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명 : 춤추는 창의력 그리기 교실 
출판사 : 브런치북스
로웬펠드 미술교육론 응용, 빈과함께 저



그림 그리기 좋아하는 우리 아이 '춤추는 창의력 그리기 교실'을 받자마자 마구마구 흥분에 겨워하네요.
그리곤 방으로 가져가 열심히 그리고 또 그리더라구요.
좀 더 어린 아이들에게 맞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7살 우리 아이에게도 넘 재미난 책이었어요.



총 9개의 파트로 구성이 되어있고 그 안에 얼굴표정, 여러가지 탈 것, 풍경, 동물 등을 그려 볼 수 있어서
다양성 면에서 넘 좋더라구요.
또한 머릿속의 생각이라던지, 무늬, 풍경 등 아이의 상상력을 동원해서 그리는 그림들도 있어서
창의력 발달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더라구요.



페이지를 넘기면 미완성된 그림이 보여지면서 아이들에게 나머지 그림을 그려보도록 유도하고 있어요.
자신만이 가지고 있는 생각과 상상력으로 그림을 채워가는 거죠~
또한 흉내내어 그릴 수도 있어서 아이의 표현 능력을 향상 시켜주고
응용할 수 있는 기틀까지 마련되어 앞으로 그림 활동 할 때 많은 도움을 받을 수도 있겠더라구요.

지금까지는 서 있는 자세의 웃은 얼굴을 그리는 것이 대부분이었지만
춤추는 창의력 그리기 교실에서는 뛰는 모습, 팔을 구부린 모습, 찡그린 표정, 우는 얼굴 등
다양하게 자기의 생각을 표현할 수 있어 그림 그리기 좋아하는 아이들에게는
지금까지의 단조로운 그림을 탈피하는데 좋은 영향을 미칠 것 같더라구요.

그림이 시작되기 전 앞 페이지에 '로웬펠드의 미술교육론'이 있어 읽어보았어요.
1. 모든 어린이는 잠재력과 창의성을 고루 지니고 있다.
2. 미술은 어린이의 창의성과 잠재력을 개발시켜 주는 매개체이다.
3. 미술이나 교육보다는 어린이의 전체적이고 조화로운 발달이 더 중요하다.
4. 성인의 미술과 어린이의 미술은 접근 방법부터 근본적으로 다르게 보아야 한다.
   어린이에게 성인 기준의 눈높이로 그림을 요구해서는 안 되며, 성인의 관점으로 어린이의 그림을 평가하거나
   간섭해서는안 된다.
......

로웬펠드는 미술교육론을 9가지로 정의하고 있지만 그중 네번째 항목이 가장 인상깊더군요..
지금까지 내 아이의 그림을 엄마(성인)의 관점으로 보아 잘 그렸다 못 그렸다를 판단해 준 것 같아요.
아무래도 이러한 반응이 아이의 상상력과 창의력에 가장 치명적인 영향을 미쳤겠죠~
많이 많이 반성합니다.



여러 가지 얼굴 표정 그리기에서 아이는 16개나 되는 얼굴표정을 모두 다르게 그려놓았더군요.
아이가 그린 다양한 얼굴 표정을 보며 잠시나마 즐거워 할 수 있었어요~

아이는 손에 날개를 단 듯 하나하나 자신의 생각을 집어 넣어 그림을 그리더라구요.
말풍선도 넣어 그림에 활력을 불어 넣어 주기도 하구요..



아이가 완성한 그림들이에요.
모든 그림들을 너무 재미있어 하며 그렸답니다.
아이의 그림이 인물에 국한되어 있었는데 다양하게 그릴 수 있어서 넘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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