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명 : 아빠랑 함께 하는 별난 공작놀이 
출판사 : 길벗스쿨
김정진 지음



요즘 아이가 단행본 받아보는 재미에 푹 빠져 있다죠~
이 책은 아이가 다른 책들에 비해 훨씬더 반응이 좋을거라는 기대감을 갖고 있었는데
정말이지 그 기대감을 져버리지 않더라구요.
'엄마 이 책 봐요~ 우와 신난다. 아빠 오면 해달래야지~'
아빠랑 함께 하는 별난 공작놀이 책을 받자마자 아이는 아빠가 올 때까지
열심히 펼쳐서 보더군요.
아빠와 함께 할 그 어떤 놀이감을 스스로 고르고 있는 듯해 보였어요.



그 중 간단한 볼펜 총 만들기..
가장 쉽고 간단하고 또는 별다른 재료가 필요하지 않았던 만들기였어요.
책을 펼쳐보면 내용을 읽지 않고 그림만 봐도 어떻게 만드는지 대략 짐작할 수 있을 정도로
그림이 자세히 나와있어요.
연령대가 좀 있는 아이들 같은 경우에는 스스로도 만들어 볼 수 있겠더라구요.

요술 굴절 거울, 나무젓가락 보트, 치약배, 새총, 비닐 낙하산, 야구경기장, 빨대 피리 등
총 21가지의 별난 공작놀이가 소개가 되어있는데 하나라도 놓치고 싶지 않은 놀이더군요.
또한 가장 매력적인 건 모든 만들기가 방대한 재료를 원하지 않는다는 거예요.
엄마인 저에게는 좋은 추억으로 향수를 불러일으킬 만한 공작놀이도 있어서 반갑더라구요.
특히 남자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놀이가 가득이예요~

독후활동



볼펜, 색종이, 나무젓가락, 검은색 테이프, 휴지 등을 가지고 볼펜 총을 만들어 보았어요.
아이도 별로 어렵게 생각되지 않았던지 스스로 색종이를 잘라 볼펜에 붙이는 작업도 직접 하구요.
아빠가 나무젓가락 한쪽을 잘라주자 검은색 테이프로 감는 작업도 하느라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아직 힘이 모자라 아이 아빠가 많이 도와주었어요.
은근히 검은색 테이프가 단단히 감겨있더라구요. 접착력도 무지 좋구요~



완성이 되자 물묻은 휴지를 돌돌 감아 볼펜 속에 넣어 놓고는 반대쪽에서 나무젖가락을 이용해 발사~
푱하고 튕겨져 나가는 휴지뭉치를 보고는 어찌나 깔깔 거리며 웃던지요~



볼펜총을 다 만들고 나서 책의 뒷장을 보니 블로우건이라고 비슷한 총이 또 소개되어 있더라구요.
색종이를 삼각기둥 형태로 잘라 휴지뭉치 대신 총알로 사용하고 나무젖가락 대신 입으로 후 불어서 발사하는 블로우건~



색종이를 삼각기둥 형태로 돌돌 말아 오린 후 볼펜 입구에 넣고 입으로 후 불자~
총알이 피슉하고 발사가 되니 또한 아이가 너무도 좋아 하더라구요.
다음날 아이 친구에게 자랑한다고 가지고 갔는데 인기짱이었다죠~
그런데 총알이 좀 많이 있어야 겠더라구요....

나무 젓가락 고무줄 총



역시나 별다른 재료가 필요하지 않았던 만들기였어요.
재료로 나무젓가락 5개, 검은색 테이프, 고무줄 몇개 만이 필요했다죠~
이 작업은 아이가 하기 힘들어서 아빠가 거의 해 주었어요.
옆에서 아이는 아빠를 거드는 작업을 하고..
만드는 동안 아빠를 찬찬히 보면서 열심히 집중해서 관찰하더군요.



아빠와 함께 열심히 만들더니 나무젓가락 고무줄총이 완성이 되었네요.
앞서 만들었던 볼펜총과는 다르게 고무줄총은 완전 막강한 무기더라구요.
한번 잘못 맞았는데 저 화날 뻔 했다는...
아이는 한번 쏘고는 고무줄 찾아 다니느라 바쁘고..

이 활동들을 함으로써 관찰력과 집중력, 소근육 발달에 굉장히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답니다.
과학적인 사고력도 키우고 평소 접하기 어려운 게임의 룰도 하나씩 배워가며 생각의 세계를 넓힐 수 있는
기회도 맛볼 수 있구요.
또한 아빠와 더불어 만드는 활동이 사회성 발달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 보았답니다.
'아빠랑 함께 하는 별난 공작놀이' 덕분에 아빠와 함께 멋진 추억을 차곡차곡 쌓아 갈 수 있었던
좋은 기회가 되었던 것 같아요~

'아빠랑 함께 하는 별난 공작놀이'는 아이 아빠가 퇴근하면 항상 꺼내오는 책이 되었답니다.
"아빠 오늘은 뭘 만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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