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명 : 지도 없이 떠나는 101일간의 한국의 왕 
출판사 : 영교출판
박영수 글 / 노기동 그림



지도 없이 떠나는 101일간의 한국의 왕은 고대국가에서 부터 고구려, 백제, 신라, 고려,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의
왕들의 업적과 행로를 간략하게 적고 있어요.
왕들의 이름과 시기들만 알고 있어도 왠만한 역사의 흐름을 꿰뚫을 수 있기에
왕들만 모아놓은 이 책이 마음에 닿았어요.



차례를 찬찬히 훓으니 우리가 알고 있는 왠만한 왕들의 이름을 볼 수 있어 반갑더군요.
드라마를 통해 또는 역사책으로 미리 만나 봤던 왕들의 이름이라
더 친숙하게 느껴졌나봐요.



왕에 대한 설명을 4페이지에서 5페이지 분량으로 싣고 있어서 가장 핵심적인 내용만을 다뤘어요.
역사의 흐름을 파악하는 데에 참 좋은 도서 같더라구요.
깊이가 얕아서 많은 정보를 얻어내기란 힘이 들지만 아이의 관심을 끌어내기에는 충분한 것 같아요.

고조선을 세운 단군의 정체, 고구려의 시조 주몽(추모), 최대 영토를 개척한 제왕 광개토태왕,
여걸 소서노와 온조왕, 백제를 다시 일으켜 세운 무령왕, 경쟁심을 활용한 통치자 유리이사금,
태양처럼 강력한 지도력을 발휘한 통치자 광종, 그리고 유명한 조선의 왕들까지...

왕에 대한 짧막한 글만 읽어도 왕의 특징적인 것을 알 수 있어서 참 유익하더라구요.
그러니 더욱 읽고 싶은 생각을 들게 하는 책이었어요.
왕의 정사보다는 재미있는 야사를 통해 더욱 흥미를 불러 일으키는 책이었지요~

또한 아이의 동화 속에 나오는 곰과 범이 사람이 되고 싶은 이야기, 태종무열왕 때의 토끼와 거북이의 지혜,
경문왕의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는 아이들의 흥미를 끌기에 충분하더라구요.

그 옛날 9살 때부터 아빠에 의해 외웠던 "태정태세문단세예성연중인명선광인효현숙경영정순헌철고순"
지금도 줄줄줄 기억속에 자리하고 있네요.
왕들의 순서만 외웠을 뿐인데도 학창시절 조선의 왕들만 나오면 꼭 그 왕에 대해 알고 있기라도 하듯
반갑고 좋았었지요.
특히나 반가운 조선의 왕들은 몇몇을 제외하고 모두 만날 수 있어서 반가웠답니다.
아이보다 제가 더 읽고 싶어서 신청한 한국의 왕은 역사의 흐름을 이해하는데 부족함이 없는 책이었어요.

이 책은 통치자의 인간적 면모를 살펴보면서 그 지도력의 핵심을 다뤘습니다. 바꿔 말해 개인적 감정과
국가적 이성 사이에서 왜 그런 결단을 내렸는지 혹은 어찌하여 한 쪽에 치우치게 됐는지 등을 설명했습니다.
또한 반드시 성공한 국왕만이 아니라 실패하거나 뭔가 부족한 군주까지 다룸으로써 반면교사의 지혜를
배우도로고 했습니다. 요컨데 우리나라 군주 중 나름의 색깔을 지닌 국왕 중심으로 역사를 대략이나마
한눈에 파악하도록 했습니다.
                                                                                              - 머리말 지은이 박영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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