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명 : 도서관 생쥐3 - 책 속의 세계 탐험
출판사 : 푸른날개
글,그림 다니엘 커크 / 옮김 박선주



지구본 위의 두 마리의 생쥐..
왠지 다정한 친구처럼 보이지요~
연필을 들고 있는 생쥐와 뭔가 궁금한 듯 호기심 어린 눈빛을 보이는 생쥐..
두 녀석이 어떤 모험을 펼칠지 궁금해 지네요.



책을 펼치니 선명하고 입체적인 느낌이 물씬 풍기는 고급스러운 그림이 눈길을 사로잡더군요.
글을 읽기 보다 먼저 한페이지씩 넘겨가며 그림을 보았어요.
에펠탑과 만리장성, 자유의 여신상도 보이고, 스핑크스와 피라미드 사진도 보이네요.
그림을 통해 먼저 본 도서관 생쥐3.. 그 내용이 더욱 궁금해 지더라구요.

샘은 도서관에 사는 생쥐입니다.
샘은 날마다 저녁이면 책장을 한 장 한 장 넘기며 신나는 책 속 탐험을 하지요.
어느 날 밤, 샘은 손수건 낙하산을 타고 내려온 세라라는 여자 생쥐를 만나게 됩니다.
자신이 읽은 책들을 친절하게 안내해 주는 샘..
둘은 매일 밤 신나는 모험의 세계로 떠나게 됩니다.
샘은 신나는 모험 이야기를 매일매일 빼놓지 않고 적는 아주 좋은 습관도 있었으니...

글쓰기 좋아하는 정적인 샘과 모험을 좋아하는 동적인 세라~
두 친구가 만나 서로의 단점을 보완해 가며 책을 통한 재미있는 놀이를 하게 됩니다.
샘과 세라의 세계탐험이라는 책을 만들게 되고, 더욱 멋진 탐험을 기약하게 되지요~

도서관 생쥐 3는 간단한 글쓰기 습관으로 책을 만들 수 있다는 것..
이것 하나로도 참 의미가 있더군요.
아이들에게도 직접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모험심을 심어 줄 수 있는 좋은 책 같았어요.



아이는 유치원에서 배웠다며 에펠탑과 자유의 여신상 등을 보며 좋아라 하더라구요.
그림도 마음에 드는지 자세히 보구요.



빨간 옷의 단추가 마음에 드는지 샘을 만들어 보고 싶다고 하더군요.
이번에도 아이가 만들기 재로로 자주 사용하는 휴지심을 이용해 생쥐 샘을 만들었어요.
빨간 색종이로 샘의 옷을 만들어 입히고, 종이로 세모를 접어 얼굴을 붙여주고,
코와 귀, 눈까지 달아주니 영락없는 생쥐의 모습과 닮아있더라구요.
아이는 "미키마우스다~" 하며 좋아하던걸요~ㅋㅋ
마지막으로 수수깡으로 다리와 팔을 붙이고, 손과 발도 붙여주니
도서관 생쥐 샘 완성...



아이가 만드는 모습을 보니 저 모습이 생쥐의 모습이 될까 하는 의심이 들었는데
요렇게 만들어 놓고 보니 신기하게도 정말 생쥐의 모습이네요.
완성한 샘을 들고 코 끼리 뽀뽀도 하고 "안녕~ 샘!"하며 인사도 하는 아이..
뭐든 만들기 좋아하는 아이라 그런지 한 작품씩 완성될 때 마다 너무도 행복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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