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명 : 씨앗은 어떻게 해바라기가 될까? 
출판사 : 파랑새
데이비드 스튜어트 글/ 캐롤린 프랭클린 그림 / 안현경 옮김



파랑새의 어메이징 사이언스.. 씨앗은 어떻게 해바라기가 될까?..
태양을 보는 듯한 멋진 해바라기 그림으로 표지를 장식하고 있는 이 과학 그림책은
평소 식물의 씨앗이 어떻게 자라 꽃을 피울까 궁금해 하는 아이들을 위해
아주 좋은 교재가 될 것 같은 예감이 드는 책이었어요.



씨앗은 어떻게 해바라기가 될까?는
좋이를 찢어 붙인 듯한 독특한 표현 형식을 취하고 있고 모든 공간을 그림을 표현하는데 사용하고 있어서
시원시원하고, 비교 관찰이 쉽도록 구성해 놓았어요.

해바라기는 어떤 식물인가요?, 씨앗에는 무엇이 들어 있나요?, 뿌리는 어떤 일을 하나요?,
해바라기는 얼마나 높이 자라나요?, 해바라기 꽃은 얼마나 큰가요?, 씨앗은 어떻게 멀리 퍼지나요? 등
한권의 책 속에 해바라기 외에 식물에 관한 많은 정보들을 담으려고 노력한 흔적이 보이네요~

또한 계절에 따라 변화하는 해바라기의 모습을 그림으로 표현해 주고 있어서 해바라기를 이해하는데 더욱
좋은 기회가 되었던 것 같아요.

해바라기는 봄부터 가을까지 사는 한해살이 식물이에요.
길고 굵은 줄기 끝에 커다란 꽃이 달려 있는데,
자세히 보면 아주 많은 꽃이 뭉쳐 있는 거랍니다.
바깥쪽에는 혀 모양의 꽃이 피고 안쪽에는 대롱 모양의 꽃이 피어요.

씨앗에는 아직 싹을 틔우지 않은 아기 식물이 들어 있어요.
식물이 자랄 때 필요한 양분도 들어 있지요.
씨앗의 바깥쪽은 딱딱한 껍질로 되어 있어요.
추운 겨울, 해바라기 씨앗은 땅속에서 봄을 기다려요.

흙 속에는 '광물질'이라고 하는 여러 가지 영양소가 들어 있어요.
식물이 자라는데 꼭 필요한 것들이지요.

본문의 문장들도 설득력있고 문맥이 부드러워서 참 읽기 편하게 구성되어 있어요.

해바라기의 한살이를 주요 내용으로 다루고 있지만 식물의 구조와 기능 등 전반적인 설명까지 다루어주고 있어서
식물을 이해하는데 결코 어려움이 없어 보이네요.
또한 자세한 명칭과 함께 꼭 필요한 설명들을 약간 작은 글씨로 표현해 놓아 설명을 구분지어 놓은 것도
좋아 보이더군요.



실험관찰 1, 2
나만의 해바라기 키우기, 씨앗이 해바라기가 되기까지, 해바라기는 정말 고개를 돌릴까?..
직접 해바라기를 키우는 방법에 대한 설명과 관찰일기 쓰기 또한 아이들에게 스스로 키울 수 있는
자신감과 책임감을 함께 지워 주는 것 같아 너무 좋더라구요.

지금 호박을 직접 심고 관찰일기를 쓰고 있는데 아직 싹이 올라 오지 않아 아이가 많이 상심해 하고 있어요.
심은지 일주일이 넘었거든요.
저도 궁금해서 파보고 싶은 생각마저 들더라구요..ㅎㅎ



아이는 큼지막한 그림이 좋은지 책을 너무 열심히 보더라구요.
그리곤 그다지 많지 않은 글밥을 지나치지 않고 재미있게 읽었어요.
자신이 직접 심어 놓은 식물이 있어서 그런지 더 관심있게 보는 것 같더라구요.



처음 책장을 넘기면서 볼 때 종이를 찢어서 표현한 그림들이 참 인상적이었어요.
그래서 아이와 함께 색종이를 찢어서 해바라기를 표현해 보기로 했지요.
사실 잎이 너무 많아 조금 힘들어 하더라구요.
또 손의 힘이 아직 섬세하지 않아 모양도 삐뚤삐뚤...
그마나 이쁜 것 골라 붙여주고 저도 옆에서 열심히 찢어 주었네요.



해바라기의 한살이...
마지막 가을이 되어 씨앗이 떨어지는 해바라기를 보고 있으니 왠지 울고 있는 모습처럼 보이네요.
난 화알짝 핀 해바라기가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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