그러나 밀밭을 바라보는 쪽이 더 나을지도 모른다. 그게 그림속의 것이라 할지라도. 
p 435  - 반 고흐, 영혼의 편지-

해방은 뒤늦게 오는 법이다. 그동안 당연하게든 부당하게든 손상된 명성, 가난, 불우한 환경, 역경들이 그를 죄수로 만든다. 그를 막고, 감금하고, 매장하는 것이 무엇인지는 분명하게 지적할 수 없다. 그러나 어떻게 표현하기 어려운 창살, 울타리, 벽 등을 느낄수는 있을 것이다. 이 모든 것이 환상이고 상상에 불과할까.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그래서 이렇게 묻곤 한다. 신이여, 이 상태가 얼마나 오래 지속될까요? 언제까지 이래야 합니까? 영원히?   p437  - 반고흐, 영혼의 편지 -

언제쯤이면 늘 마음속으로 생각하고 있는, 별이 빛나는 하늘을 그럴수 있을까? 멋진 친구 시프리앙이 말한대로, 가장 아름다운 그림은 침대에 누워서 파이프 담배를 입에 물고서 꿈꾸는, 그러나 결코 그리지 않은 그림인지도 모르지. 압도될 것 같은 자연의아름다움과 표현 할수 없을 것 같은 완벽함 앞에서 아무리 큰 무력감을 느끼더라도 우선시작은 해야겠지.   p 441  - 반고흐, 영혼의 편지 -


삶은 언제나 지금이다. 우리의 삶 전체는 이 끝없는 ’ 지금’에서 펼쳐진다. 지금 이 순간만이 유일하게 존재하는 순간이기 때문이다. 
’지금 여기’에서의 현존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내용은 법정 스님의 거의 모든 글과 법문들을 관통하는 메시지이다. <새들이 떠나간 숲은 적막하다>에 실린 다음의 글도 그중 하나이다. 
"삶에는 이유도 해석도 붙일수 없다. 삶은 그저 살아야할것, 경험해야 할것. 그리고 누려야 할 것들로 채워진다. 부질없는 생각으로 소중하고 신비로운 삶을 낭비하지 말 일이다. 머리로 따지는 생각을 버리고 전 존재로 뛰어들어 살아갈 일이다. 묵은것과 굳어진 것에서 거듭 거듭 떨치고 일어나 새롭게 시작해야 한다. 새로운 시작을 통해서 자기 자신을 새롭게 이끌어내고 형성해 갈 수있다. 
옛 선사는 말한다. 
’삶은 미래가 아니다. 과거가 아니다. 또한 현재도 아니다. 삶은 영원히 완성되지 않은것. 그렇지만 삶은 모두 현재에 있다. 죽음도 또한 현재에 있다. 그러나 명심하라. 자신에게 참진리가 있다면 삶도 없고 죽음도 없다는 것을.’
삶을 마치 소유물처럼 생각하기 때문에 우리는 그 소멸을 두려워한다. 그러나 삶은 소유물이 아니라 순간순간의 있음이다."  
p 467- now- 행성의 미래를 상상하는 사람들에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