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명 : 초등학생을 위한 미국 현지 회화 
출판사 : 길벗스쿨
문단열, E2K 지음



영어책을 읽고 쓰는건 또래에 비해 왠만큼 하는데 회화가 통 안되는 아이를 위해 신청한 책이에요.
또한 저를 위한 책이기도 하구요~
그다지 길지 않은 상황별 문장과 세장의 CD에 담긴 원어민 회화와 문단열선생님의 설명이
함께여서 아이와 함께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 것 같아요.



32주제나 되는 상황별 회화를 미국인들이 실제로 사용하는 대화로 구성하고 있어요.
목차를 쭈욱 보니 요 책 한권 마스터 하면 왠만한 회화는 능숙하게 할 수 있겠더라구요.
그 마스터가 쉽지 않으니....ㅎㅎ



비슷한 주제별로 한마당씩 묶어 각각 여섯개의 마당으로 구성해 놓고 있어요.
첫째마당 비행기 안, 출입국 관리소에서 사용되는 회화지만
꼭 그 상황이 아니더라도 자주 사용되는 회화라 알고 있으면 참 도움이 많이 되겠더라구요.

먼저 그림과 함께 대표되는 회화로 상황을 설명해 주고 있어요.
무작정 따라하기에서는 같은 문장에 대표 단어만 바꾸어
여러 문장을 반복적으로 듣고 따라 할 수 있도록 구성해놓았네요.
또한 꼼꼼히 정리하기에서는 선생님의 설명이 추가되어 아이들의 이해력을 돕고 있어요.



요리조리 바꿔말하기..
우리 말은 영어로, 영어는 우리말로 바꿔 말해 보는 학습이에요.
아이는 조금 헛갈려 했지만 재미있다며 많은 관심을 보이더라구요.

또한 실전에서 강해지자에서는 비어있는 곳에 상황에 맞는 표현을 적어 보기도 할 수 있어요.
길지않고 간단한 문장이라 쉽게 이해하고 따라 할 수 있어서
영어를 조금 하는 아이들 같은 경우에는 재미있게 할 수 있겠더라구요.

그리고 상황별로 꼭 필요한 응용표현도 익힐 수 있어요.
꼭 비행기 안에서만이 아니라 평상시 사용되는 회화체도 많으니
알아두면 참 유용할 것 같더라구요.



첫번째 마당 Unit1, 2를 마치고 단어와 문장력 테스트를 해 볼 수도 있어요.
앞에 있는 문장들을 잘 이해 했다면 제법 어렵지 않게 풀 수 있답니다.
또한 답이 문제 바로 아래에 나와 있어서 모를 땐 참고할 수도 있구요.
사실 문제의 답이 따로 구성되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아이들이 생각하지 않고 답을 보고 바로 적어내려 갈 수 있으니 말이에요~



아이와 함께 첫번째 마당 Unit1, 2를 함께 해 보았어요.
문장도 서로 주거니 받거니 해 보고, 간혹 나오는 문제들도 풀어 보구요.
항상 동화나 책만 읽다가 회화를 구사하려니 참 쉽지 않은 모양이에요.
책 읽듯 줄줄 읽어 내려가는걸 보면 말이지요~ㅎㅎ



CD 속 원어민이 들려주는 발음과 억양을 따라 연습한 후 아이에게 회화체 문장을 읽어보라고 했어요.
처음에는 쉽지 않더니 여러번 읽어보더니 그나마 괜찮아 지더라구요.
아이와 함께 회화를 해 보기는 이번이 처음이었는데
아이의 반응도 좋았고, 새로운 것을 받아들일 준비도 되어 있는 것 같아
찬찬히 꾸준히 해 주면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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